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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사(寶林寺) 전남 장흥군 유치면 보림사로 224 061-864-2055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625
홈페이지 : http://www.borimsa.org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의 말사이다.
원표(元表)가 세운 암자에다 860년경 신라 헌안왕(憲安王)의 권유로 보조선사(普照禪師) 체징(體澄)이 창건하여 선종(禪宗)의 도입과 동시에 맨 먼저 선종이 정착된 곳이기도 하다. 가지산파(迦智山派)의 근본도량이었으며, 인도 가지산의 보림사, 중국 가지산의 보림사와 함께 3보림이라 일컬어졌다.
이 절은 가지산파의 법맥을 이어받은 체징(體澄)에 의하여 창건되었다.
신라 헌안왕의 권유로 체징은 이 산에 들어와 터를 잡고, 860년에 대찰을 창건하여 가지산파의 중심사찰로 발전시켰다.
그 뒤 끊임없는 중창과 중수를 거쳐 6·25전쟁 때 소실되기 전까지는 20여 동의 전각을 갖춘 대찰이었다. 그러나 공비들이 소굴로 이용하였던 이 절에다 도주하기 전에 불을 놓아 대웅전 등 대부분의 건물들이 불타고, 단지 천왕문(天王門)과 사천왕(四天王)·외호문(外護門)만 남았다.
불타버린 대웅전은 서쪽을 향하여 세운 정면 5칸, 측면 4칸, 중층팔작(重層八作)지붕의 큰 건물이었다.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2층까지 통해서 한 방으로 만들고, 중앙 단상에는 금동석가여래상과 양협시불을 안치하였는데, 구조양식으로 보아 조선 초기에 중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수한 수법이다. 이후 주민들은 대적광전을 다시 지어 대웅전에 있었던 비로자나불을 모셨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적광전과 천왕문·영각(影閣)·요사채 등이 있다. 사천왕문 안에 봉안된 사천왕상은 1780년(정조 4)에 조성된 국내 목각상의 대표적인 것으로, 최근 중수하여 옛 모습을 그대로 복원하였으나, 복장 속의 비장품은 도굴꾼들에 의하여 망가진 상태로 방치되었다. 현재 사천왕문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국보 제44호인 보림사삼층석탑 및 석등, 국보 제117호인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보물 제155호인 보림사동부도(寶林寺東浮屠), 보물 제156호인 보림사서부도(寶林寺西浮屠), 보물 제157호인 보림사보조선사창성탑(寶林寺普照禪師彰聖塔), 보물 제158호인 보림사보조선사창성탑비 등이 있다.
삼층석탑은 남쪽 석탑이 높이 5.4m, 북쪽 석탑이 5.9m이며, 석등은 높이 3m로서 이들은 모두 870년(경문왕 10)에 건립되었다. 비로자나불좌상은 858년(헌안왕 2)에 김언경(金彦卿)이 자신의 봉급을 모아 조성한 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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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13일 대구불교대학총문회 53선지식은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는 날이다. 53사찰 순례의 3번 째 회향을 맞이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번 보림사 순례가 159차가 되는 셈이다.
오늘은 내가 착각 속에 보냈던 하루다.
대구불교대학총동문회 53선지식 및 사찰 순례단 3돌 기념으로 장흥 보림사를 참배한다고 하길래 천년고찰을 참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기고 쫄래 쫄래 따라 나섰던 것이 화근이다. 2호차에 탑승하신 범공 임동명 53선지식 기획국장님께서 나에게 ‘후기 좀 부탁합니다.’ 라고 얘기하기에 가볍게 생각하고 ‘그러지요’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곰곰 생각해 보니 그렇게 가벼운 사항이 아니다. 행사 전체의 윤곽을 알아야 하고, 세부사항까지 꼼꼼하게 챙겨야 하는 사항인데도 불구하고 겁 없이 대답을 해버린 것이다. 난 이제 53선지식에 2번째로 참석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찰순례 후기를 쓰고자 합니다. 아마 여러 선후배님들께서 전무후무한 후기 글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 즉 후기도 아니고 사찰소개도 아닌 이것저것이 섞여서 있는 형태의 글을 보시게 될 것이니 넓으신 아량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3시 반 기상하여 이런 저런 준비하고 집을 나서 가는 길에 단장님을 만나 함께 출발지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분들이 와 계신다. 인원체크가 끝나고 차량이 슬슬 움직이니 드디어 순례길의 출발이다.
