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6월 15일 일요일
재구안의초중고동문회 산하단체인 재구안의초중고동문산악회에서 소백산 비로봉 산행에 나섰다.
희방사 코스는 좀 멀고 지루한 느낌이 있는 터라 비교적 짧은 코스인 비로사 코스를 왕복하는 원점회귀산행이었다.
짧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전체 산행시간이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산행 전 단체사진 한 컷
이종영산대장님의 구령에 맞춰 스트레칭 체조를 실시
삼가주차장에서 1.8Km까지 약 25분이 소요되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소백산자락길도 좋을 듯 하다. 이 곳 소백산은 사람을 살리는 산이다. 그래서 산자락마다 선조들의 오랜 문화가 숨을 쉰다. 불국정토(佛國淨土)의 꿈과 대동사회(大同社會)의 이상을 이야기 한다. 소백산자락길에서의 옛이야기는 선조들과의 만남이고, 나의 미래와의 만남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 중 각 길마다 살펴보면,
보국사지와 산신당, 생태공원이 있는 죽령너머길 - 이 길은 서울로 향하는 영남 사람들의 염원이 담길 길이다. 그 간절한 염원은 우리나라 철도에서 가장 긴 터널(5Km)과 360도 회전하는 일명 또아리굴 그리고 우리나라 고속도로에서 가장 긴 터널(4.6km)을 만들었다.
무쇠다리터와 과수원, 풍기온천이 있는 과수원길 - 소백산이 어머니의 치맛자락처럼 감싸주는 사람이 살기에 가장 평안한 자락길이다.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이 길은 봄에는 사과꽃이, 여름에는 임삼, 딸기, 가을에는 빨간 사과가 온 누리를 색칠하는 계절마다 예쁜 길이다.
배점분교, 성혈사 꽃창살, 죽계구곡, 초암사가 있는 구곡길 - 삼과정을 지나 구곡길을 오르면 소백산자락에서 가장 깊은 골짜기로 간다. 이 길에서 안향과 안축은 꿈을 키웠고, 주세붕과 이황이 학문을 성취했다. 그래서 조선 유학자들이 가장 걷고 싶었던 순례길이었다.
소수서원, 선비촌, 청다리, 금선단, 암각수, 순흥향교가 있는 선비길 - 소수서원에서 청다리를 건너 죽계 옆으로 난 오솔길ㅇ르 걸으며 선비들의 삶의 흔적을 돌아볼 수 있다. 여말 선초 찬란했던 순흥선비들의 꿈을 키운 곳이고, 정축지변에 영남 선비들의 한이 서린 곳이다.
죽령과 느티쟁이주막터가 있는 죽령옛길 - 국가 명승 30호로 지정된 이 길은 신라 때 죽죽(竹竹)이 이 길을 개설하였다 하여 죽령이라 한다. 한때에는 고구려와 국경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고속도로와 국도, 그리고 철길과 옛길, 백두대간이 만나는 유일한 곳이다. 죽령마루에는 영주문화연구소가 창립기념으로 만든 장승공원이 있다.
금계호, 금선정, 인삼밭이 있는 승지길 - 십승지란 천지개벽이 일어날 때 재앙을 피하기에 좋은 10군데의 지역을 말한다. 그래서 예부터 비결을 좇는 사람들이 전국 각처에서 모여들었다. 또 이 주변은 인삼재배지로 유명하다. 조선 중종조 주세붕은 인삼재배에 가장 적합한 장소로 이 곳을 지목하고 채취한 산삼종자로 인삼을 처음 재배하였다 한다.
계곡비경, 쇠자우골, 토굴이 있는 달밭길 - 초암사에서 곧바로 오르면 국망봉이고, 왼쪽으로 산자락을 돌면 소백산의 숨겨진 비경인 달밭길이다. 옛날 화랑도들이 유오산수(遊娛山水)하던 이 길은 구한말 의병들이 다니던 길이다. 요즘은 요양하는 사람이나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순박한 사람들이 밭농사와 약초, 산나물을 채취하여 생활하고 있다.
삼가주차장에서 약 2.2Km를 걷는데 약 35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나를 포함하여 8명의 선발대들의 간식 타임
삼가주차장에서 3.6Km 지점까지 약 1시간 20분이 소요, 4.3Km까지는 1시간 35분 소요.
소백산 양반바위 - 해발 1,150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여기서 비로봉까지는 1.2Km 남았다.
선발대가 8명에서 7명으로 줄어들었다.
