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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힐 동호회 함께 늙어 갑시다
유현덕 추천 1 조회 343 26.07.01 12:57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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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7.01 13:12

    첫댓글
    함께 늙어 갈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행운입니다^^

    시간 틈틈히 묵은 물건들을 버리고,

    짬 나는대로 맘 속의 오래 누적된 찌꺼기들을 털어내려 노력하며,

    몸 바꾸는 그 순간에 옅은 미소라도 짓게 되길 소망합니다^^~

    ㅎ

  • 작성자 26.07.01 18:06

    ㅎ 방장님의 울림 있는 댓글입니다.
    틈틈히 묵은 물건을 버리고,, 이 대목에서 심쿵, 그 아래는 내가 따라갈 능력이 안 되겠지만 목표로는 삼아볼렵니다.

    제 경우 비우기가 힘들면 가능한 더 이상 소유할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하지요.
    휴대폰은 고장날 때까지 쓰고, 자동차는 바퀴 빠질 때까지 몰고, 옷도 가능한 사지 않으려 하고,,

    버리고 나서 집안에 빈 공간이 많아질수록 제 마음은 풍만함과 뿌듯함으로 채워지데요. 함께 늙어가는 사람이 있음에 감사하면서 삽니다.ㅎ

  • 26.07.01 13:27

    오노 요코, 저도 그녀를 오래도록 팜므파탈의 전형 쯤으로 여겼더랬어요.
    비틀즈 해체의 원흉 같았고,
    또 그녀의 노래, 제목이 Kiss Kiss 였나?
    민망한 교성을 노골적으로 그대로 넣은 그 노래를 듣고 기절초풍했던 적도 있었고요.
    하지만 천재 존 레논이 그녀에게 사로잡혔을 때에는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도 생각했는데,
    오늘 현덕님의 글을 읽으니 비로소 이해가 됩니다.
    마약에 빠졌던 천재를 구해내고 음악적 영감도 제공한 뮤즈였네요.
    비틀즈 이야기와 더불어 몰랐던 아름다운 곡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 그리고, 건강하게 함께 늙어갑시다! 대 찬성! ^^

  • 작성자 26.07.01 18:13

    저도 예전에는 달항아리님처럼 생각했습니다. 비틀즈를 망가뜨린 요코를 아주 나쁜X이라고도 했으니까요.
    지금은 생각이 다르네요. 비틀즈는 애초에 오래갈 수가 없었다. 천재가 한 명이었으면 잘 굴러갔을 텐데 비틀즈는 두 명이었습니다.

    두 천재가 오직 음악으로 순수하게 뭉쳤을 때는 오손도손 잘 지냈습니다.
    그러다 유명해지니 티격태격,
    결국 갈라서고 나서도 왈가왈부,,

    저도 요코를 팜므파탈로 생각한 적이 있으나 나중엔 반대로도 생각해 봤답니다.
    만약 요코가 없었더라면 비틀즈는 분명 다른 해체 명분이 나왔을 겁니다. 때론 설명하기 힘든 사랑도 있지만 이 둘의 사랑을 보면 더 그렇습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ㅎ


  • 26.07.01 15:59

    영화 한편 순삭 감상하고
    집에와서
    현덕님의 존 레논과 오노요코 이야기
    재미있게 한숨에 읽었어요.

    저도 존레논에게 오노요코가 피해를 준것으로 인식이 되어서
    도대체 저 여자가 무슨 매력이 있길래? 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아주 오래전에요..ㅎ

    앨범을 들어보니
    참 편안한 가스펠 송 같기도 하면서
    멜로디가 익숙한 느낌이 드는 노래네요.
    오노요코가 사진 보니
    매력있네요.
    일곱살이나 위였다는것도 놀랍고.

    유현덕님 덕분에 몰랐던 음악이야기도 알게되고
    아주 유익하고 재미있네요.

  • 작성자 26.07.01 18:22

    샤론님이 재밌게 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오늘 쓰다 보니 발동이 걸려서 글이 길어졌는데 몇 군데 줄이긴 했으나 줄거리가 망가질까 더 줄이진 못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동시에 사랑에 빠진 것이 아니고 요코보다 존 레논이 먼저 푹 빠졌다고 하데요.
    내밀한 사랑까지야 잘 모르겠으나 존이 요코를 만나면서 새롭게 태어났다고 할 정도니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요.

