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3산우회 번개산행/지리 동부능선/2017.05.21 2부
사진모음
하봉에서본 두류봉과 영랑대
하봉을 지나 중봉으로
하봉 헬기장 눈앞에 중봉이 손에 잡힐듯 보인다
여기서 좌측으로 하봉샘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약 10여분거리다
예전에는 천왕봉에서 중봉 하봉을 둘리고 하봉샘으로 가서 조개골 상단을 횡단해서 치밭목으로 갔었는데 지금은 출입 금지다. 아쉽다. 현제 치밭목산장이 올해 부터 국공에서 직영으로 하는 관계로 대규모 공사중이다.
이 공사가 끝나면 이구역에 국공이 상시 배치될것같은 느낌이들어서 오늘 산행을 계획한거다
책바위
나도 옥잠화
신의 정원에서 볼수있다는 나도옥잠화 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거대한 가문비나무
국립 진주 산업대에서 개교 100 년 기념으로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아래서 " 라는 문구를 새긴 기념판이 보이고
곰취
지리산 천왕봉의 명물 천왕봉곰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상큼한 곰취향이 코를 간진다
땀을 비같이 흘리고 앞만보고 오르다 보니 드디어 하늘이 보인다. 중봉이다
금줄을 넘는다
드디어 인간이 사는구역에 들어왔다 밤머리에서 여기까지는 긴장의 연속이였는데 ,,
뒤돌아 본다
지나온 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동부능선 뒤로 달뜨기능선 그리고 저 멀리 왕산이 가물 가물 보인다
지리의 모든산이 저 왕산을 보고 절을 하는 형상이라는데 ,,,,
여기서 보니 과연 그런것같다. 웅석봉에도 황매산과도 천왕봉과도 연결되지 않고 자기혼자 그 중간에 우뚝 솠은 형상이 마치 고개 숙인 모든 신하들의 절을 받는 위풍 당당한 왕의 모습이다
우리 친구 영기의 휴롬 연수원이 저기에 있는데 참 명당에 자리한것같다. 친구의 사업이 잘 되길 빌어 본다
와 ^^^^^^^ 진짜 지리산 진달래가 여기에 ,,,
중봉에서 뻗어 내린 써리봉능선
비들기봉이 보이고 그 중간에 치밭목산장이 보인다
다음 6월에는 질산 봄의 야생화를 보러 화대종주를 하면서 치밭목을 들려야 겠다
너무 지쳐서 여기에 주저앉아서 약 30분 정도 쉰다.
자정부터 밤꼬박 지금까지 무려 11시간을 사과 한알 그리고 사과쥬스와 우유 한팩으로 여기까지왔다
희안하게 뱃속이 더 시원한 느낌이 든다. 온 몸의 독이다빠지고 숙변이 다 내려간것 같다.
드디어 천왕봉 정상이 손에 잡힐듯 보인다
정상의 산객이 떠드는 소리도 들리는것같다. 자 ,, 마지막 마의 오름길을 오른다
밤머리에서 11시간을 걸어왔다. 전화기 사고만 안났으면 지금쯤 세석으로 달리고 있을낀데,,, 아쉽다.
앞에 천왕봉 마지막 구간을 오르는 산객의 고통스런 거친 숨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여기서는 산의 고수건 아니건 모두 다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느낀다.
열두번도 더 생각한다 " 아이고 이기 무신 짓이고 ,,, 이제는 지리산에 안 와야지 ,,, "
그래도 내일이면 또 지리산이다.
칠선계곡
천왕봉
정상석 인증 사진을 위해 줄을 서있다
여기서 세치기하면 대판 큰 싸움이난다. 실제로 정상석 위치가 사진 찍기도 아주위험하고 쫍다.
공단에서 무얼하지 ???? 꼭사고가 나야 안전 대책을 할건지 ,,,, 아이고 하여간 우리나라는 ,
간단하게 여기 주위에 안전하고 넓은 곳에 정상석 5개만 세워도 충분 할낀데 ,,, 바로 밑에 충분한 공터가 있는데 ,,
아이구 미련한 국공들 ,,,, 영알에는 정상석이 2-3개 있는 산이 많다.
나는 간단하게 정상석 뒷면을 배경으로 한컷 ^^^^^^^ 앞이면 어떨고 뒤면 어떻냐 ????
