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동학사 지구에는 특별한 숙소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글램핑인데요. 요즘은 평범한 숙소보다 자연에 좀 더 가까운 특별한 숙소를 원하는 분들이 많아서 글램핑은 인기가 높답니다. 계룡산 동학사 지구에는 글램핑이 두 곳 있는데요.그 중 하나인 충남 힐링여행지 계룡산 글램핑을 찾았습니다.
계룡시에서 계룡산 동학사로 가는 밀목재를 넘어서면 웅장한 바위산이 앞을 막아 섭니다. 계룡산 입구인 장군봉인데요. 그 아래로는 계룡산 온천지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밀목재를 내려가는 지점에는 계룡산 동월계곡이 있어 여름동안 계곡 물놀이를 즐기는 가족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 계룡산 장군봉
동월계곡 바로 옆을 지나다 보면 노란색의 예쁜 건물이 보이는데요. 이곳이 바로 계룡산 글램핑입니다. 캠핑 인구가 해마다 다르게 증가하고 있고, 일 년에 한 번 텐트를 치는 사람도 취미는 캠핑이라고 할 만큼 캠핑은 우리에게 친근한 소재가 되어 있습니다. 입구 건물은 안내소이면서 커피숍인데요. 굳이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글램핑장의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도 좋습니다.
▲ 계룡산 글램핑 커피숍
계룡산에서 숙박업소가 가장 많은 곳이 바로 동학사 지구입니다. 봄, 가을이면 대학생들 M.T 장소로 유명한 곳이죠. 동학사 지구에는 캠핑장과 민박, 팬션, 호텔 등 다양한 숙박업소와 함께 글램핑장도 두 곳이나 있습니다.
글램핑이란 ‘화려하다, 매혹적이다’라는 뜻의 ‘glamorous’와 ‘야영’이라는 뜻의 ‘camping’의 합성어로, 비교적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고급화된 야영을 뜻합니다. 이젠 많이 대중화되어서 보통의 휴양지나 관광지라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데요. 글램핑에서는 무선 인터넷, 고가의 가구, 전기 시설, 가전 제품 등 기본적으로 호텔의 요건을 갖추고 있답니다. 안전을 위해 불에 타지 않는 방염 텐트는 기본이 되었고 수영장 시설 등도 갖추고 있어서 다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용객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합니다.
▲ 계룡산 글램핑 정경
글램핑 텐트가 보이는 데요. 충남 힐링여행지 계룡산 글램핑에는 15개 정도의 텐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나란히 늘어선 글램핑 텐트와 그 앞에 해먹을 설치할 수 있는 기둥, 그리고 몇 년 동안 자란 나무가 제법 싱그런 잎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텐트 한 동에 야외 테이블과 바비큐통이 하나씩 있습니다. 오후가 깊어지면 글램핑장은 바비큐 냄새로 가득합니다. 가족이 야외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식사 한 끼는 정말로 천금의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계룡산 글램핌 텐트
안으로 들어가 보았어요. 야외에 지어진 아담한 호텔 분위기네요. 호텔같은 분위기인데요. 편리성과 안락함을 이루는 가전제품들이 두루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더블침대가 두 개 준비되어 있는데요. 2단으로 되어 있어서, 식구가 많을 때는 꺼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4인 가족이 이용해도 적당한 크기예요. 침대 프레임은 거친 맛이 나는 원목으로 되어 있어요. 너무 부드러운 소재가 아니라 캠핑과도 잘 어울리네요.
▲ 계룡산 글램핑 텐트 내부
샤워시설은 글램핑 텐트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요즘 지어지는 글램핑장은 샤워실도 텐트 안에 마련되더군요.
▲ 계룡산 글램핑샤워실
저녁이 가까워지는 시간이라 음식 준비가 한창인데요. 글램핑장이 온통 숯불 냄새로 가득합니다. 캠핑을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저녁의 이런 장면 때문 아니겠어요?
▲ 글램핑에서 여유로운 바비큐 파티
뒤로는 개울도 있고, 가까운 동월계곡이나 산책로도 좋고, 조금 더 걸어가면 계룡산 동학사도 근처에 있습니다. 지루한 아이들을 위해 놀이방도 마련되어 있고, 게임방도 있습니다. 예전 오락실에서 즐겼던 오락기계들도 보입니다.
▲ 계룡산 글램핑 놀이방
▲ 계룡산 글램핑 게임방
글램핑 텐트 한 켠에 소규모 공연장과 캠프 파이어를 할 수 있는 마당이 있어요. 단체로 오시는 분들도 이용하게 좋겠고, 주말이면 작은 음악회를 개최해도 좋을 것 같아요. 사용하지 않는 평소에는 탁구대를 구비해 놓아서 아이들도 재미있게 탁구를 즐길 수 있습니다.
▲ 계룡산 글램핑 공연장
▲ 아이들의 여유있는 시간
캠핑을 취미로 즐기는 분들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계룡산을 찾으시는 분은 자연 속에서의 힐링, 글램핑을 찾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너무 예민해서 잠자리를 가리시는 분들은 생각을 한 번 더 생각하셔야 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