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사이드 : 미식축구에서 쿼터백이 볼 수 없는 사각지대를 일컫는다.
이 영화를 처음 볼 때에는 제목이 영화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 잘 모르고 보게 됩니다.
영화의 내용은 간단히 하자면 집도 없고 불행한 가정환경을 가진 흑인이 등장합니다. 그는 가진 것이라고는 좋은 신체적 조건과 착한 심성뿐 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중산층 백인가족에 의해 도움을 받게 되면서 진정한 가족의 따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 후 백인가족의 일원이 되면서 희망을 가지고 미식축구 선수로서 성공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가슴 따듯해지고 뭉클하지만 이런 일이 요즘 세상에 정말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것은 2009년 프로미식축구 리그 NFL 1차 드래프트에서 지명돼 활약 중인 스포츠스타 마이클 오어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므로 더욱더 의미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내적으로는 산드라 블록의 연기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모든 배역의 배우들이 조화를 이루어 더욱더 재미를 주는 영화입니다. 영화에서의 훈훈한 산드라 블록은 이 영화를 통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합니다.
마지막으로 영화가 끝나고 나서야 제목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블라인드 사이드, 즉 우리사회에서 외면받는 곳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외면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사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줍니다.
미식축구에 대해서 모르더라도 따뜻한 가족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주고 각박한 세상에 마음이 훈훈해지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