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방림면. 방림메밀막국수집. 물막국수 8천원.
1968년부터 막국수식당을 하였으니 오래된
막국수전문 식당이다.
점심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식객이 꽤 있어
허영만의 식객에 그리고 여러 방송에 출연 소개
될 만큼 맛집이라는 선입감을 갖게 한다.
제면을 하느라 그런지 좀 늦게 나온다.
첫 인상은 양이 제법 있고 면수가 무게감 있게
보인다.
김조각 오이채 무채 당근채 깨등이 고명으로
있다.
먼저 면수를 먹어 보니 색갈보다 가벼운데
좀 진한 맛이 깔리며 간장(?) 맛이 살짝 올라
오는 듯하며 구수하다. 황태를 우린물에 채소등
으로 맛의 베이스를 하였다고 하는데 해물맛은
못 느끼겠다.
면은 바로 뽑아 탄력감도 있으며 메밀 껍질도
있어 약간 거친 식감으로 토박한 맛이다.
면 구성비가 메밀100프로 라고 하는데...
개인적인 식감으로는 확 다가 오지를 않는 듯 하다. 면수가 좀 엷은 맛이면 메밀국수의
존재감과 맛과 향이 더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봤다. 참깨 가루는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듯 하다.
비빔메밀막국수. 9천원.
가격이 물막국수 보다1천원이 비싸다.
고명에 상추가 있어 회비빔 느낌이 드는 비쥬얼 로서 김조각과 함께 위를 덥고 있다.
양파를 갈아 넣었는지 씁슬한 맛이 매운맛과
겹쳐 메밀막국수의 맛을 느낄 수 없게 해서 좀
아쉬웠다. 상추는 면과 겉돌아 젓가락이 바쁘게
된다. 제대로된 참기름 들기름을 넣으면...
통계란을 제공해서 넉넉함을 느끼게 한다.
찐 방법이 좀 다른 듯 하다.
찐만두. 8천원.
만두피를 메밀가루 섞어 만들었을 것이다.
김은 나는데 소가 차서 다시 가열을 부탁
해서 내왔는데도 아직도 차갑다.
냉동만두를 해빙하는데 성의가 없이 대충
시늉만 했는지...홀대 받는 느낌이 든다.
겉은 뜨겁고 소가 차거우니 맛보다 거부감이
있어 결국 남겼다.
가격이 도시 수준이라 기대와 호감이 잘 안된다.
언론에 소개된 홍보내용이 게시 되어 있다.
가운데 홀과 양쪽에 홀이 있고 정돈이 되어 있다.
42번도로 인접하여 있으며 주차는 도로가에 하게
된다.
십여번도 더 지나 가면서
오래전에 평창 재래시장에 들린적 있는데
그냥 지나 가면 아쉬움이 있을 거 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H잇님이 가본 곳이라
쫓아 가 본다.
예전에 재래시장하고는 다른 곳 같은데
올림픽시장이 있고 아뭏든 메밀부침개 총떡에
침이 고인다.
통로는 하나로 메밀부침 가게가 여러 곳
(10여곳 ?)으로 메밀이 평창의 주요 농산물임을
수긍하게 된다.
이효석의 ''메밀 꽂 필 무렵''을 모르는 한국인이
있을 까 싶다. 평창하면 동계올림픽과 메밀중
어느 것이 더 오래 연상 될런지...
여러 가게에서 할매들이 계속 부쳐 낸다.
가게 앞에 사는 사람은 별로 없는데도 계속 부친다. 누가 사먹는지...
부침와 총떡 5개씩 만원어치를 샀다.
얕은 메밀향에 부드럽고 별 맛이 없어 맛이 있는
메일 부침이다. 끝없이 입으로 들어 간다.
다먹기 전에 기록증명을 해둔다.
부침중에 유일하게 기름맛이 없는게 메밀부침
아닌가 싶다.
포장상자 위에 수증기 발산용인듯 통풍 구멍이
있어 이채롭다. 처음 봤다.
수수부끄미. 5천원
서울 모시장에서 줄을 서야 살 수 있는 부끄미와는
다르다.
기름에 튀기듯이 부쳐 낸 기름맛이 아니다.
소는 역시 팥이다. 수수경단에 맛을 모르면
구매는 자제해야...
평창까지 왔으니비경 칠족령엘 갑니다.
동강을 끼고 있는 문희 마을.
백룡동굴이 있는 마을입니다.
이 마을 온 자체가 휴양이 되는 마을
근래에 팬션이 많아 졌습니다.
하늘이 구름 흔적도 없는 파아란 색입니다.
끝이 없어 보이는 텅빈 색갈로 착각하게 됩니다.
평창의 비경. 동강에 비경입니다.
칠족령 전망대에서 봅니다 .
우측에 뼝대가 보입니다 .
역시 기력 부족으로 유리구름다리 까지
행보는 포기합니다.
오래 전부터 왔는데 갈 수록 점점 산길이
멀어지고 산행시간도 길어 집니다 .
등산스틱이 점점 유용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