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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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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스크랩 이정표
구장회 추천 0 조회 32 17.01.30 11:4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이정표

                                                                                                                - 海心 구장회 - 

   주로 도로 위에서 어느 곳까지의 거리 및 방향을 알려 주는 표지판인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는 운전자에게 훌륭한 길 안내자의 역할을 한다. 모르는 길을 갈 때는 이정표가 꼭 필요하고 이정표가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그래서 가수 남일해 씨는 이정표를 이렇게 노래했다.

 

        “길 잃은 나그네의 나침반이냐, 항구 잃은 연락선의 고동이더냐

         해 지는 영마루 홀로 섰는 이정표, 고향길 타향 길을 손짓해 주네

         바람 찬 십자로의 신호등이냐, 정처없는 나그네의 주마등이냐

         버들잎 떨어지는 삼거리의 이정표, 타 고향 가는 길손 울려만 주네

 

  고향길, 타향 길을 손짓해 주는 이정표, 따뜻한 정을 느끼는 이정표, 정말 고마운 이정표다.

 

   그런가 하면 이정표가 없는 삼거리에서 어디로 가야 하나? 헤매는 길손의 모습을 가수 김상진 씨는 이정표 없는 거리라는 제목으로 이렇게 노래하고 있다.

 

         “이리 가면 고향이요 저리 가면 타향인데, 이정표 없는 거리 헤매 도는 삼거리길

          이리 갈까 저리 갈까 차라리 돌아갈까, 세갈래길 삼거리에 비가 내린다

          바로 가면 경상도길 돌아가면 전라도길, 이정표 없는 거리 저리 가면 충청도길

          와도 그만 가도 그만 반겨줄 사람 없고, 세갈래길 삼거리에 해가 저문다

 

   이정표는 길이 갈라지는 곳에는 꼭 있어야 한다. 그런데 전국을 다녀보면 이정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곳이 있어서 곤욕을 치를 때가 있다. 내비게이션이 없던 시절에는 이정표가 꼭 필요했다. 그런데 김상진 씨가 부른 이정표 없는 거리처럼 삼거리에 이정표가 없어서 어디로 갈까 망설이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면 정말 딱하다. 이정표가 없기에 길을 잘못 들어 설 때가 있다. 그러면 엉뚱한 곳으로 한참을 가다가 되돌아오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시간 낭비요, 자동차 연료 낭비요, 속에서 열이 치밀어오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손해다.

 

   우리 인생길에도 이정표가 있다. 진리의 길, 복된 길,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이정표가 있다. 그런가 하면 정욕을 발산하며 쾌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하면서 우리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며 허랑방탕의 길로 인도하는 이정표도 있다. 생명 길로 인도하는 이정표는 하나님이 세우셨고, 멸망의 길로 인도하는 이정표는 마귀가 세워 놓았다. 인간의 시조인 아담도 마귀가 세운 이정표를 보고 가다가 선악과를 따 먹고 실낙원의 비극을 맞게 되었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고 칭함을 받은 다윗왕도 한때 쾌락을 즐긴다는 이정표를 보고 가다가 보디발의 아내 밧세바와 불륜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생명 길로 인도하는 이정표를 잘 보고 달려간 아브라함은 복의 근원이 되었고, 요셉은 크게 성공하는 자가 되었고, 자기 가족과 애급을 기근에서 구출해내는 큰일을 감당하여 역사에 길이 남은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다.

 

   우리는 이정표를 잘 보고 가야 한다. 올바른 인생관을 가져야 생명 길로 인도하는 이정표가 잘 보인다. 인생관이 잘못되면 멸망 길로 인도하는 이정표가 눈에 잘 띈다. 믿음으로 사는 인생관을 가지고 사는 사람의 눈에는 십자가가 잘 보이고, 쾌락을 즐기며 정욕대로 살아가는 인생관을 가진 사람의 눈에는 퇴폐의 길이 잘 보인다. 요즈음은 정욕대로 사는 사람들에게는 자가 눈에 많이 들어온다. 휴게텔, 전화텔, 모텔, 무인텔, 모두 성적 불륜을 조장하고 부추기는 장소를 제공하는 곳이다. 그래서 요즈음은 많은 청소년이 무인텔에 몰려가고 있고, 대학생들 사회에서는 모텔데이트라는 것이 유행되어 모텔에서 애인과 데이트를 한다고 한다.

 

   관광지에 위치한 호텔은 같은 평수의 방이라도 전망에 따라 가격차가 상당히 난다. 똑같은 설계에 똑같은 재질을 사용하고 똑같은 평수에 똑같은 인테리어를 해도 어느 쪽에 방을 만드느냐 객실서 창 박을 내다볼 때 바다가 잘 보이느냐 산이 잘 보이느냐에 따라 가격 차가 난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조지오웰은 천재적인 머리를 가졌으나 부정적인 인생관 때문에 생긴 우울증과 폐결핵으로 젊은 나이에 인생을 마감했다.

   그러나 엘리너 루즈벨트는 어릴 때 고아가 되었으나 미국의 역대 대통령 부인들 가운데 가장 호감 가는 여성으로 손꼽히게 되었다, 벌은 물을 마셔서 꿀을 만들고 뱀은 물을 마셔서 독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어떤 인생관을 갖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지금 당신의 창을 열면 어떤 곳이 보이는가? 그래서 어떤 신앙인은 예수는 내 인생의 이정표라고 하면서 이렇게 고백을 했다.

   “내가 갈 길 몰라 갈팡질팡할 때도 그는 나를 인도하신다. 내가 주저할 때도 그는 나에게 용기를 주신다. 내가 나약해질 때면 나에게 굳센 힘을 주신다. 내가 실의에 빠져있을 때도 그는 나를 일으키신다. 내가 암울한 지경에서 헤매면서도 용기를 잃지 않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절망할 때에도 그는 나에게 힘과 희망을 주신다. 그래서 그는 나의 이정표가 되는 것이다. 참으로 감사한 분이시다

 

   인생길의 이정표인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바라보고 바울 사도처럼 달려갈 길을 달려 천국까지 무사히 도착하는 성공적인 여행을 하는 자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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