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02/04-05 철도여행기256 정동진61, 증산6 정동진 백두 대간 눈꽃 기차여행 |
||||||||||||||||||||||||||||||||||||||||||||||||||||||||||||||||||||||||||||||||||||
사진자료는 아래의 사이트를 참조할 것
http://sakaman7.com.ne.kr/photo_87.htm
한국철도공사 창립기념 대/한/민/국/대/표/눈/꽃/기/차/여/행 정동진, 백두 대간 눈꽃 기차여행
운행기간 : 2004.12.24-12.31, 2005.01.02-02.04(매일출발) 여행일정 : 무박2일코스 운행열차 : 무궁화호 특별열차(하행 #4505, 상행 #4456) 출발 : 서울역(22:40)->청량리역(23:06)->양평역(00:01)->원주역(00:57)->정동진역(05:42) 도착 : 증산역(16:40)->원주역(18:56)->양평역(19:54)->청량리역(20:45)->서울역(21:24) 요금구성 : 왕복철도운임+전용버스+여행자보험+가이드 및 수수료등 여행코스 : 정동진/정선(백복령/메주와첼리스트/아라리촌/정선장터/아우라지 등)
공동주관 : (주)여행그룹, KTX관광레저(주), 후원 : 정선군
대한민국 대표 눈꽃 기차여행 동해바다 희망의 정동진 일출 정선의 아름다운 산골마을 백두 대간 환상의 눈꽃 행복이 펄펄~~ 감동이 모락모락~~
* 패키지 요금
* 일정표
상기 일정은 현지 사정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상품 포인트
가. 투어지 소개 ▶ 정동진 한양(漢陽)의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있는 나루터가 있는 부락〉이라는 뜻으로 이름이 지어졌다. 위도상으로는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있는 도봉산의 정동쪽에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신라 때부터 임금이 사해용왕에게 친히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2000년 국가지정행사로 밀레니엄 해돋이축전을 성대하게 치른 전국 제일의 해돋이 명소이기도 하다.
▶
백복령 "우리
댁의 서방님은 잘났던지 못났던지
▶ 메주와첼리스트 메주스님
돈연과 첼리스트 도완녀씨가 운영하는 된장마을.
▶ 아우라지
▶ 아라리촌 정선지역에서
사용했던 농업기구를 전시한 농기구공방을 비롯한 물레방아 연자방아
통방아 디딜방아 등 각종 방아와 성황당 정자 놀이마당도 갖췄다.
나. 행사운영 프로그램
* 여행정보 1. 서울역 2층 종합관광안내소 앞 22:10(출발 30분전)까지 모입니다. 2. 여행그룹 직원 전일정 동행가이드. 3. 준비물: 방한복, 장갑, 털모자, 좋아하는 CD와 책 한 권 4. 열차내 도시락=따뜻한밥, 국, 반찬 제공(5,000원)-개별 선택 ◈ 행복한 여행이 되시기 바랍니다 ◈
* 여행문의 (주)여행그룹 02) 548-9996 KTX관광레저(주) 02) 393-3100
오늘이 드디어 마지막 출발일이다.
그 동안 사무실 일을 하느라(고객님을 보내드리기만 하고 실제로 타본 적이 없으니) 특별열차를 타보지 못했기에 마지막에 패키지를 가보기로 하였다.
오늘 이용 열차는 다음과 같다.
#4505 무궁화호 서울(22:40)->정동진(05:42) #4456 무궁화호 증산(16:40)->서울(21:24)
원래대로 한다면 위의 두 열차를 이용을 해야 하지만 지난 제천역 열차 사고 때의 객차에서 짐을 처리를 하기 위해 먼저 출발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열차를 이용하게 되었다.
#1673 무궁화호 청량리(23:00)->제천(00:43) #4505 무궁화호 제천(01:51)->정동진(05:42) #4456 무궁화호 증산(16:40)->서울(21:24)
갑작스럽게 짐 처리 작업으로 인하여 약간은 엉망이 되어 짜증이 나지만(솔직히 팀장님한테 짜증을 내서 미안하다)
회사 일이라 무조건 해야 하는 것이다.
청량리역에서 만나기로 한 팀장님은 어떻게 된 일인지 열차를 타지 못하고 혼자 열차를 타게 되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보니 #1673 열차 출발시간 내에 도착을 못한다고 해서 다른 방법으로 택시를 타고 가게 되었다고 한다.
그 때까지 까페 객차 내의 짐이 오늘 꼭 실어야 하는 장비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
청량리역에서 22:00 열차가 출발하는데 어느 때와 달리 출발할 때 돼지가 도살장에 끌려가는 기분이 드는 이유는 무엇인지(이런 생각하면 안되는데 나도 사람이다 보니......)
