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 중에서 빼어난 한독약품을 소개합니다.
일단 제약주 종목군은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어쩔수 없는 성장주이다. 평균 수명의 증가에 따른 고령화, 이로 인한 의료비의 증가 및 의약품 소비의 증가는 상식적으로 수긍이 갑니다.
제약주 종목중에서 안정적인 매출성장과, 수익성장이 되는 종목을 찾다가 만난 종목이 바로 한독약품이다. 기초적인 재무제표는 아래와 같다.
(단위 : 천원)
|
2003년3/4 |
2002년 |
2001년 |
2000년 |
1999년 |
자본총계 |
137,690 |
125,642 |
117,418 |
111,554 |
71,353 |
매출액 |
*222,777 |
190,280 |
171,265 |
138,109 |
113,116 |
영업이익 |
*34,551 |
24,541 |
17,731 |
12,875 |
9,920 |
경상이익 |
*30,303 |
18,932 |
13,445 |
8,685 |
3,851 |
당기순이익 |
*20,108 |
11,994 |
7,314 |
3,847 |
1,312 |
부채총계 |
104,118 |
95,121 |
103,231 |
108,680 |
109,678 |
자산총계 |
241,808 |
220,763 |
220,649 |
220,234 |
181,031 |
주당순이익 (원) |
*1,727 |
10,340 |
6,305 |
3,316 |
1,131 |
주당순자산 (원) |
*12,400 |
108,312 |
101,222 |
96,167 |
61,510 |
(주1) *표시는 2003년末 기준의 자료임
(주2) 2003년에 액면불할 이루어짐.
ROE는 2003년 기준으로는 13.9%로 버펫의 기준으로는 약간 모자란 수치이다. 그러나 ROE값은 2000년 이전에는 5%미만이다가, 점차 상승해서, 2001년에 6%, 2002년에 약 10%로 점진적인 상승을 해와 2003년에 13.9%에 이르고 있다.
성장성을 살펴보면 1999년~2003년까지 매출은 연평균 18% 성장, 영업이익은 37% 상승해 왔다. 또한 회사의 2004년 매출목표는 2,620억원으로 전년대비 17%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무재표의 성장성은 상당한 일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일관성있는 이러한 성장은 롯데칠성, 신세계, 풀무원, 국순당, 성신양회, 신세계푸드 등의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과 상당한 유사점을 갖고 있다. 위의 우량한 종목들과의 차이점으로는 업종내 1위종목이 아니라는 점이다. 제약주 중에서 큰 종목은 유한양행, 대웅제약, 동아제약, 종근당 등이다. 제약종목은 약품별로 Brand를 따지는 측면이 있으므로, 전체적으로 1위종목이어야 할 필요성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성기능으론 Pfizer의 비아그라, 고지혈증으론 Pfizer의 리피토, 당뇨병엔 한독약품의 아미릴 등이 최고의 브랜드이다. 한독약품은 100억원 대의 히트상품을 4개나 보유하고 있다. 아미릴, 트리테이스, 무노발, 훼스탈 등.
한독약품의 해외 합작사인 아벤티스파마는 다른 해외 제약사와는 달리, 50대50 합작관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합작관계라는 점에서 다소간 RISK가 존재한다. 하지만, 자본금 1400억원대의 회사를 독식하려고 흔들리게 할 가능성은 다소 약해 보인다.
현재 주가는 최근 많이 올라서 8300원 정도로 장부가 대비 67%이다. 프리미엄을 받는 우량종목과 달리, 제약주는 유한양행 정도만 장부가 정도의 주가를 유지하고, 할인되어 거래되는 주식이 많다. 제약주, 그 중에서도 한독약품이 주가가 점진적인 제자리 찾기를 기대해본다.
의견들 주셨으면 합니다.
(참고) 최근 외국인이 꾸준이 조금씩 매입해서, 50%의 지분율에서 53%직전까지 증가.
첫댓글 아마릴은 당뇨치료제의 히트상품이죠.. 기존의 약이 하루 2-3번 먹어야 하는데 한번만 먹으면되고.. 부작용도 적고요.. 최근 2-3년동안 파격적인 성장을 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경쟁사에서 같은 메리트를 가진 신약개발을 마치고 마케팅을 시작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마릴은 사실 좀 비싸죠..
전문의약품은 후발주자가 강점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아그라의 경우 독점적인 약품이었으나, 올해부터 레비트라, 시알리스등의 보다더 효율적인 약품이 시판되어 3파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마릴 역시 같은 운명을 걸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혈압약인 트리테이스, 무노발, 소화제인 훼스탈 역시 상당부문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성장성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약제의 특화성보다는 영업사원의 능력에 좌우되는 현실입니다. 우리 카페에서 제약업종에 대한 토론도 몇번 있었지만.. 역시 불확실성이 많은 업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제 사견입니다..^^
포지셔닝(positioning)의 관점으로 보면, 비아그라나 아미릴이 후발주자에게 밀리거나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유사하거나 좀 더 효율적(글쎄요, 누가 믿어줄지)이라는 것만으로는 선도업체를 꺽지 못합니다. 그게 마케팅의 역사입니다. 차별화 포지션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알리스의 "포지셔닝"을 좋아합니다.
피터린치가 말한것처럼 타가멧이 잔탁에서 밀리면서 주가가 하락했던 것처럼 경쟁사의 신약 출시는 눈여겨봐야 할 대목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