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同龢)
-同 : 성질이 같은 물건끼리 (자기를 지키며) 결합하는 것. → 변(變)과 상통(相通)
-龢 : 성질이 다른 물건들이 (자기를 죽이고) 결합하는 것. → 화(化)와 상통(相通)
▲ 모습이 바뀌되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 올 수 있으면 變이고,
한번 바뀌면 원래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을 化라 한다.
ㆍ물이 구름으로 올라가 비로 내리고, 빙설(氷雪)이 되었다 물로 돌아오는 것은 變.
ㆍ포도가 포도주(葡萄酒)로 발효(醱酵)하는 것,
살신성인(殺身成仁) 석생취의(釋生取義)【삼국지(三國志) 위서(魏書)四 齊王紀】
목숨을 버려 仁을 이루고 義를 취하는 것은 化의 예(例)다.
ㆍtolerance(똘레랑스) : (상대방에 대한) 관용 → 용인(容忍).
다른 사람의 생각과 행동방식의 자유 및 정치적, 종교적 의견의 자유 인정과 존중
중세 유럽에서 '신의 이름'으로 많은 인간을 죽였던 암흑기를 거치면서
피의 대가를 치르고 형성된 개념이다.
ㆍ화실생물 동즉불계(和實生物 同則不繼)【국어(國語) 정어(鄭語)】
무릇 화(和)는 생물을 열매 맺게 하지만, 동(同)하면 이어가지 못한다.
이타평타위지화(以他平他謂之和) 고능풍장이물귀지(故能豊長而物歸之)
약이동비동(若仁裨同) 진내기의(盡乃棄矣)
다른 것으로 다른 것을 평(平)하게 하는 것을 화(和)라 한다.
따라서 풍성하게 자라게 하고 만물이 되돌아올 수 있다.
만약 동(同)으로 同을 기여보비(寄與補裨)하면, 끝내 이를 폐하게 될 것이다.
성일무청 물일무문(聲一無聽 物一無文) 미일무과 물일불강(味一無果 物一不講).
성(聲)이 한 가지면 들을 것이 없고, 물(物)이 한 가지면 문(文)이 없다.
단일한 색(色)·성(聲)·미(味)의 단순 중복(同)으로는 나오지 않는다.
미(味)가 한 가지면 과(果)가 없고, 物이 한 가지면 강(講 = 龢)하지 못한다.
미(美)는 서로 다른 색(色)·성(聲)·미(味)가 화합할 때 생성될 수 있다.
▲ 國語 : 周ㆍ魯ㆍ齊ㆍ晉ㆍ鄭ㆍ楚ㆍ吳ㆍ越, 고대 8국(八國) 사서(㕜書)
ㆍ화이부동(君子和而不同) 동이불화(小人同而不和)【논어(論語) 자로(子路) 23】
君子 和而不同 : 군자(君子)는 조화를 이루고 뇌동(雷同)하지 않는다.
小人 同而不和 : 소인(小人)은 뇌동하고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ㆍ군자주이불비(君子周而不比) 소인비이부주(小人比而不周)【논어 爲政14. 荀子 强國】
군자는 두루 통하면서 무리를 짓지 않고, 소인은 편당하고 두루 통하지 않는다.
ㆍ군자화이불류(君子和而不流)【禮記 중용(中庸)】
군자는 조화를 이루되 맹종(盲從)하지 않는다. ▲ 流 :盲從
ㆍ성인지도 위이부쟁(聖人之道 爲而不爭)【노자(老子) 81. 8】
성인(聖人)이 하는 일은 남을 위하는 일을 할 뿐 다투지 않는다.
ㆍ군자무소쟁(君子無所爭) 필야사호(必也射乎)
【논어(論語) 팔일(八佾) 7. 위령공(衛靈公) 21. 노자(老子) 81. 68】
군자는 남과 다투지 않는다. 활쏘기에는 정정당당하게 다투지만.
ㆍ긍이부쟁(君子矜而不爭) : 군자는 씩씩하지만 다투지 않고
군이부당(群而不黨) : 무리는 짓지만 편당(偏黨)하지는 않는다【論語 위령공 21】
만물병육(萬物竝育)【중용(中庸) 제30장】
만물병육이불상해(萬物竝育而不相害) : 만물은 병육하고 서로 해치지 않으며,
도병행이불상패(道竝行而不相悖) : 도가 아울러 행해지고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小德川流 大德敦化 : 소덕은 냇물처럼 흐르고, 대덕은 조화를 두텁게 한다.
