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 좌석 등급이 도입된 것은 1950년대입니다.
30명 이상이 타는 큰 여객기가 등장하면서 좌석을 일등석과 일반석 두 가지로 구분하였습니다.
중간단계인 비지니스 클래스를 처음 도입한 것은 1981년 호주의 콴타스 항공으로 이후 지금과 같은 3단계의 좌석 등급이 정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비행기 좌석 등급은 미국 서부개척시대인 1800년대 역마차의 좌석 등급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지는데, 재미있는 것은 당시 역마차 좌석 등급도 오늘날 비행기와 똑같이 일등석(퍼스트클래스), 이등석(비즈니스클래스), 일반석(이코노미클래스)의 세 등급으로 구분돼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역마차의 좌석 등급은 오늘날의 비행기와 같이 좌석의 크기나 서비스 차이에 따른 구분이 아니었고 손님의 임무와 역할에 따른 구분이었습니다.
일등석 손님은 아무리 길이 나빠도 마차에서 내릴 필요가 없었는데 이등석 손님은 가파른 언덕길이나 진흙탕을 만나면 내려서 걸어야 했습니다.
일반석 손님은 한술 더 떠 길이 거칠면 내려서 마차를 밀어야 했습니다.
퍼스트클래스는 말할 나위가 없겠지만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면 출국 수속에서부터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뭔가 특별한 대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끊임없이 승객에게 주입시키는데, 우선 공항 티켓팅 카운터부터 일반석과는 구분되어 있고 부칠 수 있는 짐의 갯수도 일반석의 두 배이며, 공항 라운지에서 느긋하게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탑승 순서도 먼저이고 비행기에 오르면 좌석은 넓고 발을 쭉 뻗고 누울 수도 있으며 승무원의 극진한 서비스가 이어지고 식사는 호텔급입니다.
비즈니스클래스를 처음 타본 뒤 왜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지 비로소 알게 됐다고 농담삼아 말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아마 그래서 일 것입니다.
일반석의 3배 정도에 달하는 만만치 않은 요금에도 수요는 점점 더 많아진다 합니다.
*** 인생을 파괴하는 3가지
1. 자존심(Pride) 2. 욕 심(Greed) 3. 화 (Anger)
*** 상큼한 초보운전 문구
1. ' 앞만 보고 운전할 수 있음. 옆, 뒤 절대 못봄'
2. ' 저도 제가 무서워요'
*** 상식코너
* 화이부동(和而不同)
논어(論語) 자로(子路)편에 나오는 말로 남과 사이좋게 지내기는 하나 무턱대고 어울리지는 아니한다는 뜻인데 다른 것들과의 조화를 추구하되 자기의 중심과 원칙을 잃지 않는다는 내용. 지난 5월 18일 타계하신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산 증인으로 평가받는 남덕우 전 국무총리께서 삶의 지침으로 삼으신 말.
김 근 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