지금 부이를 그리는 손에 낀 장갑은 당구칠때 쓰는 장갑, 오늘 써보니 기가 막히게 좋다. ㅎㅎㅎㅎ
정상석 사진 전면 (파일에서)
지난 겨울 2월달에 오랐을때 찍은 사진으로 정상석 사진으로 대체하고,,,
현제 지리산은 만원 정상 바로 밑 공터 ,,
저멀리 노고단으로 달리는 종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노고단 지나 서북능선도 가물가물,,,,
서북능선 대표주자 만복대가 보인다
정상 바로 아래 거북바위
아 !!!! 그런데 목이떨어졌다. 재작년에도 이상이 없었는것 같은데 ,,,, 느낌이 이상하다.
3년전에 정상 바로옆 다른 거북바위의 목이 떨어져있기에 ' 나라에 무슨 변고가 생기려나 ' 생각 했었는데 그해 4월에 세월호가 ,,,,,
3년전의 거북이의 모습
지리산에는 천왕봉을 지키는 기물이 있는데 ,,,,, 천왕굴 개선문 통천문 천주 성모상 그리고 5개의 정상 거북바위
그중에 바로 정상을 지키는 거북이가 두마리나 이렇게 되었으니 ,,,,
수천년동안 천왕봉을 지키고 있었을 거북이들이 왜 갑짜기 요 몇년 사이에 이렇게 ,,,
나라에 아무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빌며 산을 내려간다
장터목으로 가지않고 곧바로 법계사를 지나 중산리로 내려가는 코스를 잡는다
중산리에서 오르는 마지막 마의 계단. 중산리에서 약 4-5시간을 죽을 힘을 다해서 그 급경사를 올랐는데 ,,,
하늘로 치솟은 마지막 200미터 마의 계단 앞에서는 다들 기가질리고 4발로 긴다.
가끔 여자들은 여기서 주저앉아서 울음을 터트린다
내려가는 것도 힘이 들기는 마찬가지 ,,
진달래가 한창이다.
힘이들지만 구경을하며 내려간다. 감탄이 절로 난다
!!!!!!!
천왕샘
대한민국 최고의 석수.
이 물을 한번 마시면 10년이 젊어진다는 전설이 ,,,,
나는 항상 여기에 오면 집의 마눌께 드릴 진상품으로 이 천왕샘 물을 한 병 가져간다 오늘도 한병담는다.
쉼터에서의 뷰
멀리 세석 영신봉에서 뻗어 내려 삼신봉까지 달리는 지리 남부능선이 보이고 ,,
지리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천왕봉남능
저 능선 너머에 지리의 진짜로 숨겨진 비경 통신골이 있다
그러나 통신골도 비탐구역 ^^^^
선바위
이 바위를 볼때 마다 나도 죽으면 지리산 선바위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철쭉
개선문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문장대
고래등 바위를 지나서
7살 되었다는 아기는 더 이상 못가겠다고 때를 쓰며 업어달라고 하는데 ,,,,
법계사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절이다
일본과의 위안부 협상 경과를 상세히는 잘 모르지만 이것을 보면 왜 우리가 일본과 위안부 협상을 해 주어야 했는지 안타 까운 생각이 든다.
차라리 협상보다 ' 일본의 죄를 용서해주갰다 ' 라고 하면 않되었을까 ???
물론 일본이 이것을 받아들이기 어렵겠지 ,,, 그들은 끝까지 그들의 죄를 인정 하지 않을것이니까 ,,,
나쁜놈들 !!!!! 우리 자손들이 그들을 용서는 하되 이것을 절대로 잊으면 않된다
바위위에 보이는 사리탑을 향해 두 손을 모은다.
내 가족과 친구들의 건강을 빌며,,,
로타리산장을 지나고
망바위
끝없이 쏟아져 내리는 급경사구간
한참을 급걍사를 타고 내려와 삼거리에 도착
지금부터는 평지구간 ,,, 룰룰라라 ^^^^^
칼바위를 지나서
산헹 날머리 탐방 안내소
중산교회
28키로 넘는 거리를 약 16시간 이상 걸어서 왔다. 피로가 몰려온다. 너무 지쳤다.
버스정류소 커피 자판기에서 300원짜리 뜨거운 커피 한잔을 빼 먹는다.
호창이랑 지리산을 오면 항상 여기서 자판기 커피를 마시곤 했는데,,,
그 친구는 지금 어께 이상이생겨서 심한 운동을 못한다. 빨리나아서 같이와야 할낀데 ,,,, 나홀로 영 거시기 하다
중산교회 십자가를 보고 그친구 완쾌를 기도한다.
하느님부처님산신령님 오늘도 안전 산행 감사합니다. 산행끝
첫댓글 송총무 존경 합니다!!
어떤 말을 해야할지 그냥 멍하네요~~~
너무 무리는 하지 마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