열차가 출발하자마자 잠을 자려고 하지만 쉽게 잠을 자기가 어렵군.
그래도 억지로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해서 일어나니 원주역이다.
원주역까지 택시를 타고 온 팀장님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아무튼 원주역부터 제천역까지 잠깐 이야기를 하다 내렸다.
제천역에서 역무원 한 분이 도와 주시고 팀장님하고 나하고 이렇게 3명이 짐 정리 작업을 하게 되었다.
문제는 사고 객차가 선로에서 외곽에 있기에 작업을 하기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까페객차와 4호차(신조객차) 이렇게 두 객차가 붙어있는 상태이며 안으로 들어가니 발전차도 없기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이다.
역무원님이 후레쉬를 비추어주니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나마 사고의 현장을 상상해 보았다.
약간 정리가 되었다고 하지만 팜플렛이 이리저리 흐트러져 있고, 천장 장식 등도 부수어져 있는 상태에 기타 장비도 망가져 있었다(이 정도면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다)
일단 대략 정리를 하고 사고 열차 사진을 찍고, 필요한 장비를 승강장으로 나르기 시작하였다.
의외로 많기에 #4505 열차의 도착 시간 10여분을 남기고서야 겨우 끝낼 수 있었다.
그리고 근처 가게에서 필요한 커피, 녹차, 라면 등을 구입하고 승강장에서 열차를 탄다.
까페 객차에서 진행인원을 만나 인사를 하고 잠시 야경을 구경하며 구입한 라면을 먹는다.
일을 열심히 하고 라면을 먹으니 꿀맛이 따로 없다.
맛있게 신라면(컵)을 먹고 다른 객차로 가서 잠을 청한다.
1호차에서 포근하게 잠을 자고 눈을 떠보니 옥계역을 통과 중이다.
10여분 뒤 광화문에 정동쪽에 있어서 이름이 붙여진 정동진리에 위치한 정동진역에 도착하였다.
내리니 추운 바다 바람이 슝슝 불어온다.
도착하자마자 일출식당(033-644-5830)에서 식사를 하는데 다른 분들이 모두 황태해장국을 하지만 아침에 생선을 먹기 싫어서 육개장을 먹는다.
가격은 5,000원씩이며 먹을만 하다.
솔직히 정동진역 근처에는 먹거리가 별로 없기에 잘 먹지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너무 배고픔에 무엇인가 먹어야 했다.
나름대로 맛있게 식사를 하고(육개장이 구수하고 맛있는 편이다)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약간의 휴식을 취한 뒤 07:00 정도에 승강장으로 나가보았다.
찬 바람을 맞아보지만 아까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다.
겨울인데 이 정도쯤이야!(그래도 추운 것은 사실이다)
모래사장에서 천천히 일출을 맞이해 본다.
붉은 기운에 계란 노른자 같은 해가 불끈 솟아 오른다.
약간의 구름이 끼어 있는 상태라 점수로 이야기를 하면 70점 정도의 일출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정도면 만족이다.
08:00 출발이기에 잠시 정동진역에서 얼마 전 새로 부임한 김장연 역장님과 역무원님을 뵙고(정동진역을 방문할 때마다 직원들을 많이 뵈었기에 낯설지 않았다) 따뜻한 커피를 마신 뒤(역무원님이 주시는 커피가 다방이나 커피숍의 커피보다 맛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천천히 버스 타는 곳으로 간다.
버스는 봉래관광 2대, 강원관광 2대 이렇게 4대로 패키지가 진행될 예정이다.
원래 08:00 출발이나 일부 고객님이 늦게 오시는 통에 08:20분이 되어서야 출발하게 되었다.
나는 1코스를 선택하여 봉래관광 박봉래 사장님이 직접 운전을 하시는 1호차(현대 에로퀸하이클래스-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량임)에 몸을 실었다(팀장님의 책임하에 인솔)
봉래관광 사장님이 운전하시는 차라 그런지 거의 새 차량에다가 DVD 시설까지 완비되어 있었다.
옥계면까지 달리다가 한라시멘트 들어가는 길로 백복령이라고 표시된 이정표를 따라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여긴 한적한 시골인지 운행하는 차량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드문드문 인적없는 마을, 눈 쌓인 들판, 화전밭 등을 뒤로 한 채 구불구불 힘들게 고갯길을 오르니 숨겨진 백두 대간의 비경이 펼쳐진다.
감탄사를 연발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멋있다.
