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포에 도착하여 주렁주렁 매달린 굴비들을 구경하다가 전에 들렸던 골목안쪽에 있는 "토우" 굴비정식 집에 도착하니 식당 안은 무척이나 붐비고 밖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돌솥밥에 한상 차려진 굴비정식 일품의요리들 먼저 굴비구이, 맛있는 김치. 계란찜, 간장게장, 토화젓, 머우대나물, 버섯, 해조류나물, 고비나물, 코다리찜, 밥을 비빔할 콩나물, 부추생저림, 얼가리무침과 된장국, 돌솥밥 등이 푸짐하고 환상이었다.
토우굴비정식은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 이곳 법성포에 오면 찾아가는 식당이다.
◆ 영광굴비의 유래
영광굴비는 고려 때부터 유래되어 온 것으로 동지나 해역에서 월동한 조기가 봄이 되면 산란하기 위하여 연평도까지 북상하는 도중에 영광 법성포 근해인 칠산 앞 바다에서 4월10일부터 30일 사이에 산란하는데, 알이 들어 맛이 좋고 다량으로 잡혀 이때의 조기가 영광굴비의 진맛을 나타낸다.
영광굴비는 옛날부터 임금님의 수랏상에 으뜸으로 오르던 법성포의 특산품이었다. 굴비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데에는 유래가 있다. 고려 16대 예종 때 이자겸은 그의 딸 순덕을 왕비로 들여 그 소생인 인종으로 하여금 왕위를 계승케 하였다.
그리고 인종에게도 3녀와 4녀를 시집보내 중복되는 인척관계를 맺어 권세를 독차지하고 은근히 왕이 되려는 야심을 품게 되었다. 그러자 최사전이 이자겸 일당인 척준경을 매수하여 그를 체포한 후 영광 법성포로 유배시켰다. 그는 유배지에서 해풍에 말린 조기를 먹어보고 그 맛이 뛰어나 임금에게 진상하면서 아부가 아니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屈) 않겠다(非)는 의미로 ‘굴비(屈非)’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다
첫댓글 굴비는 언제나 맛있어요.
특히 토우굴비정식 맛은 환상적이죠.
7월이 성큼 다가오고 있네요.
여름철 보양음식 밥도둑 굴비로 입맛 잡아보세요
굴비보니 침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