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되리라
갈6:7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하여 축복의 새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저는 설교 때마다 이같은 고백을 한지 약 거의 십년쯤 되었습니다. 지난 십년간 저의 삶과 목회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돌아보았습니다. 저는 개척교회는 절대 안한다고 말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저의 뜻을 정면 돌파를 하시어, 아보츠포드 좋은교회를 개척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민교회에서 개척교회 살아남기가 십분의 일도 어렵다는 시대에 나름 부흥의 역사를 체험케 하셨습니다. 요즘같이 목회 자리가 없어서 난리가 난 시절에, 교회는 하나님의 것이라는 믿음으로, 젊은 교회가 더욱 성장하기를 소망하셔서, 젊은 부목이 목회하도록 길을 열어줌으로 목회자들 사이에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한번 목회 현장을 떠나면 다시 되돌아가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하는 시절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벤츄라교회 성도님들의 사랑으로 벤츄라교회를 향한 뜻을 정하도록 하셨고, 교회와 성도님들을 가슴에 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참으로 많은 것을 행하셨고, 이루어주셨고,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이같은 이루어가시는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돌릴 수밖에 없는 인생임을 고백합니다. 더불어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을 믿음으로 기대하며,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본문에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했습니다. 즉 지나간 일들이 지나간 것이 아니라, 씨앗들이 자라서 열매가 되고, 결실이 될 것입니다. 본문에 심는대로 그대로 거두리라 하셨는데, 그대로 거둬지는 것 4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대로 됩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첫째날 “빛이 있으라”말씀하시니 그대로 되었습니다. 빛이 생긴 것입니다.
이와같은 말씀이 6번 나오는데 7절에 물을 궁창 위의 물과 궁창 아래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었습니다. 9절에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들어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습니다. 11절에채소와 나무를 내라고 하시니 그대로 되었습니다. 15절에서는 광명체들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을 비추라고 하시니 그대로 되었습니다. 24절에서는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습니다. 30절에서는 짐승들에게 풀을 먹을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그 말씀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의 믿음이 되고, 말씀대로 믿고 선포하고 고백하면 그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란 어떤 존재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인생을 통해 그대로 이루어지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품은 인생은 행복한 인생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품은 민족은 축복받은 민족입니다.
미국 여성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펄벅(Pearl S. Buck)이 있습니다. 그녀는 대지라는 소설로 큰상을 받았을뿐 아니라, 인권운동, 인종차별뿐만 아니라, 전후 한국을 비롯한 미군들의 사생아들에 대한 관심과 운동을 일으켰던 큰 인물입니다. 이러한 그녀의 위대함에 영향을 미친 것이 여러 가지겠지만 특히 어머니였습니다.
그녀는 선교사 아버지를 따라 중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어느 해 심한 가뭄이 들었을 때입니다. 아버지가 전도여행으로 집을 비운 사이 마을에서는 펄벅의 어머니 캐롤라인(Caroline)이 신을 분노하게 만들어 가뭄이 계속된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어머니가 창가에서 바느질을 하는데 중국 사람들이 선교사 가족을 죽여 신에게 바치자는 소리를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중국인 가정부는 캐롤라인을 보고 이번 일만큼은 도울 사람이 없을 거라며 흐느꼈습니다. 캐롤라인 역시 걱정이 되며 두려워졌습니다. 그녀는 골방으로 들어가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기도 후 그녀는 대적이 에워싼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이기리라는 말씀이 그의 마음을 채웠습니다. 그리고 말씀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집안에 있는 찻잔을 모두 꺼내 차를 따르게 하고 케이크와 과일을 접시에 담았습니다. 집안의 모든 문을 활짝 열어 두고 아이들과 함께 거실에 앉아 있었습니다. 마치 준비한 것처럼 펄벅에게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하고 어머니는 바느질감을 들었습니다. 잠시 뒤에 함성이 들리더니 몽둥이를 든 중국인들이 열린 대문을 통해 단숨에 거실로 몰려왔습니다. 그들은 굳게 잠겨 있을 것이라고 여겼던 문이 열려 있자 어리둥절한 얼굴로 방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그 때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잘 오셨어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차라도 드세요.” 정중히 차를 권하자 중국인들은 멈칫거리다가 못이기는 척 방으로 들어와 차를 마시고 케이크를 먹었습니다. 그때 어머니는 오르간에 앉아 중국말로 찬송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비할 데 없는 존귀한 우리 주여” 찬송이 끝날 때까지 조용했습니다. 중국인들은 얼굴을 마주보고 멋쩍어하면서 하나 둘씩 돌아갔습니다. 그날밤 그토록 기다리던 비가 내렸습니다. 훗날 어머니는 펄벅에게 그날의 두려움을 들려주며 아무리 대적이 에워싼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있다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바울은 로마서 8:287에서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라고 고백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품고 입으로 선포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속에 이루어집니다.