사진으로 보다가 직접 버스 안에서 이런 모습을 보며 천천히 달리니 너무 기분이 좋다.
이렇게 멋진 모습을 이제서라도 볼 수 있다니 다행이다.
계속 구불구불 길을 따라 오르는데 밑을 보니 너무 아찔하다.
아직 제설작업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아 위험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순백의 세상이 펼쳐질 때마다 강원도의 힘이 조금씩 느껴지는 것 같다.
이 부근은 훼손된 부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완벽함과 순수함 그 자체였지만 아쉬운 것이라면 한라시멘트 근처의 산이 석회석 채취로 깎여져 있는 모습(정확히 자병산에서 백봉령으로 이어지는 백두 대간의 목을 두동강을 낸 꼴이다)이 보기가 흉하다(마치 어머니의 살점이 떨어져 나간 것 같은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한참 올라오니 연기를 내뿜는 한라시멘트 공장 그리고 백두 대간과 함께 멀리 동해바다가 보일 듯 하다.
42번 국도를 따라 계속 구불구불 고갯길을 오르며 해발 780미터의 백복령 정상(강원도 강릉과 정선의 경계)에 도착하였다(눈이 많이 덮여 있는 도로로 여기까지 오는데 보통 운전실력으로는 쉽지 않을 듯)
백복령 정상에 도착하니 버스 내의 승객들이 박수를 친다.
잠시 내려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사진으로 남기고 싶더군) 시간 관계상 바로 백복령 눈썰매장으로 출발을 하였다.
09:05분 백복령 눈썰매장에 도착을 하였다.
눈썰매장이 놀이공원처럼 큰 것이 아니라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시설 정도이다(그렇게 큰 기대를 하고 여행을 오셨다면 좀......)
잠시 옆의 간이식당에서 따뜻하게 장작불을 쬐며 감자, 오뎅(1,000원에 6개), 메밀부침(1인분 4,000원), 감자전 등으로 강원도 토속음식을 맛본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잠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본다.
눈썰매장 입장료는 어른, 어린이 구분 없이 5,000원이다(운영시간은 09:00~16:00까지)
신나는 눈썰매 타기이다.
어렸을 때 비료포대로 눈썰매를 타던 기억을 떠올리며 썰매를 골랐다.
옆의 천막식으로 설치된 통로를 따라 걸어 올라가면 금방 썰매를 타는 곳이 나온다.
사격장처럼 사로로 나누어져 있으며 운영직원이 아래의 상황이 정리가 된 상태로 호르라기를 불면 출발하는 것이다.
먼저 주변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눈썰매를 탄다.
일부러 부딪히기도 하고 넘어져서 구르고, 눈에 파묻히고 모두들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에서 노는 모습이 보기 좋다.
다른 곳에 비해 알려진 곳이 아니라 그런지 우리 고객님을 제외한 다른 여행사나 손님은 없었다.
눈썰매장에서 간단히 눈썰매를 타고(정신없이 10번 정도 탄 것 같음, 썰매를 타고 내려갈 때는 좋은데 올라올 때는 썰매를 끌고 올라와야 하는 것이 약간 힘들다고 할까?, 이 정도는 그리 힘들지는 않지) 주위를 돌아본다.
잠시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면 명성식당과 다른 간이식당 그리고 화장실(옛날 시골화장실이라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이 보인다.
약간 아래로 내려가니 임계초등학교 군대분교장이라는 조그마한 학교가 보인다.
잠시 어렸을 때의 학창생활을 잠시 떠올리며 학교를 바라본다.
학교 안은 엄청난 눈이 운동장에 덮여 있어서 걸어 다니기 어려울 정도이다.
이 곳은 다른 지역하고 비교를 해도 엄청나게 많은 눈이 쌓였다.
그러다 보니 팀장님은 아무의 발자국도 없는 눈밭에 혼자 누워 뒹구는 쇼(정말 시원하겠군)를 하는 등 다들 재미있어 하는 것 같다(나도 눈밭에 장난으로 발을 넣었다가 푹 빠져버렸다)
그런데 왜 마을이 군대라는 이름이었을지는 궁금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고려의 정찬 장군의 군대가 머무른 곳이라고 해서 그렇다고 한다, 그 외에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의 사이트를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http://www.angangi.com/bakbokng.htm
학교를 구경하고 다시 10:50쯤 고객님과 버스를 타고 바로 내린 곳은 백복령 쉼터라는 곳이다.
이 곳에는 백복령 비와 아래에 백복령과 관련된 정선아리랑 가사와 유래에 대해 상세히 적혀 있었다.
