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

[박성범]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뭐 이런 노래 부르며 도투락월드(현 경주월드) 놀러다니던 날이 어저께 같은데....뭐..방정환 선생님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어저께 같은데....뭐...이런 아무 감흥은 물론 그저 조카들에게 무엇을 해줘야하나 이런 걱정이 먼저 앞서는 날이 되어버렸다......
오늘 전원일기를 보니까 거기나오는 할머니는 김회장 아들..그러니까 손자들한테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돈까지 주던데....쩝...나는 오늘 아무날도 아닌것 같다....
그냥 일요일...뭐 이정도......장가나 가면 또 몰라.....
하여튼 그냥 어린이날인데....뭐.......
학교오다가 길거리에서 우리 국민학교 동창을 만났는데....제법 큰 아이 손을 잡고 시내쪽에서 오길래 하도 반가워서 서로 아는척을 하다가...그냥 아무생각없이 니도 조카선물사러 갔다오나 했더니.....그 자식이 씩 쪼개면서...내 큰딸 아이가...하는데 그럼 둘째도 있다는 애기에...그냥 ...맞나....몰랐데이....하면서 그 꼬마 손에 돈 만원 쥐어 주고 그냥 바로 헤어졌다....
그냥 돌아서는 내 모습이 쫌 그랬다....나머지는 여러분의 상상력에 맡기고 싶다....ㅜㅜ
하지만 그 우리가 그렇게 그 날을 기다렸던 그때는 지금처럼 힘든 걱정거리...아님 이런저런 잡다한 걱정거리 따윈 없었는데.....싶은게....다시 돌아갈순 없지만.....만약에 허락된다면 인생이 ....다시 함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너거 알제...내 타임머신 나오는 영화 열라 좋아한는거..^^)
하지만 정말 우리 함 노력해 보면 어떨까....그 천진난만하던 우리에 어린시절...남들을 헐띁고..욕하면 ....인생에 힘듬을 느끼지 못하고 어떠한 스트레스도 없던 그시절(물런 그때도 스트레스는 있었겠지....열라 딱지 많이 빼기면 엄마한테 일러서 다시 빼들어오고...구슬도 마찬가지....갖고 싶던 장난감 안 사주면 눈에 걸려 밤새 잠 못자고..뭐 이런,,,등등..나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하면 - 지금은 학교에 84태권V볼때 태어난 아이들과 같이 학교를 같이 다니고는 있지만, 그 84태권브이 말고 다른 로보트태권브이가 경주에 지금은 쪼그만한 극장이 되었지만 옛날엔 2층짜리 극장이었던...대왕극장에서 상영했었는데...울 엄마가 그거 보러가지말라고 해서 우리집 마루에서 로보트태권브이 보여달라고 시위아닌 시위를 하다가 (시위내용 : 태권브이 노래를 부르면 마루를 쿵쾅거리면 뛰어다님) 마루에서 떨어져서 그것도 머리부터 그래서 이마깨져서 막 울고 있으니까 아들에 용기에 감동한 어머님이 극장에 보내주셨던...그 때 그시절..머리에 피를 흐리면서도 그냥 태권브이 보러간다는 생각에 고통도 있던 그시절.....그냥 오늘은 그 때 그시절이 무척 그립구나.....
그래서...그냥....그렇게 생각이 없으면서도 행복했던 그시절이 넘 그리워...다시 그때처럼 순수했던 그시절이 그리워서...
야! 우리모두 잠시만 세상에 시름을 모두 있고 살아봄이 어떨런지....그냥 하루씩 날 잡아서 그러면 그냥 참 괜찮을거 같아서.....몇자 적었다....
어린이란 화이팅....박성범도 화이팅....
이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