우리나라 시각으로 오늘 새벽 2시 30분에 독일에서 벌어진 독일 클럽인 Telecom과 그리스 클럽인 Panellinios의 유로컵 예선 1라운드 2차전 경기가 있었습니다.
역시나 휴스턴의 스카우터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Panellinios의 브레드 뉼리는 대단히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나름 강인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1차전 Panellinios의 홈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69-54의 15점차 대승을 거뒀지만,2차전은 아무래도 원정경기였고,초반 경기가 풀리지 않아 14-2까지 끌려갔던 Panellinios였지만,바로 뉼리가 2쿼터 끝날때까지 10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해줘서 40-36까지 따라잡으면서 2쿼터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다른 팀 동료들이 3쿼터에 자기 슛 컨디션을 찾고,특유의 강력한 응집력과 뉼리의 수비와 리바운드 적극 참가로 인해 10점차까지 벌이면서 4쿼터에 거의 가비지 게임을 만든 끝에 85-70의 1차전과 똑같은 15점차 대승을 만들었습니다.
브레드 뉼리는 3쿼터 중후반까지 뛰면서(바로 브레드 뉼리가 위기때마다 팀을 살려주는 플레이때문에 다른 팀 동료들이 뉼리가 나가자,더더욱 조직력으로 똘똘 뭉쳤다는군요.)22분동안 13득점 7리바운드(1오펜스 리바운드)2점슛은 4개 시도해서 3개 성공,3점슛은 3개 던져서 2개 성공,자유투는 3개 시도해서 1개 성공을 기록했습니다.특히나 수비에서는 스틸,블록없이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였다는군요.
Panellinios의 관계자는 경기가 끝나고 오늘의 수훈갑은 단연 브레드 뉼리였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휴스턴의 스카우터역시 브레드 뉼리에게 무한한 찬사를 가했는데,휴스턴의 스카우터가 독일 언론과 했던 인터뷰 내용이 참 인상적입니다.
"현재 휴스턴에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단연 브레드 뉼리다.모리 단장도 그렇고,뉼리의 일거수 일투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뉼리는 착실한 23세의 청년이다.그는 팀을 우선시하는 선수면서 외곽슛뿐 아니라 돌파도 상당히 잘하는 선수다.지금 상태라면 내년에 휴스턴에서 충분히 볼 가능성이 크고,이미 모리 단장은 뉼리의 내년 합류가능성을 점치고 있다.그리고 여담이지만 그리스 리그에서 조쉬 칠드레스(올림피아코스)와의 한판 대결을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많은 휴스턴 팬들은 이 뉼리의 활약에 많이 흥분하셔도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첫댓글 유럽은 농구도 유로컵을 하는군요! 참 멋있는 제도에요 ㅎㅎ 항상 올려주시는 뉼리 소식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
22분 13점!!! 완전 기대됩니다. 티맥의 백업이 한방에 해결되는 거죠~
빨리 휴스턴에서 뛰는걸 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