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추천 맛집 ‘콩소이빈’
인공감미료 맛이 전혀 없는 자연음식
최근 먹거리에 대한 불안으로 외식하는 것이 꺼려지지만 더운 여름 매번 밥을 먹기도 그렇고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맛난 걸 요구할 때, 인공감미료 맛이 전혀 없는 자연음식 ‘콩소이빈’을 찾는다는 목5동 김나미 독자. 밥맛이 없을 때, 뭔가 색다른 것이 먹고 싶을 때 ‘콩소이빈’을 적극 추천한다고.
‘콩소이빈’은 목동 트윈빌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분명 상호는 ‘콩소이빈’이라 등록되어 있지만 간판은 ’커피볶는 국수집‘이라 붙어있다.
안으로 들어서면 친환경적인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탁자도 의자도 깨끗함이 묻어나는 원목으로 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 많이 난다. 벽에 붙은 나무모양의 인테리어에 콩소이빈이라는 상호를 읽을 수 있다.
“콩소이빈은 건강을 최우선으로 100% 천연조미료와 원재료의 영양을 극대화하기 위해 재료의 궁합까지 생각해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진다”는 메뉴판의 설명을 읽고 뭘 주문할까 고민하던 중 여름철 대표음식 진한 국산 콩국수와 이름도 독특한 얼큰 순두부 칼국수, 현미냉국수를 주문해본다.
주문을 받고 음식을 만들어서인지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조금 있다. 그 틈에 김치와 두부 샐러드를 세팅해준다. 두부샐러드에 뿌려진 소스는 상큼한 오리엔탈 드레싱과 올리브유로 만들어 독특한 맛이 난다.
드디어 기다리던 콩국수가 나온다. 노란 국물은 보기만 해도 진한 콩국 느낌이 나고 살짝 얹어진 현미로 된 콩국수 면이 꼭 스파게티 같은 모양새다. 국물이 얼마나 진한지 마시지 못하고 수저로 떠먹어야 할 정도다. 현미냉국수는 오이 양파 대파 등의 채소가 듬뿍 들어가 있고 면이 밀가루면과 달리 쫄깃하진 않지만 색다른 맛이 난다. 얼큰 순두부 칼국수에 순두부는 들어가지 않는다. 순두부가 빠지는 대신 홍합 조개 숙주나물이 들어가 베트남 쌀국수에 짬뽕이 섞인 모양새다.
함께 나누어 먹는 요리에는 손으로 만든 만두 5개 5000원, 구운만두 샐러드 6000원, 통째로 간 녹두전이 9000원, 국산콩 두부전 샐러드가 6000원, 고기 없는 두부 야채쌈이 15000원에 판매된다. 녹두전은 두께가 얼마나 두꺼운지 빵인지 전인지 한참을 생각해야 될 정도.
후식으로는 오분도쌀에 새싹과 같은 채소를 넣은 보리밥을 강된장에 비벼먹는데 깔끔하고 맛있다. 아이들도 맛있다고 잘 먹는 편이다. 음식은 전체적으로 담백하고 인공감미료 맛이 전혀 없는 천연의 맛이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밥을 다 먹고 나면 후식으로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과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국산 콩을 이용한 두부도 판매한다.
?메 뉴 : 소이빈 칼국수 5000원, 한방콩계탕면 8000원, 팥칼국수 7000원, 오메가3 들깨칼국수 7000원, 볶은 청국장면 7000원, 얼큰 순두부 칼국수 7000원, 진한 국산 콩국수 8000원, 현미냉국수 6000원, 유산균 현미비빔국수 6000원
?위 치 : 양천구 목동동로 339 목동트윈빌 1층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4시
?휴 일 : 매주 일요일
?주 차 : 트윈빌 건물 주차장 이용
?문 의 : 070-4129-2620
출처:양천강서영등포내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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