1호차는 댓글을 보고 수정하겠습니다.(1호차 탑승하신 분들 아래 내용 참고하여 차례로 댓글 부탁합니다요~~)
2호차 집전에는 54 범공 임동명선배님이 맡아주시고 56 박문규 법우님이 진행을, 일정소개는 53 범해 서영덕선배님, 안전교육에는 51 혜림 장건환선배님, 사찰해설은 53 적광 강지호선배님, 회원소개는 54 법륜 홍상수선배님이 각각 맡아서 맛깔스럽게 해 주셨습니다.
선배님들 짱!
보림사 일주문
11시가 조금 넘어 보림사에 도착하니 안내 멘트가 날라옵니다. 대적광전에 전부 모이라고....
보림사 대적광전
우리는 부처님법 배우는 불자들이라 말은 잘 듣는지라 지체 없이 대적광전에 모였다. 53선지식 총무차장인 오조 서상호 선배님의 사회, 기획국장인 범공 임동명 선배님의 집전으로 행사는 시작되었다.
여기서부터는 조금 문제가 있다.
나의 경우 사찰에 참배를 하면 사찰 소개를 위해 카메라를 들고 사찰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사진 찍기에 바쁘다. 함께 모인 자리에 동석하여 행사에 다 참여를 하다보면 각각의 전각 사진을 찍지 못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자리를 비우게 된다. 하여 다른 분(이번에는 56도반인 혜일신이주연 법우님께 미리 기록을 부탁했었다.)들의 도움을 받아 내용을 적기 때문에 전달 과정에서 약간의 착오가 있을 수도 있으니 이해를 하시기 바랍니다.( 이주연 법우님이 아니었으면 전체의 윤곽을 잡기 어려웠을 터인데, 혜일신님 고맙습니다.)
대적광전에 모인 법우님들
오조님의 사회로 삼귀의례, 한글반야심경, 발원문 낭독(39 신성자 선배님), 108 대참회(임동명 선배님 집전)가 끝나고 다포 증정식이 있었다.
사회를 보고 계신 55 오조 서상호 선배님
43 대웅 김상수 고문님께서 다포를 제작하여 보시한 것이다.
다포의 내용은 2003년부터 시작하여 2015년 9월까지 순례한 대표사찰명들이 빼꼭히 들어있었다. 다음과 같다.
2003.12. 백양사 2004.1. 범어사 2004.2. 미황사 2004.3. 쌍계사, 칠불암 2004.4. 신흥사 2004.5. 흥국사 2004.6. 수덕사 2004.7. 낙산사 2004.8. 보리암 2004.9. 금산사2004.10. 법주사 2004.11. 내장사 2004.12. 대원사 2005.1. 통도사 2005.2. 신륵사 2005.3. 실상사, 벽송사, 서암 2005.4. 등명낙가사 2005.5. 무량사 2005.6. 상원사, 월정사2005.7. 봉림사,은하사 2005.8. 진전사, 휴휴암 2005.9. 법흥사 2005.10. 정암사 2005.11. 태안사
2005.12. 보림사, 쌍봉사 2006.1. 해운정사, 장안 금산사 2006.2. 무위사, 도갑사 2006.3. 갑사, 동학사 2006.4. 구룡사 2006.5. 미륵세계사, 덕주사 2006.6. 내소사, 개암사 2006.7. 희방사, 부석사 2006.8. 옥천사, 다솔사 2006.9. 사나사, 용문사 2006.10. 관촉사,쌍계사 2006.11. 용주사, 만기사 2006.12. 운주사 2007.1. 증심사, 선암사 2007.2. 송광사, 화암사 2007.3. 불곡사, 만어사 2007.4. 삼화사 2007.5. 장곡사, 미암사 2007.6. 화엄사, 천은사 2007.7. 심복사, 칠장사 2007.8. 탑사, 금당사 2007.9. 도피안사2007.10. 청평사 2007.11. 봉선사 2007.12. 각연사 2008.1. 내원사, 용궁사 2008.2. 청곡사, 문수암 2008.3. 숭림사 2008.4. 관음사, 사성암 2008.5. 개심사 2008.6. 수타사, 고운사 2008.7. 영평사 2008.8. 정방사 2008.9. 광덕사, 각원사 2008.10. 김용사,대승사, 도리사, 남장사 2008.11. 옥천사, 다솔사,겁외사 2008.12. 영국사, 반야사 2009.1. 신흥사 2009.2. 