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를 하고 블랙키 다시 돌아왔슴다..
흔적을 남겨서는 안된다는 수령님의 생존철칙에 따른 행동이었을 뿐입니다.
차안에서 잠을 잘때 에어컨 너무 빵빵하면 얼어죽는다고 수령님께 이야기해주고 잠들었습니다.
그리고나선.. 꿀맛같은 잠을 자고있는데... 숨통이 막혀오고... 온몸에 육수가 빠져나오는듯한 고통이!!!
얼어죽을까봐 수령님께서 시동끄셨네여. ㅠ.ㅠ 30분정도 잤나봅니다.
색시를 흔들어깨우고~~ 미적지근해진 물 한모금씩 나눠먹습니다...
아우~~ 시간은 5시 조금 넘어버렸고.. 한시간동안 할게없었던 우리는 석양이 예쁘다는 산타페 호텔로 이동을 합니다.
작지만 느낌이 있는 호텔~ 산타페에여~
너무 빨리갔는지.. 해는 떨어지지를 않고 한 20분은 해변을 그냥 거닐었나봅니다.
멀리서 당겨찍어본 알루팟섬. 쉐라톤 라구나의 Private island에용.
해는 아래로 조금씩 떨어지고... 노신사 한분이 해변을 거닐고 계십니다.
조금씩 조금씩 아래로 내려오는 태양.. 산타페와 온워드는 복받은 호텔이에여.
석양의 붉은 기운을 받으며 상념(망상?)에 빠져있는 우리의 수령님. " 부인~ 이리오시오~~"
알루팟섬과 쉐라톤사이로 저무는 태양. 석양이 참 좋죠?
강아지 두마리가 뛰어들어 더욱 자연스러운~~ 고맙다. 멍사마
석양이 진해질수록 수령님의 실루엣도 진해집니다.
내일 하루만 있으면 새벽에 이 곳을 떠나야한다는 맘에 울적해지는군요.
서양인 커플이 이 시간에 다이빙장비를 둘러메고 바다로 나아가고있네요.
보물이라도 있는겐가??!! 왜 이시간에!!??
석양시간을 잘못맞춰서 태양만 죽어라 바라보던 우리들...
자연스럽게 지는 석양볼때 빼고는 다시는 이거 찍겠다고 죽치고있지말자고 다짐을 하고...
" 오~~빵~~ 배고프지않우?"라고 말하는 색시를 보며... 어서 무언가를 먹이지않으면 내 신변에 위험이 닥칠 것을
직감합니다.
" 그... 그래.... 우리 차모로야시장가자.. 거기 먹을거 판데.. 에헤헷... "
그리하야 우리는 금욜 차모로야시장에 가게됩니다.
야시장내 많은 가게에서 로컬틱한 물건을 많이 팔고있습니다. 차모로 향기가 가득한 기념품을 둘러보세여~
해변에서 입고 돌아다니기 딱 좋은 옷들도 이렇게 판매하구요. 저 멀리 달이 떠있네요~ 그 옆의 별은 무엇일까여?
암튼 이런 점포들도 있구요. 자판에서 노점을 하시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싼거 하나 기념으로 사주려고 마음먹었던 블랙키.
색시한테 하나 골라보라고 말하고.. 색시는 팔찌들을 팔고있는 노점으로 콩콩콩~~
우리가 일본인인줄 알았던 노점아저씨... 우리가 말하는걸 듣더니 갑자기 한국말을 하십니다. 교민이신가봐요.
색시는 아주 싸보이는 가죽팔찌를 고르고... 생김새를 보아하니 10$이하에서 살듯하여 기분좋게 얼마냐고 묻습니다.
" 20달러인데~~ 두분 사랑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보여서~ 16달러에~~ 흐흐흐 "
순간 드는 생각... ' 낚였다!! 띠바 -_-;;; ' 그녀의 눈동자를 바라봅니다.
눈동자엔 이거 넘 이뽀이뽀!! 머 이런 느낌만이 한가득이고... 아저씨 얼굴을 보자... " 어디 요놈 안사고 배길소냐??!! ㅋ " 이런 표정
맘같아서는 가죽팔찌로 목을 졸라버리고 싶었으나!!! 16단 콤보로!!!
