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화도면에 있는 마니산은 마리산, 마루산, 두악산 등으로 불리는
산으로 백두산과 한라산 중간 지점에 위치한 강화도 최고 봉으로 정상에는 [고려사]
지리지나 [세종실록] 지리지, 그외 각종 사서나 지리지 등에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왕검이 천제를(하늘에 제사) 올리던곳으로 기록되어 있는 "참성단"이 있고
지금도 개천절 날 하늘에 제를 올리고, 전국 체전의 성화를 이곳에서 채화한다.
또한 민족의 성지로 알려진 마니산은 산세가 수려하며 [기(氣)]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센 곳이라 하여 젠국 제1의 생기처라 불리고 있다.
1977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마니산은 500m도 안되지만, 해발 0m에서 시작되므로 그렇게 만만치가 않다.
그러나 교통이 편리하고 주위에 유적지가 많아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정상의 참성단(塹星檀, 468m)까지의 등산로가 계단 길로 포장된 이후에는 노약자나
초심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계단 길은 오르기가 만만치 않다.
오른쪽 능선따라 계단이 없는 단군로(길)가 있다. 이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하다.
중간 정도와 참성단 바로 아래 다소 가파른 구간이 2군데 정도 있을 뿐이다.
마니산에는 고찰인 정수사 등이 있고 사계절을 통하여 변화무쌍하여 그윽하기로
저명할 뿐 아니라 가을철 강도팔경의 하나로 손꼽혀 자연경관이 기이하기로
이름나 있다.
참성단이나 정상에 서면 강하 명물 염전, 서해바다, 영종도 주변 섬들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마니산은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적지도 둘러
볼 수 있는 문화역사 산행지이기도 하다.
함허동천 코스는 단군로쪽 보다는 대중교통이 불편하지만 주차장 시설이 여러군데
여서 성수기만 아니라면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 함허동천에서
마니산 정상을 지나 단군로 쪽으로 하산 하면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 전국 제1의 생기처 마니산
기와 풍수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서 좋은 기가 나오는 곳이 십여군데 있는데 그
중에서도 민족의 성지 강화도 마니산을 한국의 대표적인 제1의 생기처로 꼽고
있으며 이런 곳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 지면서 활력이 생기고 건강해 진다고 합니다.
○ 함허동천
조선시대 승려 "기화"가 마니산에 정수사를 중수하고 이곳에서 수도했다고 해서
그의 당호인 함허를 따서 함허동천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하는데 함허동천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 잠겨 있는곳" 이라는 뜻으로 함허동천은 산과
물이 묘한 조화를 이루고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곳으로 함허대사가 이곳을
찾아 "사바세계의 때가 묻지 않아 수도자가 가히 삼매경에 들 수 있는 곳"
이라고 하였다 한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계곡주변에 4개의 야영장과 족구장,
농구장등 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 강화도의 명산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 경기도에서 최고로 큰 섬인 강화도에는 고려산, 혈구산,
진강산, 마니산 등 400m 이상의 4개산이 남북으로 일직선상에 솟아 있는데
그 중 제일 높은 산이 마니산이다. 〈고려사〉〈세종실록지리지〉〈태종실록〉 등
조선 초기에 발간된 문헌에는 머리산, 우두머리 산이란 뜻의 마리산(摩利山) 또는
두악(頭嶽)으로 쓰여 있다. 그래서 지금도 마리산이라는 이름을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오랫 동안 마니산이라 불러왔는데 새삼 마리산이라고 하여 혼동을 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마니산은 비교적 낮고 수도권에 가까운 거리에 있어 친정을
찾는 분으로 편하게 찾을 수 있다. 해발이 낮더라도 주능선이 암릉으로 되어 있으니
등산의 묘미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산이다. 동남으로 가느다랗게 뻗은 능선을 따라
오르다 보면 망망한 서해를 조망할 수 있다.
경기도 최대의 섬 강화도에서 최고 높은 산이다. 단군왕검이 세 봉우리 중 가운데
것에 참성단(사적 136호)을 세우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며 고조선의 안녕을 기원
했다는 산으로 몇 해 전 풍수들이 마니산을 가장 기가 센 곳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있는 전설인데, 이 산이 쓰기로는 마니산이지만 부르기
로는 마리산인 데 근거했을 것이다. 1977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참성단의 유명세로 많은 이들이 오래 전부터 즐겨 찾는 명승지다.
