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소망과 사라질 소망 -A Living Hope And A Disappearing Hope-
...he has given us new birth into a living hope through the resurrection of Jesus Christ from the dead,<1Peter1:3>
...그리하여 그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예수그리스도가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로 하여금 산 소망을 갖게 해 주셨으며,(새번역)<베드로전서1장3절>
☆사람이 의식하지는 않지만, 살아가는 근본적인 힘은 희망이라고 합니다. 희망이 없으면 삶이 힘들고 지쳐서 세상은 수고와 고통밖에 없는 곳으로 바뀌고, 살아갈 이유를 잃어버린다는 것입니다. 또한 늙어 마지막 숨을 몰아쉴 때가 가까우면, 희망도 즐거움도 없이 그냥 스러져가는 운명이 대부분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간혹 실낱같이 남은 육신의 마지막 정욕을 붙잡아보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은 인생을 더욱 가련하게 한다고도 하더군요. 그러나 스러져 없어지는(disappearing) 소망이 아닌 살아있는(living) 소망이 있습니다. 나이와 환경과 조건에 상관없이 사라지지 않고 영원한 미래로 이어지는 소망입니다. 창조주가 이 땅에 보내신 그리스도가 죽음에서 부활하심으로 모든 인류에게 가질 수 있게 하신 생명력 있는 희망입니다. 그리스도 부활의 현장을 확인하고, 부활하신 그를 직접 만난 베드로는 유일한 인류의 소망이신 그리스도를 전파하기 위해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리는 죽음의 길을 스스로 택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지요? 엘리스 호돈이 지은 가사처럼 ‘부드러운 천사의 음성 같은 희망(Soft as the voice of an angel)’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아니면 죽음으로 끝나고 사라지는 것을 잡고 살아가는지요? 새해에는 머지않아 이르게 될 영원한 세계를 생각하며, 우리가 살아갈 이유와 힘을 주는 산 소망 가운데서 살아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의인의 소망은 즐거움을 이루어도 악인의 소망은 끊어지느니라.<잠언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