백련사 2009.3. 양주 석굴암 2009.4. 쌍계사, 연곡사 2009.5. 정취암 2009.6. 신륵사, 예천 보문사 2009.7. 전등사, 보문사 2009.8. 마곡사, 향천사 2009.9. 흥국사 2009.10. 조계사, 봉은사 2009.11. 정암사 2009.12. 범어사 2010.1. 낙산사, 홍련암 2010.2. 용국사, 일붕사 2010.3. 용화선원 2010.4. 송광사, 위봉사 2010.5. 길상사 2010.6. 수덕사, 간월암, 태을암 2010.7. 대흥사 2010.8. 성불사, 선암사 2010.9. 고란사 2010.10. 표충사, 통도사 2010.11. 축서사,지림사 2010.12. 실상사, 벽송사, 서암정사 2011.1. 불국사 , 석굴암, 기림사 2011.2. 순천 동화사 2011.3. 직지사, 청암사 2011.4. 도솔암, 선운사 2011.5. 부석사, 간월암 2011.6. 도피안사 2011.7. 석종사 2011.8. 죽림정사, 성관사 2011.9. 화엄사 2011.10. 법흥사 2011.11. 불영사, 장육사 2011.12. 오어사 2012.1. 통도사 2012.2. 법흥사 2012.3. 정암사 2012.4. 봉암사, 김용사 2012.5. 상원사, 월정사 2012.6. 보문사,전등사 2012.7. 낙산사 2012.8. 송광사, 불일암 2012.9. 운문사 2012.10. 용문사, 보리암 2012.12. 해인사 2012.12. 백련암 2013.1. 흥법사 2013.1. 용궁사 2013.2. 쌍계사 2013.3. 조계사 2013.3. 길상사 2013.4. 연무사 2013.5. 연화사 2013.6. 건봉사 2013.7. 대흥사 2013.7. 미황사 2013.8. 갑사 2013.8. 동학사 2013.9. 선운사 2013.10. 운주사 2013.10. 선암사 2013.11. 백양사 2013.12. 고운사, 부석사 2014.1. 홍룡사, 정토사 2014.2. 신안사 2014.3. 화방사, 용문사 2014.4. 보광사 2014.5. 성륜사 2014.6. 영은사, 신흥사 2014.7. 법륜사 2014.8. 용천사 2014.9. 무량사 2014.10. 망해사 2014.11. 청계사 2014.12. 오어사, 기림사 2015.1. 청량사, 겁외사 2015.2. 흥국사, 향일암 2015.3. 대승사, 윤필암 2015.4. 낙산사, 홍련암 2015.5. 청평사 2015.7. 용문사 2015.8. 불갑사, 마라난타사, 2015.9. 보림사
이어서 무량행 김명숙 재무국장님의 축시(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가 있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윤동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겁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에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하여 살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상처주는 말과 행동을 말아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꿔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냐고 물을 겁니다.
그때 나는 자연스럽게 대답하기 위해 지금 나는
내 마음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놓은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후회없는 삶을 위하여...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냐고 물을 겁니다.
아름다운 축시를 낭독해주신 무량행님 감사합니다.