차천지지소이위대야(此天地之所以爲大也) : 이것이야말로 하늘과 땅의 위대함이다.
홍익인간(弘益人閒)【환단고기(桓檀古記)ㆍ단군세기(檀君世記) 第三世 嘉勒檀君】
代天神而王天下(대천신이왕천하) : 天神(三𥛠)을 대신하는 천하의 왕으로서
弘道益衆(홍도익중) : 도를 넓히고 무리를 진하손상(震下巽上)하고
無一人失性(무일인실성) : 한 사람이라도 성품을 잃는 일이 없게 한다.
代萬王而 主人間(대만왕이 주인간) : 萬王을 대신하여 인간세상(人世)을 주관하고
去病 解怨(거병 해원) : 병을 제거하고, 원망을 풀어주며,
無一物害(무일물해) : 물건 하나라도 해치는 일이 없게 하고
命使國中之人(명사국중지인) : 나라 안 사람들로 하여금
知改妄卽眞(지개망즉진) : 망령됨을 고쳐 진리를 알게 하는 것이다.
첫댓글 <진하손상(震下巽上)>
손상익하(損上益下)【주역(周易) 익괘(益卦) 풍뢰익(風雷益) 단사(彖辭)】
益, 손상익하(損上益下) : 益은 위를 덜어서 아래를 이롭게 하는 것이니
민열무강(民說無疆) : 백성의 기쁨이 끝(限界)이 없다.
자상하하(自上下下) : 위에서부터 아랫사람에게 낮추니
기도대광(其道大光) : 그 도가 크게 빛난다.
-아래에서 이익이 되면 좋고 위에서 조금 손해 보는 것이 더 낫다.<정조(正祖)>
【정약용(丁若鏞 : 1762-1836) 역학서언(易學緖言) 주자본의발미(朱子本義發微)】
추운 겨울 감내하며, 송죽(松竹)이 더 푸르듯,
지도자는 역경(逆境)에서 가치를 더 빛낸다!
옷감의 실이 종과 횡으로 엮이어(織)있듯,
리더는 규율(規律)과 인화(人和)를 고루 잡는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일진우일진(日進又日進)
앞장 선 이는 항상 탐구정진(探究·精進)해 간다.
깊은 산 방초(蒡草)도 제 스스로 향기롭듯,
지도인은 자율대도(自律大道)의 길 나아간다!
군자의 훌륭함은 모든 사물이 흐름(流)을 거역하지 못하고 함께 쓸려 떠내려가는데
군자만은 강 가운데 우뚝 솟은 바위처럼 굳굳하게 버티고 서서 부하뇌동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현금의 우리사회가 혼란스러운 것은 군자의 화이부동(和而不同) 즉 선비정신이 사라져 버리고
小人의 동이불화(同而不和)가 아수라장을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한심스러운 현장이 끼리끼리 어울려 작당을 이루는 정치판이지요,
<반갑습니다. 그러합니다>
정치판 외에도 공무원, 군인, 사법, 교육, 언론, 예술, 종교 등 그러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석봉 선생이시여@
혹시 기대승 선생의
후신인 듯 생각듭니다.
유마힐 거사와 같은 삶...
때가 이름에 나아가
도를 밝히고 펼치며
때에 이르지 않음에
사람농사(人農) 일관...
손상익하(損上益下)
민열무강(民說無疆)
자상하하(自上下下)
기도대광(其道大光)
다산의 손상익하!!!
<조선시대만 해도 "주역"은 과거과목의 하나였지요>
@석봉 선생님, 그리고
퇴계 선생님, 이이 선생님, 다산 선생님...
주역 공부 하시느라고 침식을 잊으시다가
건강을 잠시 상하시기도 하시었지요?
천지자연의 변불변의 진리를
깨치지 못하면 인간만사,
생노병사, 희모애락에 초월,
통달, 응용, 적용치 못한다는
신념으로 삼십대 전 용맹정진...
교통, 천지교 만물통
일통천하, 태평성대
이치를 밝히는 지천태 괘는
첨성대의 설계 전설인 듯 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