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1일
차박하려고 속초 해변에 갔는데 차 가까이 다가와 숙소 정하라는 삐끼가 득실거린다.
너무 무서워 강릉쪽으로 내려가다가 텐트와 캠핑카가 있는 해변서 차박후
새벽에 일어나 낙산 해변으로 이동
일출을 보고
죽비님 집에 가 어제 남은 찬밥에 죽비님이 끓여준 된장국으로 함께 아침을 먹은 후
한계령으로 고고~~
단풍과 바위가 어우러진 설악산
이른 시간이라서인지 차가 많지는 않다.
한계령 꼭대기 휴게소에 갔는데 이게 뭐랑가?
아직 영업 시작을 안 했다고 꽉 막아 놓은 주차장
모든 차들이 길가에 주차하고 경찰들은 주차 관리 하느라 난리이고
등산객들의 주차를 막는다고 닫아 놓았나본데 과연 사람들이 이런 곳 다음에 들르고 싶을라나?
한계령에서 인제 쪽으로 내려오는 길에 단풍이 곳곳에 아름다움을 뽑내니
천천히 내려오며 단풍을 만끽한다.
오는 길 소양강이 보여 휴게소 들러 바라본 맑은 물
여기도 강물과 하늘을 배경삼은 이쁜 단풍
3.8선 휴게소도 들르고
마침 산이님의 전화를 받고 대성리역의 북한강가를 갔다
벚꽃이 한창이던 이 곳
아직 단풍은 이른 곳
자전거 길이 좋은 곳
텐트 속에 하룻밤 지내기에도 좋은 북한강가 대성리역
수상스키 타는 모습은 보기만해도 시원하다.
대성리 가는 길에 차에서 고구마 찌고 밥을 지어 와 닭갈비로 함께 점심을 먹고
2박 3일 일정으로 진천 농다리를 갈 예정 이였으나
녹음작업, 악보 이조편곡 등 할 일이 있다는 남편 전화로 과제가 있어 집으로 ~~
비록 1박 2일 이였으나 멋진 자작나무 숲이 좋았고 초절정인 단풍도 만끽 했으니 만족 대만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