이어서 축가의 차례
찬불가를 부르기 위해 기타를 배웠다고 하는 52 최재학 선배님의 기타 반주와 무량지선배님 수월화선배님의 노래로 53선지식의 명찰순례 3돌기념 축제의 흥이 한층 더해졌다.
보림사 대적광전 내 비로자나불
혜안을 가지신 분은 아마 보이리라.
비로자나부처님도 축가를 들으시며 빛을 비추며 빙그레 웃고 계시는 것을.
보림사 명부전 벽화 ( 반야용선 )
나는 장담한다. 오늘 축가에 참여하신 3분은 저 반야용선 탑승객 명단에 꼭 들어 있다고.
축가가 끝나고 다산 정종국 단장님의 53순례 3돌(159차) 기념 축사가 있었다.
축사를 하고 계시는 46 다산 정종국 순례단 단장님
단장님은 말씀 하신다.
13년 3개월 동안 한 번에 70명씩 잡으면 약 10,000명이 108대참회에 참석 했으니
108만배를 했고, 금액으로 따져도 소비촉진효과에도 기여를 했으니 우리나라 경제에도 일조를 했다고 본다.
또 53회 4년 5개월 완주했는 사람이 35명 배출되었고, 개근과 정근한 사람도 많았다. 53선지식 명찰순례를 통하여 많은 분들이 업장소멸 하였고 가난을 벗어난 분들이 부지기수지만 시간관계상 다 열거 할 수는 없는 점이 아쉽다.
우리 53선지식 명찰순례는 전국 재가자들 중에 가장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우리 53 선지식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첫 째 말 할 기회를준다
둘 째 108대참회에 참여 할 수가 있고
셋 째 불교계의 가장 문제점인 재정의 투명성이다 우리는 순례 다음날 바로 다음날 투명하게 밝힙니다.(2015년 9월에는 당일에 바로 카페에 공지가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래서 13년이 지나도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는 것이다. 이 108순례단에 참석한다는 것은 업장을 소멸하는 길이며, 고난과 고통에서 탈피하는 길이며, 가난에서 벗어나 행복으로 가는 길이며 서방정토 극락세계로 가는 길입니다.
이어서 잡아함경의 부처님 말씀을 빌려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다.
부처님께서 빠세나다왕에게 사왓티성의 거부장자 마하나마를 빗대로 하신 말씀이 있다. 그가 수행자나 가난한 나그네, 또는 불쌍한 사람에게 베풀지 않는 것을 일러
부처님께서는
" 그는 참된 부자라고 할 수 없소이다. 그렇게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쓰지도 않고, 하인들을 가엽게 여기지 않고, 벗에게 베풀 줄 모르고, 수행하는 사람에게 베풀어 미래의 안락을 준비할 줄도 모르는 사람이니, 그는 재물의 참된 가치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비유하자면 마치 넓은 들판의 연못에 물을 가두어 두었으나 그 물을 마시거나 쓰는 사람이 없어서 햇볕에 말라 없어지는 것처럼 그 사람이 하는 짓도 그와 같소이다.
대왕이여!
현명한 사람은 많은 재물을 얻으면 자신을 위해서나 남을 위해 쓰고 베풀어서 몇 배나 큰 공덕을 얻을 줄 알고 죽어서 좋은 곳에 태어날 줄 압니다."
부처님께서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넓은 들판에 호수가 있어서,
그 물을 쓰는 사람이 없으면
호수는 저절로 말라 없어지듯이,
아무리 귀한 재물이 많을지라도
어리석은 사람이 가지고 있으면
자기를 위해 써 보지도 못하고
남을 위해 베풀지도 못하면서
재물만 모으고 지키느라 걱정만 하다가
임종과 함께 모두 잃고 마느니라.
지혜로운 사람이 재물을 얻으면
자기를 위해 쓸 줄도 알고,
남을 위해 베풀 줄도 알아서
목숨을 마친 뒤에는 천상에 태어나느니라."
