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라춘(碧螺春)

북송 때에는 강소성 동정산(洞庭山) 수월원(水月院)의 산승(山僧)이 직접 채다하여 제다한 수월차(水月茶)가 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중국 십대 명차 중 하나인 ‘벽라춘(碧螺春)’이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6FC33B580ACC872C" class="txc-image" width="80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data-filename="20161022_101912.jpg" actualwidth="800" id="A_266FC33B580ACC872CD016"/>6~7만개의 차 싹으로 0.5kg 얻을 수 있는 벽라춘.강희제가 자세히 보니 차의 굽은 모양이 마치 소라(螺) 모양을 하고 있었으며, 또 차를 우리니 찻물의 빛깔이 푸르기가 마치 녹옥(綠玉)을 보는 듯했다. 차를 품미(品味)한 황제는 크게 기뻐하여 연이어 감탄을 금치 못하고는 그 자리에서 바로 ‘벽라춘(碧螺春)’이라는 이름을 하사하였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6ADF3B580ACC872E" class="txc-image" width="80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data-filename="20161022_102148.jpg" actualwidth="800" id="A_226ADF3B580ACC872EA262"/>하투법(물이 먼저 차는 나중에 넣는 방법)으로 우려내는 것이 좋다.고온 물을 부으면 찻잎의 세포보호망이 파괴되기 때문에 60∼70도에서 천천히 찻잎이 피게 해줘야 차의 영양소가 보존되고 향도 즐길 수 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0F0D39580ACF7E07" class="txc-image" width="80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data-filename="20161022_105602.jpg" actualwidth="800" id="A_250F0D39580ACF7E071FFB"/>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684A39580ACF7F23" class="txc-image" width="80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exif="{}" data-filename="20161022_105712.jpg" actualwidth="800" id="A_24684A39580ACF7F23D667"/>《수월선사중흥기비(水月禪寺中興記碑)》에 새겨져 있는 수월차(벽라춘)를 노래한 시 만 가지의 소나무는 청산(靑山) 마을을 뒤덮고,  천 그루 배꽃은 만발하여 흰 구름 뜰(白雲園)을 이루었네.  무애천(無碍泉) 샘물로 다린 수월차(水月茶) 향기는 극품을 자랑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소청차(小靑茶)는 그야말로 으뜸이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