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루한 장마, 여심 잡는 아이디어 패션상품 - 예년보다 장마 열흘 빨라, 7월 중순까지 거의 매일 비 내릴 듯 ? - 컬러풀한 장화,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 등 여심 사로잡아 ?
□ 유난히도 지루한 이번 장마
○ 일본은 보통 6월 중순 정도부터 장마 시즌에 들어가 7월 중순까지 거의 한 달간 이어짐.
○ 올해는 예년보다 열흘 이상 빠른 5월 말부터 장마가 시작돼 7월 중순까지 계속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 최근 일본은 장마전선이 일본 열도를 오르내리며 거의 매일 같이 비가 내림. - 게다가 예전에는 없었던 기습 집중호우가 내려 맑다가도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일도 잦음. - 장마가 빨리 찾아오면서 이미 4월부터 장마철 패션 상품이 많이 팔림.
○ 우산 외에도 비옷, 장화에 대한 수요 높아져 - 기습 호우가 빈번해지면서 우산만으로는 부족해 비옷과 장화 등 과거 수요가 많지 않았던 제품까지 니즈가 높아짐. - 이에 백화점 등은 아이디어 장마철 패션 상품을 5월부터 매장에 진열 판매함.
□ 女心 잡는 아이디어 장마철 패션 상품 눈길
○ 장화, 패션성에 기능성까지 - 일본에서는 최근 화려한 디자인의 장화가 많이 나오면서 장화로 출근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음. - 화려한 디자인의 장화는 재작년부터 눈에 띄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패션성에 더해 기능성도 강조하는 상품이 인기 - 최근 눈길을 끄는 장화는 고무 소재지만 소재가 부드러워 작게 접을 수 있는 점이 특징임. - 이 상품은 접어서 가방에 넣고 다니거나 회사 사물함 등에 넣어둘 수 있어 갑작스러운 폭우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상용으로 기존 장화와는 별도로 하나 더 구매하는 여성이 많음.
○ 끝없이 진화하는 비옷 - 최근 일본에서 판매되는 비옷은 디자인성이 높은 것이 특징임. - 장마철 패션 전문점 사에라에서는 버튼을 잠그는 방법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 비옷을 판매해 인기를 끎. - 또한 최근에는 거추장스러운 비옷 대신 레인망토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는 업체도 있음. - 이 업체가 내놓은 레인망토는 간편하게 수납할 수 있고, 입고 벗기가 수월해 큰 호응을 얻음.
○ 강한 비바람에도 끄떡없는 우산 - 사에라가 판매하는 에바이온은 보통의 비닐우산보다 0.001㎜ 두꺼운 소재를 사용했으며, 우산살은 강풍에 뒤집어져도 바로 되돌아오도록 설계해 인기를 끎. - 또한 비닐이 찢어졌을 경우 비닐만 따로 구매해 손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해 지속적으로 고객이 찾도록 만들었음. - 또한 마브는 보통 8개인 우산살을 그라파이트 소재로 24개로 만들어 경량이면서도 강풍에 꺾이기 어렵도록 만들었음.
○ 비 오는 날 불쾌감을 없애는 패션 소품도 인기 - SUSU의 슈퍼드라이 우산 케이스는 우산 케이스 안쪽에 흡수성 높은 마이크로화이바 생지를 넣어 젓은 우산을 그대로 수납해도 젖을 염려가 없도록 했음.
- 또한 가방이 비에 젖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커버도 인기인데, 이 상품은 비가 오지 않을 때에는 마스코트처럼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비가 오면 인형 속 커버를 꺼내 가방을 덮을 수 있도록 했음.
□ 시사점
○ 게릴라 호우가 빈번해지면서 일본의 장마철 패션 상품이 다양화됨. - 우산, 비옷 정도에만 한정됐던 장마철 패션 상품이 최근에는 장화, 기능성 패션 액세서리 등으로 다양화됨. - 남성용 장화도 발매됐는데, 발매 전부터 약 1200건의 예약이 쇄도할 정도로 인기를 끎.
자료원 : 산케이신문, 시부야경제신문, 야후재팬, 제조원 홈페이지 등 |
출처: (주)리더스건설 원문보기 글쓴이: 정외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