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에 강박증-과거에 대한 집착- 문제로 병원을 갔어
의사가 우울증이라며 프로작을 권하는데 정신력으로 극복하겠다고 했는데
안전하다며 미국에선 감기약처럼 먹는다며 안심시켜서 먹게 됐지.
3번 정도 있다 의사가 바뀌고 계속 의사가 바뀌는데 제대로 된 상담치료는 없고
약만 주길래 이건 아니다 싶고 상태가 좋아진 것 같아 끊기로 했어
의사에게 애기해서 천천히 약을 줄이며 끊는데 별 문제 없을 줄 알았지.
근데 다 끊고 몇달 후 수면제를 먹고 자살 시도를 하게 됐어- 토하고 치료받아 났는데
왜 그랬는냐는 물음에 답을 못하겠더군-나도 모르겠었거든,
그 전에는 자살은 커녕 자해 행위도 한 적이 없었는데,,
앞 뒤가 안 맞는다 생각하다 몇년 뒤 혹시 약과 관계된게 아닌가 하고 알아보니
먹다가 안 먹으면 자살할 위험성이 커지니 의사가 환자에게 반드시 알려야 하는
부작용이 있다는 걸 알았어,
난 의사에게 이런 애긴 못 들었어-아마 하면 안 먹을 것 같아 안한 것 같아,
당연히 설명해야 하는 부작용에 대해 설명을 안한건 의사 잘못이라 생각돼
내가 보기엔 이 의사가 앞으로 의사질을 하며 내게 한것처럼 하면
여러명 위험하게 만들고 몇 명은 죽게 할 것 같아.
친구가 변호사라 알아보니 소송하면 판사가 꼬투리 잡아 돈 뜯어내려는 걸로 본다네..ㅡ.ㅡ;;
소송하면 이길 가능성이 희박하다는데, 그래도 문제 제기는 해볼까해
변호사 써도 이길 가능성이 낮은데다 수임료가 300만원은 있어야 한다니,
혼자 하게 될 것 같은데, 지더라도 저 의사가 위험한 짓을 하는 걸 막을 수 있을까?
병원에다가도 하는데 병원장이 의사들에게 위험한 부작용이 있는 약은 환자에게
반드시 알리게 지침이 생기게 하거나, 교육시키게 하길 바라면서 하는건데
소송을 지면 소용이 없으려나?
원래 위자료는 2000~2500만원(변호사가 정한) 할려고 했는데 판사가 사기꾼 취급한다니
그런 경우를 많이 봐서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면서도 황당해...
나로선 피해가 커서 그정도는 새발의 핀(2000만원이 작다는건 아니야)데..몇억도 아니고...
위자료는 사기꾼 취급 받을바엔 뺄까해
내가 피해본건 어쩔 수 없어도 더는 나같은 피해자는 안 생기길 바라거든.
내 생각데로 된다면 1~2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겠지,,그만큼 덕을 쌓는거라 생각해,,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근데 질걸 알면서 하느니 그냥 두는게 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