천천히 읽어보고 진행요원은 백복령 펜션하우스(033-563-5376)으로 이동을 하였다.
손님들은 정선군 임계면 가목리에 위치한 백복령 쉼터의 강원도 토속식당(백복령향토음식점 1호부터에서 12호까지 식당을 이용하게 된다)에서 12:00까지 식사를 하게 된다.
이 곳에서 감자 옹심이, 곤드레나물밥, 메밀전병 등 강원도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다.
오삼불고기 백반(따뜻하고 매콤한 맛)을 맛있게 먹고 누룽수(막걸리) 한 잔을 마셔보았다.
이렇게 식사를 하고 12:20분쯤 마지막 방문지인 화암동굴로 이동을 한다.
잠시 백복령 눈썰매장에서 아쉬웠던 점을 언급한다면 눈썰매장외에 있을 만한 곳이 간이식당 2곳과 명성식당밖에 없기에 대규모의 인원이 오게 되면 많이 불편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
눈썰매를 타지 않는다면 계속 간이식당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도 그렇고 그래서 팀장님이 말씀하신대로 다음에는 눈썰매장 외에 앉은 뱅이 썰매 등 다른 볼거리, 먹거리 장소 등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
화암동굴로 가는 1시간여 동안 VTR로 정선 홍보 자료를 시청하거나 피곤한 손님들은 잠을 청한다.
또 고개를 넘는다.
이번에는 해발 795m의 벌문재라는 곳이다.
역시 결빙으로 인하여 미끄럼을 주의해야 할 정도로 조심운전을 해야 한다.
장날로 사람들로 복잡한 임계면 소재지를 지나 한적한 도로를 달려 그림바위와 화암약수를 지나 13:15분쯤 화암동굴 주차장에 도착을 하였다(참고로 화암약수에서 화암동굴은 1.5km 정도 떨어져 있음)
이 곳에서는 15:30분까지 관람을 마치면 된다.
화암동굴은 금광 굴진 중 발견된 천연 종유동굴과 금광갱도를 이용하여 금과 대자연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개발한 국내 유일의 테마형 동굴이다.
동굴 전체 관람 길이는 1,803m이며, 총 5개의 장(역사의 장-천포광산 개발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고, 실제 금광맥, 채굴적[광산시설, 흔적 등] 등이 보존되어 있음, 금맥따라 365-상부 갱도와 하부 갱도를 연결하는 고저차 90m의 천연 동굴로 365개의 계단, 석화, 용식공 등 동굴의 신비를 느낄 수 있음, 동화의 나라-화암동굴 캐릭터[금깨비, 은깨비]를 통해 금광개발 과정과 금의 가치 등을 동화적으로 연출함, 금의 세계-18.5kg의 순금궤, 영상물, 디오라마를 통해 금에 대한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음, 대자연의 신비-동양 최대의 유석폭포, 대형석순고 석주, 마리아상, 부자상, 석화와 곡석이 즐비하게 자라고 있는 천연 종유굴)으로 구성되어 있다.
멋지게 꾸며 놓은 화장실을 들른 뒤(백복령의 화장실과는 전혀 다름) 걸어 올라가는 방법이 있지만 이 곳의 새로운 교통수단이 된 모노레일(어른 2,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을 이용해 보기로 한다.
모노레일은 하얀색에 예쁘장하게 생겼다.
걸어 올라오시는 분들과 아래의 풍경을 바라보며, 예전 광석운반로 이었던 곳을 모노레일을 따라 오르니 색다른 재미가 느껴진다.
정선 관광 안내방송을 들으며 10여분 정도 올라가니 화암동굴 입구에 도착을 하였다.
입장료는 어른 4,000원, 청소년, 군인 3,000원, 어린이 2,000원(단체는 30명 이상이며 3,000원, 2,500원, 1,000원이다)
드디어 화암동굴 안으로 입장하였다.
가장 먼저 역사의 장으로 들어간다.
동굴 안은 그리 춥지는 않은 편이다.
굴착, 측량, 금맥의 발견, 발파, 채광, 현장체험장, 장비자재창고, 화약창고, 금광맥, 모형갱도, 목도 운반 등 천포광산 개발 당시의 모습과 금광맥, 채굴의 흔적이 보존되어 있었다.
이 곳에서 조상들의 채광작업을 엿볼 수 있었으며 잠시 착암기로 채굴을 하며 잠시 현장 체험을 해보았다.
두 번째는 노다지 궁전(금맥따라 365)이다.
