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5월 3일)
<아가서 8장> “사랑의 찬가와 기다림의 노래”
“네가 내 어미의 젖을 먹은 오라비 같았었더면 내가 밖에서 너를 만날 때에 입을 맞추어도 나를 업신여길 자가 없었을 것이라, 내가 너를 이끌어 내 어미 집에 들이고 네게서 교훈을 받았으리라 나는 향기로운 술 곧 석류즙으로 네게 마시웠겠고 너는 왼손으론 내 머리에 베게하고 오른손으론 나를 안았었으리라. 예루살렘 여자들아 내가 너희에게 부탁한다 나의 사랑하는 자가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며 깨우지 말지니라.....그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구인고....너를 인하여 네 어미가 신고한, 너를 낳은 자가 애쓴 그 곳 사과나무 아래서 내가 너를 깨웠노라.....너는 나를 인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투기는 음부같이 잔혹하며 불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이 사랑은 많은 물이 꺼치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엄몰하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나의 사랑하는 자야 너는 빨리 달리라. 향기로운 산들에서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여라” (아8:1-14)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전1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롬8:37)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계22:20)
『7장에서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을 두 사람만이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한적한 곳으로 초대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그가 자신의 오라버니였다면 좋겠다고 하는데, 그것은 오누이 간에는 공공연히 입맞춤을 하여도 흉볼 사람이 없으며 언제든지 집에 함께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두 사람이 이미 결혼을 했지만 더 깊은 연합을 갈망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주님과의 사랑은 사랑할수록 더 함께 있고 싶은 갈망을 일으키게 됩니다.
술람미 여인의 요청에 따라 두 사람은 그녀의 고향인 시골로 돌아왔습니다. 이런 고향으로의 방문은 술람미 여인에게는 금의환향이었으며 사랑의 승리를 뜻합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여자들은 “그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구인가”라고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 여기서 거친 들이란 광야(desert)로서 시련과 연단을 상징합니다. 즉 술람미 여인에게는 많은 고난과 시련이 있었지만 오직 사랑의 힘으로 승리를 한 것을 의미합니다.
6절과 7절은 이처럼 위대한 사랑의 능력을 노래한 ‘사랑의 찬가’로서, 아가서 전체의 요약이자 절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랑의 찬가에서 그녀는 솔로몬에게 그의 마음에 자신을 인(印), 즉 도장처럼 새겨달라고 요청합니다. 인(도장)은 보통 값진 보석에 날카로운 칼로 이름을 새겨서 만들어 목에 걸거나 가슴에 늘어뜨림으로써 가장 귀한 소유물로 여기던 물건으로서, 오늘 우리 성도들의 이름은 그처럼 예수님의 마음에 보석처럼, 인처럼 새겨져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사랑이 죽음보다도 강하고, 음부와 같다고도 말합니다. 음부라는 말은 원래 죽은 사람들이 다 가게 되는 지하 세계를 의미하는데, 현대적인 표현으로는 모든 물질들을 다 빨아들이는 ‘블랙홀(black hole)’로 표현할 수가 있습니다. 또 사랑은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기 때문에 홍수로도 끌 수가 없다고 말함으로써 사랑은 죽음의 세력을 포함한 모든 것을 이기는 능력이 있으며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가 있음을 노래합니다.
그리고 이제 아가서는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을 그리워하며 그가 다시 돌아오기를 간청하는 노래로써 끝맺어집니다. 술람미 여인의 고향에서 두 사람이 깊은 사랑의 교제를 나눈 후 솔로몬은 국사(國事)를 처리하기 위해 예루살렘 왕궁으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짧은 이별에도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을 그리워하며 그가 마치 험한 산악 지대에서도 재빨리 달리는 노루와 어린 사슴같이 속히 자기에게 돌아오기를 간청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솔로몬의 귀환을 간청하는 술람미 여인의 노래는 요한계시록의 끝부분인 계22:20에 나오는 성도들의 기도를 예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은 예수님과 영원히 함께 거하게 될 그 날을 고대하면서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부르짖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이런 간절한 성도들의 간구에 따라 주님은 곧 오실 것입니다. 마라나타!』
● 오늘의 기도 ● “주님의 사랑을 의지하여 모든 것을 이겨내고 주님의 오심만을 기다리는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U/134
첫댓글 아멘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