이 지점이 삼가주차장에서는 4.7Km, 비로사에서는 3.2Km 지점이고 비로봉까지는 이제 0.8Km 만 남았다. 여기까지는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됨.
조광래 조난 추모비 - 비로봉까지 약 300m 남았다.
비로봉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드디어 비로봉 정상. 삼가주차장에서 여기까지 약 2시간 15분이 소요되었으니 5.5Km의 산길을 제법 빨리 올라온 셈이다. 아이고 숨차...
류지영 산대장팀과 선발대팀이 합류하여 정상에서 한 컷
비로봉 정상에서 서편을 보니 연화봉, 제 2연화봉, 제 1연화봉이 차례로 보인다.
이 곳이 경북과 충북의 경계임을 알 수 있다.
정상석을 기준으로 시계방향(향후 사진 설명은 이 기준으로 함)으로
노정훈 전임회장님, 류지영산대장님, 우정조총무님, 배종호총무님, 이산윤 현회장님
류지영 산대장님
28회끼리 뭉쳤다. 연규순, 우종현, 박진태, 김선희
26회 선배님들 ( 표금열 수석부회장님, 이종규감사님, 김일순선배님 )
옥순이 둘....32회 김옥순총무님, 37회 김옥순후배님
33회 집합
(연규복재무님,전광열총무님,강인숙후배님,박양희후배님, 박순옥후배님, 우주안후배님, 류지영산대장님)
32회 김종옥후배님
32회 염회옥산대장님, 김종옥후배님
32회 집합(염회옥산대장님, 배종호총무님, 김종옥후배님, 김옥순총무님)
36회 강영희후배님, 37회 김옥순후배님, 36회 백서정후배님
단체사진
----------- 점 심 시 간---------------
산행을 온 것인지, 소풍을 온 것인지 푸짐하기도 하다.
------------- 하 산 길 ----------
내려갈 때가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휴식도 꼭 필요하다.
스틱도 필히 2개를 갖추고,
하산길에는 등산화 끈도 더 조이고,
가능하면 양말도 새 양말로 갈아 신는 것이 좋다고 한다.
무릎보호대는 나이가 들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젊었을 때부터 예방차원에서 필히 해야 한다
고 전한다.
(위 내용은 엄홍길산대장님이 하신 말씀이다)
이종영 산대장님
염회옥 산대장님
우종현 친구님
이명순친구님, 이희자선배님, 김선희친구님, 우정조총무님, 류지영산대장님
정경자 후배님
소백산 비로사 일주문
----------- 하 산 주 --------------
이상윤 회장님 인사말씀
연규복 재무님의 건배제의
33회 화이팅 ~!!
첫댓글 멋진 선배님,후배님 사진과 산행후기를 잘보고갑니다~~
너무 부러러워요 왜이리도 세째주는 시간이 안되네요~~
다음꼭 참석하여 즐건산행에 참석하고싶슴다^^
강교수
언제 시간 함 내 줘여...
함께 땀 흘리고 싶넹...ㅎ
수고했습니다. 상세히도 올리셨네?복 받으세요.
산대장님이 코스를 잘 잡아주셔서
정말 재미있는 산행을 했심다...
대단히 감사요....
7월엔 결석이고 8월 산행 기대하겠슴다...
꼼꼼이도 올려주셨네 고생만이햇슴다.
노회장님도 정상 정복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국장님 수고 만땅 하셨네요
산행기까지 역쉬!!!
한번더 즐겨봅니다
연재무가 늘 수고가 많네 그려...
댓글단다는게 마누라퇴원시킨다꼬 우시두시~
형님땜시 올라가나 안올라가나 똑같아졌네~^^
어부인이 뭣땜시 병원에?? 진즉 알았어야 하는디...
칭구님 애쓰심에 감사
우리 모두의 기쁨이여~~~
보기 좋습니다
후배님도 산에 자주 오시길....
팔 뿌라가지고 21일병원신세~^^
이런....더운 데 깁스하고 고생하셨겠네....이젠 다 나으신건가?
우짜다가~~~고생이 많겠네 울 총무!!!
다시가고 싶은곳 정말 행복했슙니다
맨날 맨날 갈까여~~~/?? ㅎㅎ
이제야 보았는데.......
넘 깔끔하고 아주 조아요
작품이 예술이다
억씨 바쁘신 회장님...ㅎㅎ
박진태님 한참이나 보았네요. 남는 것이 사진이라잖아요. 한창 때입니다. 젊었을때 많이 다녔답니다.
네...선배님...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