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장미
권영민
꽃을 피우는 일은 기다림이 있다
계절이 지난 뒤 외연한 그리움 묻고
기댈 곳 없는 마음 추스려 피는 꽃은
뼈마디 절인 기다림이 있다
장미여,
죽음보다 진한 향기속에 피는 장미여!
기다리는 아픔 한껏 보이지 말고
이대로 쓰러지는 날까지 꿈을 노래하라
사랑은 꿈속에 꽃을 피우고
겨울에 맺는 사랑은 봄을 불태우리.
아름다운 마무리는
용서이고 이해이고 자비이다
용서와 이해와 자비를 통해
자기 자신을 새롭게 일깨운다
이유 없이 일어나는 일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힘들어 하고 있음을/淸松
엊그제 둥그런 달이
오늘밤 먹구름에 가려 졌습니다
새로운 별 하나가
빛을 발 하려하나
수군거리는 뭍 별들에
지쳐 있습니다
우리 삶은 분명
노력하는 자들에게
땀 흘린 흔적을 알게 해주고
배짱이 우화처럼
노래만 했다면
초라한 뒷모습만 보이겠지요
지금 힘들어 하고 있지만
더욱 더 정진하노라면
우리의 앞날은
별보다 달보다 태양보다
더 빛날 것입니다
희망을 가지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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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즈음 지난 어린 시절이 새삼 그리워 짐은 나이 탓인가 봅니다. 손자를 돌보며 이런 저런 생각에 젖어 마리아님의 글들이 마음을 달래 주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레지나님 반갑습니다.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