둘째, 생각대로 됩니다.
제가 섬기던 교회 학생부가 제 친구 교회 학생부와 축구시합을 했었습니다. 제가 섬기던 교회 학생부는 조금 어린아이들이 많았는데, 친구 교회는 청년들, 고등학생들이 있어서, 저희 아이들이 시작부터 주눅이 들었던 것 같았습니다. 속으로 다치지만 말아라 할 정도로 눈에 보이는 것부터 차이가 났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오기가 생겼던지 후반전에는 달라졌습니다. 돌파하고, 과감하게 막고, 패스하고.... 뒤에서 보는데 얼마나 흐뭇했는지 모릅니다. 무슨 차이입니까? 생각의 차이입니다 안되겠다 생각하면 정말 안되는 것이고 할만하네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에서 생각을 잘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생은 생각대로 되기 때문입니다.
잠23:7에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이라고 말씀합니다. 그 사람의 됨됨이는 그 사람의 생각이 결정한다는 뜻입니다. 생각을 잘하면 우리의 인생은 승리하는 인생, 풍성한 인생, 성공하는 인생이 됩니다. 하지만 생각을 잘못하면 패배하는 인생, 궁핍한 인생, 실패하는 인생이 됩니다.
그러나 생각만으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원죄 이후에 마음에 죄악이 들어와서, 그 생각에는 항상 악한 생각이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아무리 생각을 잘하려고 해도 우리는 육신을 가지고 있고, 세상과 접촉하며 살고, 마귀가 악한 생각을 계속해서 집어넣어주기 때문에 늘 좋은 생각을 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안 되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십니다. 기도함으로 죄가 물든 생각들은 물리치고, 오직 믿음과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생각이 충만할 때에 그 생각이 우리의 인생을 복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
셋째, 말대로 됩니다.
지미라는 다섯 살 소년이 잘 시간이 넘었는데 창문을 통해 환한 보름달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말합니다. “지미. 잘 시간이 훨씬 넘었는데?” 그러자 소년은 “달을 쳐다보고 있어요” 대답합니다. “이제 잘 시간이 넘었으니 그만 자렴” 어머니가 말하자, “어머니, 언젠가 달 위를 걷겠어요” 대답합니다. 그때 어머니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그가 정말로 달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아폴로 15호 조종사가 된 제임스 어윈(James Irwin)입니다. 달에 다녀온 그는 어렸을 때 가졌던 소원을 이루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말했습니다. “나는 지구에 있을 때보다 달 위에 섰을 때, 하나님이 계신 것을 더 강력하게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말씀의 능력이 있는 것처럼 우리들에게도 말에 능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에게 말의 능력이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말을 들으시고 말대로 역사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민14:28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우리의 인생은 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혀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살기도하고 죽기도 하고 복을 받기도 하고 저주를 받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혀는 배의 키와 같다고 했습니다. 약 3:4-5에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혀는 작은 것이지만 큰능력이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의 방향을 혀로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승리하는 인생을 살려면 승리의 말을 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려면 성공적인 말을 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말은 긍정적인 말로 바꾸고, 패배의 말은 승리의 말로 바꾸고, 실패의 말은 성공의 말로 바꾸고, 불신앙의 말은 신앙의 말로 바꾸어야 합니다.
말이 변화되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키는 성령충만입니다. 우리가 자신의 말을 변화시키기 위하여 여러 가지 노력을 할 수 있지만 성령께서 주시는 변화의 능력을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오순절에 성령께서 120문도에게 강력하게 역사하셔서 가장 먼저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말을 변화시키셨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면 하나님과 코드가 같아집니다. 그래서 성령충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는 말을 하게 되고 하나님은 그 말을 들으시고 아름답게 축복으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넷째, 믿음대로 됩니다.
마9:29에 보면 주님께서 눈을 뜨기 위하여 주님을 찾은 소경들의 눈을 만져주시면서 “너희 믿음대로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눈을 뜨느냐 못 뜨느냐는 그들의 믿음대로 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주님이 자신들을 만지심으로 인하여 자신들이 눈을 뜰 것을 믿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믿음대로 그들의 눈이 밝아졌던 것입니다. 만약 그들이 주님이 자신들의 눈을 만지셨지만 그들의 시력에 전혀 변화가 없을 것이고 이전처럼 앞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믿었다면 그들은 여전히 소경인 상태로 지내야 했을 것입니다.
히11:1에서 믿음이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정의를 내립니다. 믿음은 당사자가 바라보는 것이 실제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바라봄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바라보는 것이 현실이 됩니다. 믿음대로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긍정적인 믿음과 큰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긍정적인 믿음과 큰믿음을 가지면 우리에게는 긍정적인 역사와 큰 역사가 일어납니다. 왜냐하면 믿음대로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부정적인 믿음과 작은 믿음을 가지면 우리들에게 부정적인 일들과 작은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왜냐하면 역시 믿음대로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