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주부전의 고향 사천 비토섬 둘레길
이 광 로
삶 따라 자취 따라 영혼 깨우는 사천 비토섬 둘레길의 속삭임
멋진 바다조망과 해조음을 들으며 마음으로 걷는 길
사천 비토섬 둘레길 가는 길은 천국의 아름다움이었네
그 길은 여유와 인정과 운치가 있는 유려한 곡선이다
푸른 들숨
푸른 날숨
천황봉과 중봉에 무시로 드나드는 짧은 겨울햇살
피톤치드의 솔향에 취한 아름다운 세상에
한려수도의 그 곱고 푸른 물결이 환상처럼 떠오르고
해안절벽, 범바위, 별학도 현수교, 월등도 토끼섬과 거북섬의 속살
끊어진 길은 잇고 숨은 길을 찾아 실핏줄처럼 이어진 길
걷고싶은 최고의 명품길 곳곳에 생명의 유전자들이 널려 있네
몽환적으로 꿈틀대는 한려수도 가슴을 옥죄는 신비경
사천 비토섬 둘레길 시간의 이랑을 넘나드는 짧은 겨울햇살
모든 욕망을 빨아들이는 팔색조의 미래
부초 같은 꿈을 싣고 희 망의 학이 되어 정금같이 나오리라
사천 비토섬 별학도 현수교 출렁출렁 내 마음도 흔들흔들
학이 솟구쳐 날아오르는 낙지포와 별학도 비토섬 둘레길길로 이어지고
이 현수교를 건너면 선녀가 되어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을까
별학도 현수교 푸른 솔숲 청아한 풍경이 어서오라고 웃으며 반긴다
멋진 바다조망과 해조음을 들으며 마음으로 걷는 길
푸른 물 비늘 물결치는 산호빛 너울 속에
그리움이 별처럼 쌓이는 한려수도에 사천 비토섬 둘레길이 있었네
지상의 영욕이 마른 비늘 같이 빛의 노래로 솟아오르고 있네
숨겨왔던 환상의 섬 사천 비토섬 둘레길
비토섬 범바위, 월등도 토끼섬과 거북섬 그리고 해안절벽의 비경
한려수도의 쪽빛바다만큼 상큼함이 또 있을까
하얀 햇살을 마시며 갈매빛으로 익어가는 옥색바다여
사천 비토섬 둘레길의 밝은 미소가 쪽빛바다에 머물고
굴밭 해초류의 숨소리에 춤추는 갯바위에 핀 행복의 꽃
마치 살아있는 생선처럼 펄떡거린다
그만 무아의 황홀경에 취하여 바다에 눕는다
사천 비토섬 둘레길에서 바라본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풍광
섬 하나에 하얀 꿈이
섬 하나에 갈매빛 겨울추억이
섬 하나에 수많은 사랑의 밀어가 움직인다
한려수도 별주부전 고향 사천 비토섬 둘레길을 걸으며
비움 버림 느림이 행복의 샘이라는 것을
추억 사색 고독이 인생의 여정이라는 것을
다정하게 포옹하는 사천 비토섬 둘레길의 미소에 젖는다
첫댓글 별주부전의 고향이라는 비토섬 둘레길을 걸으며
바다가 갈라져야만 건넌다는 월등도의 토끼섬과 거북섬의
멋진 풍광등 좋은글 즐감하고 갑니다.. 수고하셧습니다..
따뜻한 인간미 넘치는 멋진 돌연변이 회장님 ! 따뜻한 글에 감동 받습니다.
예리한 지성과 따뜻한 감성으로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인품의 향기가 백리향 천리향 되어 우리 회원들의 가슴에 따뜻한 정이 메아리 칩니다.
진심으로 채운 시간만이 인연으로 남는다고 합니다.
기쁨과 감사의 잔이 차고 넘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