이렇게 부처님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우리 대구불교대학총동문회 53선지식 단원들은 재물을 얻되 자기를 위해서 쓰기도 하고, 남에게 많이 많이 베풀면서 사시는 것은 물론이고 53선지식에도 빠짐없이 참석하여 공덕을 얻도록 합시다" 라고 하면서 축사를 마쳤다.
경청하고 계시는 도반님들
다음은 47 지원 이웅기 대불대총동문회 회장님의 축사가 있었다.
(이 때 저는 보림사 동부도 사진을 찍기 위해 일주문 밖 보림사 부도전에 있었기 때문에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지원회장님 사진 있는 분 저에게 좀 보내주세요. )
지원회장님의 축사 내용입니다.
53 선지식 여러분들의 힘에 의해서 159차 라는 것을 이루어 낸 것 같습니다. 이 대기록은 혼자서는 힘들지만 여러분들이 다같이 동참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53선지식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한 도반님들이 바로 53 선지식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제가 오늘 빠질려고 했던 마음도 도반에 의해 참석 하게 되었습니다. 도반이 있기 때문에 도반의 힘으로서 오늘날 까지 왔다고 생각하며 53 선지식을 이끄는 역대 임원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정종국 단장님 이하 임원진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어떤 스님의 법문에 의하면, 파리가 미국까지 가는데 보잉 707 꽁대기에 붙어서 가면 미국까지 간 답니다. 우리가 53 선지식 차에 올라 타는 순간 바로 극락의 세계로 가는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은 43 대웅 김상수 고문님의 축사가 있었다.
축사를 하고 계시는 43 대웅 김상수 회장님
저는 43 학번으로서 처음부터 오늘까지 함께 해 왔습니다. 법우님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여러분이 있어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고 건강도 찾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법회에 갔을때 스님 말씀이 "삼천배는 일도 아니야" 하시더니 '삼천불 계신 법당에서 한 번만 절하면 삼천배 하는거' 라는 유모어를 하셨습니다.
평균적으로 약 60명이 13년 3개월 동안 절을 하면 100만배가 넘습니다. 개별적으로도 만배가 넘습니다. 우리 법우님들이 함께한 100만배 넘는 기도로 이루어진 성스러운 단체에 이제는 누구든지 와서 53에 처음 참석하는 분들도 그만한 공덕과 가피를 받을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이제는 앞으로 많은 동참을 권유하시고, 처음과 끝은 가장 아름다워야 하는 것이니까 계속해서 53 선지식이 발전 할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해서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 잘 됩니다.
47 진성 이석정 후원회 회장님
다음은 47 진성 이석정 후원회 회장님의 축사가 있었다.
진성회장님께서는 53선지식 3돌 기념을 축하하시면서, 말미에 동문들이 혹시도 우려를 할까봐서 노파심에서 후원회비에 대해 간략히 언급을 하셨다. 요즘 분위기 때문에 후원회비에 신경을 덜 쓰는 것같은데 이는 남의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일이기 때문에 좀 더 신경을 써 달라는 부탁을 하셨습니다.
아울러 후원회비는 그냥 후원회장님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하셨다. 그리고 꼭 지출이 필요할 경우에는 동문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님들과 협의를 하여 지출을 하도록 되어 있으니 그런 면에서는 걱정 마시라고 하시면서 끝으로도 3돌 축제의 분위기를 잘 연결하여 나날이 발전하는 53선지식이 되면 좋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박물관쪽에서 바라본 보림사
이어서 53 무량행 김명숙 재무국장님의 재무보고가 있었다.
재무보고는 무량행님이 행사 당일밤 늦게 올려주신 재무보고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림사 동영상
보림사는 보배 寶, 수풀 林 즉 보배가 숲을 이루는 있는 사찰이라고 하니 동영상을 보시면서 아니면 위의 사진들을 보시면서 어떤 보배가 있는지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하기야 지원 동문회회장님 말씀 마따나 도반님들이 보배 중의 보배이겠지만...
