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결혼해서 힘들게 얻은 우리 아들이 4학년이 되네요.
저한테는 아직도 어린아이 같기만 한데.. 녀석은 아빠 없을 때는 제법 아빠 역할까지 하네요. ^^;;
어릴 적부터 우리가 다른 부모들보다 나이가 많아서 그랬는지, 자기는 아이언맨이 되어서 엄마,아빠 지켜주겠다고 했는데 ㅎㅎ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아이언맨이 되냐고 되묻곤 했어요.
지금은 아이언맨 된다고는 하지 않지만, 아이언맨을 좋아해서 인지 과학책을 자주 보곤 한답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는 요즘 계속 아들에게 말하죠 “과학을 잘하면 로봇박사 되겠다~~^^” 라고
미래에 로봇박사라.. 멋지지 않아요? 전 아들의 꿈이 될 수 도 있는 길을 전폭 지지합니다 ㅋㅋ
하지만~~ 사실 아이가 수학, 과학을 엄청 잘하진 않아요.. 뭐.. 이제 시작이니 전 아이에게 도움을 계속 주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업 시간에 어느 정도 잘 따라가야 되겠죠~
요즘 융합인재교육이라고 해서 수학만 잘한다고 과학만 잘한다고 좋은 성적을 받진 안잖아요. 두루두루 다 잘해야 한다는데~ 그래서 초등학교 때부터 융합인재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높여준다고 하잖아요,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겠지만, 저는 우선 아이가 좋아하는 과목을 먼저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융합인재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려고 많이 노력 하고 있어요.
그래도 우선 우리 아이의 꿈이 로봇박사니깐, 먼저 어떻게 하면 과학에 흥미를 잃지 않고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해서 여기저기 좀 찾아봤어요^^
초등학교 과학은 이렇게 공부하자!!
-실험으로 탐구력 향상 시키기
교과서에 나오는 통합탐구 과정을 따라 아이가 스스로 실험을 설계하고 활동해 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주제를 중심으로 연계, 심화학습에 도전하기
어떤 주제가 주어지면, 한 분야에서만 파고 들 것이 아니라 다른 분야와 함께 연계해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생활에서 이루어지는 일에 대해서 원인, 결과 파악하기
즉, 과학적 사고를 습관화하면서 객관적인 시각을 키우는 것입니다. 문제가 제시 되었을 때도 자신의 생각, 의견을 정리하기 쉬워집니다.
정리해 보니, 중요한 것은 아이의 사고를 확장시키고, 탐구력을 향상시키는 것인 듯싶어요.
우리 아들 사물에 대한 호기심은 엄청 많은데… 저한테 설명할 때는 두서 없이 마구 섞여요..
논리적으로 말을 표현하는 부분이 약한 거죠.
그런데 이제 초등 과학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환된다 하니, 그에 발맞춰 준비를 해야겠더라구요.
원래 선행학습 이런 거 관심 없었지만~ 과학은 포기할 수 없어서 ^^;; 아이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교재를 찾으려고 서점에 갔습니다. 책들을 많이 뒤적거려 봤는데, 교재인데 꼭 제가 학창시절에 읽었던 “책 속의 책” 느낌을 갖은 교재를 발견했네요.
과학 교재 이지만, 과학 외의 재미있는 지식을 전해주면서, 실사에 충실한~
표지에 써있듯이 “진짜 쉽고 재미있는 과학” 이더라구요. 스토리텔링 해법과학 ^^
요즘 교육부에서 시도하고 있는 융합인재교육(STEAM) 형식으로 구성된 교재에요.
여러 분야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과학적 사고를 통해 결론을 도출하게끔 구성되었다고 하면 아하~ 하실 듯 ^^
우선, 책에 백과사전 수준 이상의 고화질 이미지가 많아서 좋더라구요.
스토리텔링 해법과학의 이미지도 거의 최신 실사 같아요. 아이들은 글보다 우선 사진, 그림을 먼저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통해 개념을 알려는 방식은 학습에 많은 효과가 있을 듯 해요.
워크북도 함께 구성되어 있어 개념정리, 확인이 용이하고 마지막엔 통합교과문제가 나와 아이가 새로운 형식의 문제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대비하기 좋네요.
스토리텔링 해법과학에서 화산을 역사적인 관점에서도 같이 다뤄요. 제가 읽으면서 저도 모르는 과학적내용들을 쉽고 편하게 ..아..그렇구나 했다니까요. 아이와 같이 공부해야 될 것 같네요.
학습지 화산 실험사진 보면서 예전에 했던 화산놀이 생각이 나서 참고하시라고 알려드려요. ^^
과학 놀이 교구도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데요, 한 번 해주시면 교육적 효과가 엄청납니다.
저는 화산 폭발(Volcano) 한 번 해줬는데 반응 엄청 좋았습니다. 비싸서 그렇지.. 효과는 좋았어요.
베이킹 소다로 집에서 연출해주셔도 되요 ㅎ 전 귀찮아서 ㅎㅎ
너무 광범위해서 어디부터 봐줘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스토리텔링 해법과학 보면서 이런 식으로 아이에게 과학을 접근하게 하면 되겠다는 교육관도 생기게 되었네요. 왠지 교육적인 엄마가 되어가는 흐뭇한 느낌도 들고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
예전 과학은 칠판에 선생님이 그려주던 그림과 암기로 달달 외우는 던 것이 생각나는데 요즘은 과학 교재들이 아이들의 사고력 향상에 더 없이 좋네요.
스토리텔링 해법과학 통해서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저처럼 앞으로 과학자 아들을 두고 픈 엄마들은 엄마가 먼저 구입해서 살펴보시고 판단하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