    저도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찬송가 느낌이 나서 찡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녹음만 하고 죽는 바람에 마무리를 다하지 못한 곡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더 애절하게 들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샤론님은 오늘 무슨 영화를 봤을라나 ㅎ

  • 26.07.01 18:23

    @유현덕 존이 요코에게 더 빠져들었다니..
    흠...셈나네요.ㅋㅋ

    오늘 개봉한 그린랜드2.마이그레이션
    감상하고 왔어요.
    너무 괜찮은 영화여서
    누구를 또 데리고 가야하나..생각중입니다.ㅎㅎ

  • 작성자 26.07.01 18:32

    @샤론 .
    와우~ 대단하셔요.
    제가 샤론님이 영화광이란 것은 알고 있으나 개봉한 날에 찾을 정도면 영화사랑을 알 수가 있습니다.
    누굴 데려갈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은 영화였다니 첫날 찾은 보람이 있었겠네요. 이왕 볼 거면 영화도 따끈할 때 보면 좋지요.
    근묵자흑이라고 샤론님의 선한 영향을 받는 사람이 많았으면 합니다.
    암튼 제가 팝힐방에 자리 잡길 잘했다는,,ㅎ

  • 26.07.01 18:39

    @샤론 . 오! 이 댓글을 읽고서 그 영화 정보 찾아보니, 제라드 버틀러와 로만 그리핀이 나오네요.
    로만 그리핀은 몇 년 전에 정말 감동 깊게 봤던 영화 조조 래빗에서 주인공 어린 소년역을 맡았던 배우예요.
    이 친구가 이젠 청소년이 되었을 테니, 훌쩍 자란 모습을 보러 얼른 가야겠네요. ㅎㅎ
    이 친구 연기 정말 잘하지 않던가요?
    조조 래빗에서 진짜 어른 뺨치는 연기로 큰 감동을 줬었거든요.
    히야, 샤론 언니가 좋다고 하는 영화인데다가 제가 좋아하는 연기자가 나오니, 꼭 가서 보겠습니다.
    요즘은 무슨 영화가 개봉되는지도 관심 끊고 살기 때문에 이런 영화가 나왔는지도 몰랐는데,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이따 남편 들어오면 바로 예매 드갑니다.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당^^

  • 26.07.01 18:39

    @유현덕 현덕님도 저도 팝힐방에 자리잡기를 잘했다는.. ㅎㅎ

  • 26.07.01 19:15

    @달항아리 아저씨랑 꼭 가보세요..
    달항아리님이 좋아할..
    부부가 함께 보시면 좋은 영화예요..

  • 26.07.01 19:39

    @달항아리 달님~^^
    영화 보시고
    관람후기좀 올려주세요..^^

  • 26.07.01 19:51

    @샤론 . ㅎㅎ 네
    간략하게라도 올릴게요.
    몇 년 전에도 샤론 언니가 추천해주신 음악 영화 넘 잼나게 잘 보고 여성방에 후기 썼던 거 생각납니다.
    고급진 문화 생활 가이드해주셔서 감사해요. ^^

  • 26.07.02 14:57

    존 레논 이야기 다시 또 읽어봐도 술술 재미있네요..
    글 읽다보니 존레논과 오노요코 이야기가 더욱 궁금하네요.
    아들들은 어떻게 살고있는지..
    왜 총을 쏘았는지..ㅠ

  • 작성자 26.07.03 22:34

    샤론님이 다시 읽으셨나 봅니다.
    존 레논이 죽은 후의 요코 이야기를 이날 같이 쓰려고 했으나 글이 넘 길어질까 그만 두었답니다. 본 글에서도 여러 곳을 덜어 냈었구요.
    요코는 전처 아들인 장남도 많이 사랑했었다고 하데요. 두 아들 다 아버지 유전자를 받아 가수로 활동했구요.
    총을 쏜 이유는 저보다 AI가 더 잘 알 겁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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