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한국GM 부평공장 앞 천막농성장에서 들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말씀
"7년 전에도 우리 천막농성장에 오셔서 도움을 받았는데,
7년전과 마찬가지 상황이 또 되었네요.
비정규직은 언제나 파리목숨인가봅니다."
"비정규직 해고 건에 대해서
우리가 재판을 걸어서
2월 13일에 승소판결이 났어요.
그런데 바로 당일 군산공장 철수하겠다는 말이 나왔죠.
사실 이럴 줄 알았습니다.
우리는 힘이 없어서, 알면서 당하고 있어요.
하지만 정부는 알면서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문제는 비정규직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GM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천사람들의 문제입니다."
35일째 철야농성 중인 노동자분들은
폭넓은 시야로 GM 문제를 보고 있었지요.
비정규직의 눈을 통해 GM문제을 보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범시민대책위의 힘도 바로 여기서 오는 거지요.
정부만 모여서는 안됩니다.
비정규직도 당사자이고, 시민도 당사자입니다.
당사자의 입장으로 가야합니다.
지금 범시민대책위가 홍후보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도 있을 수 있이는데
제가 앞장서서 범시민대책위 구성을 요구했기 때문이라면
다른 후보들과 공동으로 대책위를 구성하거나
저는 일선에서 빠지는 방안을 고려하겠습니다.
사태가 엄중한 만큼
모든 시장후보들이 범시민대책위에 동참하길 호소드립니다.
+
관련 기사를 링크합니다
<홍미영 인천시장 예비후보, 한국GM 시민대책위 동참 호소
-한국GM 농성장. 찜질방서 숙박행정>
http://www.joongdo.co.kr/main/view.php?key=20180307010002741

(2018.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