암골미가 뛰어난 데다 이중환의 명산 제2조건 ""큰 바다를 끼고있을 것""을 갖춰
전망을 따를 데가 없다. 염하(鹽河)나 석모도와의 사이 개(浦)처럼 강 같은 바다,
장봉도와 사이의 호수 같은 바다, 서쪽의 망망대해가 가슴을 탁 트이게 한다.
신라 선덕여왕 8년(639년)에 희정선사가 창건한 정수사 등이 산자락에 있어
문화유적 답사지로도 좋으며 해안의 진, 보, 돈대 등 호국문화재를 둘러볼
수도 있다.
○ 참성단 :
조국순례 안내판이 있는 '개미허리'에서 98개의 계단길을 올라가면 사적
제 136호인 '참성단'(塹星壇)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매년 개천절과 전국체전
때마다 성화가 채화된다. 참성단은 단군 왕검 재위 51년(BC2283년)에 운사(雲師)인
배달신(倍達臣)이 마리산에 쌓은 제단으로, 〈삼국사기〉에 의하면, 고구려, 신라,
백제의 여러 왕들이 이 곳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 고려 원종 11년(1270)에 보수
했으며, 조선 인조 17년(1639)에 다시 쌓았고, 숙종 26년(1700)에 보수되어 현재에
이른다. 이 단은 화강석을 쌓아올려 만든 것으로, 기초는 하늘을 상징하여 둥글게
(지름 8.7m) 쌓고, 단은 땅을 상징하여 사각형으로(1변의 길이 6.6m) 쌓아 하원상방형
으로 높이가 총 6m에 달한다.
상방하원 즉 위가 네모나고 아래는 둥근 것은 천원지방의 사상인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는 생각에서 유래된 것으로 여겨진다.
참성단 위에 오르면, 동쪽으로 정상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이고, 남쪽 아래로는
푸른 물결이 넘실거리는 넓은 바다가 발아래로 펼쳐지고, 동남쪽 멀리 인천
시가지가 아득히 보인다. 정상 서쪽 산기슭에는 신라 선덕여왕 8년(639년)에 창건했
는 정수사와 함허대사(涵虛大師)가 수도하였다는 함허동천이 자리잡고 있다.
함허동천에는 1백여m의 암반위로 물이 흐르고, 암반에는 함허대사가 새겼다는
'涵虛洞天'(함허동천)이란 글자가 음각 되어 있다. 외침을 자주 받았던 고려가
부처의 힘으로 나라를 지켜 보려고 강화도에서 크게 불사를 펼쳤던 까닭인지
강화도에는 내력 있는 절이 많다.
■ 참성단 소사나무(천연기념물 502호)
전형적인 관목 모습에 나무갓이 단정하고 균형 잡혀 있으며 참성단의 동단 위에
단독으로 서 있기 때문에 한층 돋보이는데 규모와 아름다움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사나무로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8. 9. 16. 천연기념물로
지정. 이 소사나무는 높이 약 4.8m, 뿌리 부근 둘레 약 2.74m, 수령 150년
쯤으로 추정된다
■ 마니산 신선설화
마니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는 재미있는 설화가 전해진다. 옛날에 나무꾼이
나무를 하려고 마니산 중턱쯤에 올랐을 때 숲속에서 이상한 행색차림을 한
노인들이 바둑을 두고 있는 것을 보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나무꾼들은 노인들이
권하는 술을 마시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둑을 구경하다가 날이 저물어
산을 내려와 자기 동리로 와보니 그 동네에서는 세월이 흘러 300년이 지난
뒤였다. 동리 친구들은 모두 세상을 떠나고 말았으니 노인들이 권하여준 그 술이
바로 불로주 였으며 이로부터 속세에 말하기를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말이 생기게 되었다.
○ 산림청 선정 100 명산
단군시조의 전설이 간직된 산으로 역사, 문화적 가치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사적 제136호인 참성단(塹星壇), 함허동천, 사적 제130호인 삼랑산성이 있음.
또한 많은 보물을 보존하고 있는 정수사(淨水寺) 및 전등사(傳燈寺)등이 있으며,
성화를 채화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6. 사진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