광차선로작업, 광부의 휴식, 광부 사무실, 대장간, 금광맥, 상부좌5승갱도, 상부좌6승갱도, 상부좌7승갱도, 산화구리, 금광맥, 상부좌8승갱도, 상부좌9승갱도, 상부좌10승갱도, 상부좌11승갱도, 상부좌12승갱도, 제2계단, 옥문석, 남근석, 곡석, 상부좌14승갱도, 공룡, 거북바위 등을 구경하였다.
이 곳에서는 높이가 200m의 수직계단을 따라 내려가며 약간의 공포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세 번째는 동화의 나라이다.
하부우1연층갱도, 하부우2연층갱도, 도깨비금광1, 도깨비금광2, 도깨비금광3, 도깨비금광4, 도깨비1, 도깨비2, 도깨비선광장1, 도깨비선광장2, 도깨비제련장, 보수창, 도깨비 황금공장, 하부우5층연층갱도, 도깨비의 정선아리랑, 도깨비의 기차여행, 도깨비 정선놀이마당, 도깨비의 정선나들이, 정선의 먹거리, 도깨비의 물속나라, 도깨비의 미래나라 황금기둥 등을 볼 수 있었다.
이 곳에서는 화암동굴 캐릭터(금깨비, 은깨비)들이 연출하는 금에 대한 모든 공정과 정선관광이 소개되어 있었다.
네 번째는 금의 세계이다.
순금, 금괴, 금광상의 생성, 광상 및 금의 종류, 사금채취 모습, 금의 성질, 금의 척도, 금의 쓰임, 금과 관련된 역사, 하부우6연층갱도, 금세공품, 금에 얽힌 이야기, 국난 극복의 금, 금모으기 운동, 정선의 금광업 등이 보인다.
이 곳에서는 금광상의 생성 및 금에 대한 모든 것이 전시되어 있었다.
마지막으로 대자연의 신비이다.
낙반, 박쥐, 부처상, 커튼, 유석폭포, 동굴산호, 모암, 석순, 불자상, 석회와 곡석, 대형석주 석순과 종유석, 이무기, 유석의 단면, 옥모양의 산호, 마리아상, 석순, 잣송이,유석, 남근석, 장군석, 석화, 반짝이는 것은?, 용식공 등이 보인다.
이 곳에서 자연동굴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다.
보통 모두 관람하는데 1시간 30여분 정도 소요되지만, 약간 빨리 움직이니 1시간 15분만에 관람을 마칠 수 있었다(다음에는 제대로 보아야 할 듯)
출구에서는 모노레일 정류장이 없어서 걸어 내려가야 한다.
천천히 한 6분여를 걸어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1시간이 남았기에 정선향토박물관을 구경할까 고민을 하다가 다음 기회에 살펴보기로 하고 쌍봉우리식당(033-563-1635, 562-3360, 곤드레 산나물, 콧등치기 국수 등 판매),민박에서 간단히 차를 마신다(그 사이 팀장님은 감자전을 구입하였다)
기사님과 잠깐 이야기를 하고 증산역으로 가는 1호차에 몸을 실었다.
지나가면서 보이는 화암팔경을 구경하며 왜 정선이 멋진 곳인지 설명을 해주신다.
화암팔경은 정확히 화암동굴, 화암약수, 화표주, 용마소, 소금강, 몰운대, 광대곡, 거북바위이지만 증산역으로 지나가면서 화암약수, 화표주, 용마소, 소금강, 몰운대를 보며 설명을 들었다.
특히 소금강의 모습을 보니 정말 멋있더군!
내려서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다음을 기약하는 수 밖에 없다.
편안히 BGM을 들으며 달리니 16:10분 증산역에 도착하였다.
차 안에서 감자전을 먹고 증산역에서 열차에 탑승한다.
까페객차에서 창 밖의 태백선의 절경과 여행의 기억을 떠올려보고 메모해 보았다.
제천역에 도착하여 잠시 저녁도시락(한솥도시락 5,000원짜리 메뉴)을 나누어 드린 뒤 맛있게 식사를 하였다.
창 밖으로 펼쳐지는 야경과 유영선 이사님(여행길)의 1시간여 동안의 열정적인 통키타 라이브를 감상하며 마지막으로 여행의 분위기에 취해 보았다.
서울역에 도착해서 짐을 사무실에 운반해 놓은 뒤 집에 도착하니 피곤함이 엄습하기에 바로 잠의 세계로 빠지며 이번 여행을 마친다. |
첫댓글 겨울기차여행의 멋이 느껴집니다.
저도 차를 몰고 다니면서...진부=>아우라지=>백복령=>옥계, 동해로 자주 다녔었지염...백봉령에서 보는 동해와 반대편으로 보이는 산세가 정말 멋있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