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쾌청하다. 전날부터 새벽2시까지 과음한것이 몸상태가 안좋다 소요산역까지 1시간 30분잡고 전철에 몸을싣고
부족한 잠을 청했다 정확히 9시30분 소요산역에 도착하니 등산 인파들이 무리를 지어 내린다
반가운친구 남경원 박강래대장,최정길선배,김화진후배,장락현선배님 먼저 도착하셔서 반갑게 맞이해준다
속속 선,후배님들이 도착하고 담소를 나누는 동안 김화진후배 남경원친구와 근처 수퍼로가서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챙겨
넣고보니 벌써벌써 시간은 10시10분이넘었다 임병준고문님이 안보여 통화를 시도하니 5분있으면 도착한다고해서기다렸다
너무시간이 지체된것같아 김화진후배가 남아서 전재섭후배 박치환선배님을모시게오게하고 우리일행은 10시30분되서야 출발했다
소요초교를지나 시골길을가니 감회가새롭다 동네아줌마들이 김장을열심히담군다 얼른가서 금방버무린김치를입에 넣으니
입에서 녹는다 골프연습장을지나 쭈욱 무리를 지워올라가기 시작했다 너무나 조용하고 한적하다 다른일행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20여분 올라가서 무심정사 절앞에 잠시휴식을취하고 물한컵들이킨다음 다시오르기 시작한다 울긋불긋 단풍도 구경하고 떨어진 낙엽들을 밞으며20여분오르니 웬 그네가있는게 아닌가 체중이제법 나갈듯한 최정길선배가먼저 그네를타면서 마냥 즐거워 하신다
곧이어 임병준고문님이 어릴적 제법 탓다는 자세로그네를 여유있게타신다 우리의호프 권승선배님이 놓칠리없다 찰깍 카메라셔터를누른다 멋진작품이 탄생할거라생각하고 한바탕 웃으면서 길을 재촉한다
살살부는 가을바람이 시원하게감싸준다 조용한 산에서 굉장히큰 다이나마이트터지는소리에 밑으로보니 돌깨는 광경이 시야에 보인다 누가먼저랄것도없이 우리의일용할양식 막걸리한잔 하자고 한다 위하여 하며목을축인다 기가막히다 막걸리맛이 이렇게
맛있기는 처음이다 12시8분에 댕댕이 고개에 도착했다 마차산 정상 0.9Km로 남기고 일부선후배님은 정상을향해전진하고 일부는
늦게출발한 김화진후배 전재섭후배 박치환선배를기다렸다 곧3명이모습이 보인다 다같이 합류해서 정상을 향해부지런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오늘따라 나의몸도 천근만근이다 힘들어보이는지 양영찬후배가 내배낭을낚아챈다 한결 가볍다 이성열선배님이 중도 포기한다고할때 부러워했는데 내사전엔 중도포기란없다 마차산 정상에 눈에 선한숫자가 보인다 대한민국 남자라면한번쯤가본 588이다 내생전에마차산 높이는 잊어먹지는안을것같다 우리일행은 정상에서 아늑한장소를잡아각자 싸온 음식을 풀어놓고 위하여를 외쳐가며 시간가는줄모르게 즐거운시간을 보내고 한잔한잔속에 선,후배간의끈끈한정을나누면서추억의 한페이지를 만들면서
단체사진을 찍고 1시30분정도에 하산하기 시작했다 기도원을지나 신흥고를지나동두천역쪽으로 정말 마차산의의미를 알것같다
산행하기에 소요산에비해 편안하고조용한산촌의 정취와완만한 능선을타고가는 실버산행의산 이라고 꼽을것같다
내려올때는 낙엽이너무많이 쌓여 올라갈때보다 더 힘들었는데 무사히 안전산행한후 하산후뒷풀이는동두천역 뒤쪽에 유명한 부대찌게집에 자리잡고 신재식회장님이 건배에이어 17회장락현선배님의 건배제의에 모두가 힘차게 강하게외친다 동문들의정이
선후배간의정이 소리없이흐른다 다음12월송년산행을기약하면서...
나눔의정을 베풀어주신 17회장락현선배.28회신재식회장,33회최정길선배님 다시한번감사드리고
이번에 개인적인 일로 참석못한 채홍길총무님의 명언입니다
나의죽음을 적에게 알리지말라 충무공이순신장군의말을 패러디한
나의 불참을 알리지말라 (17회,24회26회선배님들이 참석을놓고 행여 참석치 않을까봐 본인도꼭참석한다고해놓고 참석치않으니 선배님들이 원성히 자자하니 채홍길총무님은 사죄하시기바람니다...
첫댓글 추억이 생생하네요!
내려오는 길에 멧돼지가 파헤쳐 놓은 듯한 흙구덩이도 본 기억이 납니다.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