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은 19일(한국시간) 시카고전의 호투로 많은 기록을 쏟아냈다.
3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아내 애리조나의 불펜투수 한 경기 최다탈삼진신기록을 세웠다.종전기록은 지난 4월 8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자신이 기록했던 6개였다.이는 또 김병현 자신의 한 경기 최다탈삼진 기록이기도 하다.
김병현은 이와 함께 최근 8연속경기 무실점을 기록해 지난해 기록했던 7연속게임 무실점 기록을 넘어섰다.지난 4일 몬트리올과의 경기부터 시작된 연속이닝 무실점은 11.1이닝으로 연장됐다.이 기간에 김병현은 2안타만을 내줬고 7개의 포볼과 몸에 맞는 공 하나를 기록했다.탈삼진은 무려 15개.
김병현이 3이닝을 던진 것은 이번이 두번째.지난해 4월 12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3이닝을 던졌다.
김병현은 또 지난 4월 1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그레그 노튼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이후 원정경기에서는 41타자를 상대로 아직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한편 이날 선발 랜디 존슨과 김병현(6회)∼브렛 프린츠(9회)가 이어던지며 엮어낸 1안타 완봉은 애리조나 사상 두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