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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년도 | 1935년 |
감독 | 앨프레드 히치콕 |
원작 | 존 버컨 |
각본 | 찰스 버넷, 이언 헤이 |
출연 | 로버트 도냇, 마들렌 캐럴 |
상영시간 | 86분 |
제작 | 마이클 밸컨, 이보르 몬터규 |
제작사 | 고몽브리티시영화사 |
1935년 앨프레드 히치콕이 영국에서 활동할 때 연출한 흑백영화로 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이다. 현대 스파이소설의 선구자로 꼽히는 존 버컨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찰스 버넷(Charles Bennett) 등이 각색하였으며, 로버트 도냇, 마들렌 캐럴(Madeleine Carroll) 등이 출연하였다. 상영시간은 86분이다.
주인공 리처드 해네이(로버트 도냇)는 '미스터 메모리'의 쇼 공연을 관람하러 갔다가 한 여인을 만나는데, 그녀는 자신이 영국의 첩보요원이며 영국 공군의 기밀을 해외로 유출하려는 스파이 조직으로부터 쫓기고 있다면서 도움을 요청한다. 그녀는 스코틀랜드의 한 도시를 표시한 지도와 '39계단'이라는 암호를 남기고 살해당한다. 해네이는 살인범으로 몰려 수배되는 한편, 여인을 살해한 스파이 조직에게도 쫓기는 신세가 된다.
해네이는 스코틀랜드로 가는 길에 파멜라(마들렌 캐럴)를 만난다. 그녀는 처음에는 해네이를 경찰에 고발하기도 하지만, 결국 그의 무죄를 믿고 진범을 쫓는 모험을 함께한다. 두 남녀는 스파이 조직이 뛰어난 기억력의 소유자인 '미스터 메모리'의 머리 속에 기밀을 기억시켜 빼돌리려 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39계단'이 스파이 조직의 이름이라는 사실도 밝혀낸다.
평범한 사람이 범죄 사건에 연루되어 누명을 쓴 뒤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진범을 추적하는 모험을 펼치는 내용은 히치콕이 즐겨 다룬 테마로서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나는 고백한다》 등이 이 범주에 속한다. 이 영화는 고전적인 시청각적 몽타주 수법 등을 통한 빠른 장면 전환, 속도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 긴장과유머의 적절한 조절, 결말의 극적인 반전 등으로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히치콕이 할리우드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다.
원작 소설에서 '39계단'은 실제로 39계단이 있는 집으로 설정되었지만, 이 영화에서는 스파이 조직의 명칭으로 변형되었으며, '미스터 메모리'가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쥔 인물로 등장하는 것도 차이점이다. 또 원작에는 나오지 않는 파멜라 등의 여성을 등장시켜 남자 주인공과 로맨스를 강조하였다. 버컨의 원작 소설은 1959년 랠프 토머스(Ralph Thomas), 1978년 돈 샤프(Don Sharp)가 다시 영화로 만들었지만, 히치콕의 성취에는 미치지 못하였다.
선생님들께서 좋은 자료 다 올리셨군요.
저는 영화의 내용을 잠깐 소개할게요.
첫댓글 39계단을 시발로 '스파이 소설'이라는 새로운 정르의 소설이 나타납니다. '제임스 본드' 시리즈는 너무 유명하고요. 더셀 해마트가 쓴 말타의 매(1930)와 그림자 없는 사나이(1932)가 있습니다. 둘 다 영화화 되었습니다. 스파이 소설에 흥미가 있으신 분은 찾아보십시오.
소설과 영화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아무튼 흥미 진지한 작품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점점 저의 저장고가 튼실해 지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