기분버리게할수없어서... 걍 사주고 말았는데요... 그런 모델 동대문가면 3천원 ... 홍대가면 만원이면 살수있을거에여 ....
분명 바가지있습니다. 현명한 쇼핑하시구여~ ^^;
야시장에 가시면 이런 야외음식점이 있어요. 기본셋팅으로 밥2스쿱, 튀김 1개(내용물 감이 잘 안잡힘.), 잡채가 있구요.
저기 있는 음식중에 2개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답니다. 가격은 8$ (아까 가죽팔찌는 16$ 아놔.... ㅠㅠ)
요긴 빌리지 내 작은 콘서트홀입니다. 주위에는 테이블이 있어서 구매한 도시락류를 드실 수 있어요.
푸루님의 댄싱퀸&킹 동영상 바로 그 장소랍니다.
현지인 가수신지.. 아님 노래를 사랑하시는 구암 주민이신지 마이크를 잡고 놓치를 않네요.
앰프가 너무 빵빵해서 달팽이관에 무리가 가실듯한 분들은 휴지를 말아서 귀에 꼽아주세용.
(시킨다고 정말 하시는 분 분명 계실지도..) 그녀의 노래 실력은 딱 고만큼! 머 이정도 ^^;;
콜라 1달러 포함 9달러짜리의 만찬입니다. 역시 전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맛.. BBQ류가 잴 맛있어요.
담번에는 돼지꼬기 BBQ를 맛볼테다..
음식파는 곳은 2군데가 있는데요~ 제가 구매했던 요기가 장사가 더 잘됬답니다.
오와 열을 맞추어 밥줄을 서고있는 사람들 ㅋㅋㅋ
차모로 장인 카버씨의 가게앞입니다.
아드레날린 주사를 맞춰서 키우고있는 것도 아닌데.. 한덩치하는 코코넛크랩이 있네여. ㅋ
흥겹고 즐거운 분위기의 차모로빌리지에서의 저녁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옵니다.
이날 밤은 샌드캐슬 칵테일쇼를 예약한 날이거든요.
드디어 드레스사진 공개!!! 혹시나 나중에라도 이 사진없어지면.. 제가 제거당했다고 생각해주십셔!!!
수령님 외출중 목숨걸고 질러봅니다!!!
샌드캐슬쇼장입니다. 꿈과 관련된 2명의 소녀의 이야기??
암튼 화려한 무대, 마술, 소녀들의 기예, 소림사삘의 중국인들의 마샬아트등이 어우러진 짬뽕쇼로~ 스토리라인도 제법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저보다는 역시 수령님이 즐거워하셨던 시간입니다.
좌석입니다. 저희가 앉은 위치가 괜찮았어요.
뒤로 소림사맨들이 마구 뛰어댕기고..... 앞에서 뒤에서 줄타고 레펠하고... 후덜덜..
그들과 하나가 될뻔햇습니다. ;;;;
음료 1잔가격이 쇼가격에 포함되어있습니다.
착해보이는 웨이터가 " 콜라먹을래? 사이다먹을래? " 우리가 초딩으로 보였던겐가!!!
진토닉1잔, 스크류드라이버 1잔을 시켜먹으면서 쇼를 관람했답니다.
화려해보이는 샌드캐슬쇼장 로비입니다.
강현욱 코디님의 말에 따르면 이 곳 여자화장실이 괌에서 제일 좋은데라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지옥같은 항공일정에 술한잔도 제대로 못하는 코디님들 보시면 안스럽습니다.
게다가 진에어가 낮에 들어오면 업무로드가 훨 빡세지겠어요. 에궁...
멋진석양을 보면 프로사진작가가 따로없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훌륭합니다....샌드캐슬의 음료값은 콜라랑 진토닉이랑 가격이 같나보죠...? ^^
과찬이시구여~ ㅎㅎ 샌드캐슬은 무조건 음료 한잔입니다~~ 알콜한잔해야겠져? 쇼를 보는데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