점심공양을 떠나기 직전에 포착된 사진이 있어서 올립니다.
사진 뒤에 불이문이 있는데 안에는 동국선원의 현판이 내려져 섬돌 위에 놓여 있다.
흰고무신 한 켤레가 현판 옆에 있는 걸로 보아 아마 선방으로 쓰이다가 지금은 요사채로 사용되고 있는 모양이다.
이 5선배님의 공통점이 있는 게 그게 뭘까요? 맞추면 ...
행사가 조금씩 지연되자 약속시간에 도착하지 않는다고 걱정이 되어 식당에서 전화가 빗발친다. 걱정하지 말라며 달래고 식당으로 이동을 하여 3돌 기념 특식으로 풍성한 점심공양을 하고는 영화 <축제>의 촬영지인 정남진 남포마을에 갔다. 오는 길에 회향도 하고 했으니 이젠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도반님, 뭐 좀 잡았나요?
이 갯벌을 보니 30여년 전 전라남도 진도에서 군대생활을 하던 기억이 새록이 묻어난다.
특히나 통신병이라 거의 매일 같이 진도 구석 구석을 누비며 다니던 시절이 그래도 좋았다.
소등섬의 빛
소등섬의 빛 - 저는 자갈밭으로 이동을 했기에 내용을 잘 몰라 자료를 뒤적여 올려 놓습니다.
'소등섬의 빛'이라 명명된 본 조형물은 바다로 나간 남편의 무사귀환을 학수고대하며 기다리는 부인의 애틋한 바람과 기원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전체적인 조형물의 형태는 바다에 나간 어부들의 길잡이가 되는 등대의 형태와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촛불을 사람의 형상으로 조형화 하였으며 소등섬의 전설을 기리고 이 곳을 찾는 방문객들의 무사안녕을 위하여 본 조형물을 건립하였다고 한다.
마음이 가벼워지니 발걸음도 아주 가볍다.
소등섬
소등섬의 유래 - 먼 바다에 고기잡이 나간 남편이나 가족들을 위하여 호롱불을 켜 놓고 그 불빛을 보고 무사히 귀환하기를 빌었다 하여 소동섬이라 부르고 이 섬을 보호하고 여인들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 주기 위하여 바다의 용이 승천하지 않고 섬 주변을 휘감고 영원히 머물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남포부락은 1,000여년 전 형성 되었으며 50여년 전부터 이 곳을 신성시하여 제단을 쌓고 안녕과 평화, 무병장수, 풍어를 기원코자 매년 소등섬을 중심으로 장수와 부를 상징하는 구돈산(거북, 돼지) 도투곶이와 우리나라 육지의 남쪽끝이라 하여 끝터에 1996년 정남진 표지석이 세워졌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2011년 섬 맞은편에 등불, 희망, 소원을 상징하는 천지인 조형물과 2013년 현위치(장흥군 용산면 상발리 산 225번지, 1,999평방미터)에 당 할머니상과 제단을 건립하였다.
2013년에 건립한 당할머니상과 제단
47 선배님들
56 노는데 55가 낑기가꼬..
고동잡기 대회 하나 보네요...
1,996년 건립한 정남진 표지석
바닷가를 산책하면서
우리는 시인이 되기도 하고
사색에 잠기기도 하고
어린 시절로 돌아가 조개를 줍기도 하면서
때로는 이유 없는 깔깔거림에 즐거워하기도 했다.
도반이 좋아서리라.
동문이 좋아서리라.
나 역시 근래에 나를 압박하던 모든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하루를 맘껏 몰두했던 터라
이 자리를 마련해 준 53선지식의 집행부 전원에게 얼마나 감사한지...
이렇게 우리는 하루 하루를
삶의 퍼즐조각을 맞추어 가면서 살고 있는 모양이다.
이제 모든 동문들이 마음을 활짝 열고
서로가 서로에게 다가가기 연습을 하자.
그래서 나란히 어깨동무를 해 보자.
서로 서로 껴안아 보자.
너와 나 둘이 아닌
하나가 되어 보자.
끝으로 53선지식 3돌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30돌 300돌 3,000돌 등으로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 준함 박진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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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도반님 사찰 해설 읽고 갑니다 현지에서는 시간이 촉박해서 사찰 경내구경을 재대로하지못했는데 준함님동영상으로 사찰 순례 재대로 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글쓰기 막 시작하려는 찰라에 들어오셨가 가셨군요....감사합니다. 함께 하는 기쁨이 큽니다.
오~~~~너무 세세하게 잘 쓰셧어요
저도 글 좀 쓴다 생각했는데 저는 비할 수가 없군요. 사찰해설부터 일년의 진행과정을 어쩌면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잘 구상하셧나요 대단하십니다.
부끄럽습니다. 선배님의 기타음율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동영상까지 ~~ 과연 명필님 이십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일부러 2호차까지 방문하여 직접 인사를 주시고 너무 고맙습니다
졸필을 명필이라 하시면 아니되옵나이다...감사합니다.
준함님!!사진도잘찍어울려주시고보시행도잘해주시고또후기글에동영상까지 ~~ 동문에 또,필요하신분의한분이십니다
감사합니다~~부처님자비광명이함께하시옵소서~~^^
항상 힘써 주시는 뒷길에 무임승차하고 있습니다.
재무국장님의 그 수고로움이 우리 53선지식은 물론이고 동문회까지 발전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원만히 이루어지시기 빕니다. 법계에 회향은 당연하겠지요 ~~~
새벽에 시작하여 이제야 1차 교정이 끝난 상태입니다.
혹시 선배님들 기수나 법명의 착오, 글자의 오류 등이 있으면 댓글 부탁합니다.
그리고 지원회장님 사진과 대웅회장님 사진
행사 당일 찍은 것 있으면 저에게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폰 번호는 010-8510-5984 입니다.
스타 탄생을 알립니다..너무 고맙고 감사한 하루였습니다..준함님!수고하셨습니다.
수정하였습니다. 신속한 연락 감사합니다.
역시 대단하십니다
일찌기 보석을 잘 별견했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누누히 말씀 드리지만 보석은 우리 점포에 많이 있다니까요....아는 사람은 압니다요...ㅎㅎ
'소등섬의 빛'이라는 조형물에 대한 자료를 찾아서 2차 수정하였습니다.
퇴근하고 돌아와 대웅회장님을 비롯한 사진 몇 장 추가하는 등 3차 수정 완료하였습니다.
계속 수정하시고 열정이 대단합니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면 엉터리 내용이 참 많습니다.
글을 올릴 때는 정확성이 필수겠지요,
하여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그렇게 하게 되네요...
선배님, 감사합니다.
준함님 후기글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선뜻 해주신다 하길래 내공이 대단 하시다는것을 느꼈습니다
늘 좋은 인연으로 부처님 길 함께 찾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공이 아니라 겁이 없었던 거지요.
후기를 이런 식의 후기가 아닌 지난 7월에 제가 올린 사찰 소개 정도로 생각을 했었답니다.
말씀대로 참 좋은 인연입니다. 소중한 인연 잘 자꾸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역시 정견은 보배이어라.
늘 함께 할 수 있어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준함님 수고하셨습니다 ^-^
사진도 잘찍어시고 글솜씨도 대단하네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옆에서 하나하나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준함님 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사진도 같이 ~
글솜씨 사진촬여 솜씨 보통이 아니세요.
감사합니다. _()_
없는 솜씨를 있는 것처럼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 했습니다
53선지식 역사를 기록 했네요
사진을 곁들인 후기글 인상적 입니다.
감사 합니다.
단장님 다녀가셨네요. 감사합니다.
준함님 후기 일목요연하게 너무 잘 쓰시어 감동 했습니다. 역시 숨은 인재 발굴이 중요하군요.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선배님,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많이 배우고 익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준함님 글솜씨 대단하시다~ 예전엔 미처 몰랐네요~ 역시 보배속에 보배입니다.
과찬의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