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경쟁력으로 도저히 맞붙을 수 없는 테무와 알리 그리고 쉬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이 계속해서 논란의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어떤 제품이든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굉장한 메리트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해당 제품들에 대한 성분이 최악이라는 것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테무와 알리, 쉬인 등의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캠핑용 조리도구 31개를 대상으로 기획검사를 실시한 결과 2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니켈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참고로 니켈은 고농도 노출 땐 폐 또는 부비(강) 암 발생, 신장독성, 기관지 협착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접촉하면 알레르기성 발진이나 피부염 유발 가능성도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테무·쉬인·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아동용·유아용 동절기 섬유제품 26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7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부적합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테무에서 판매한 아동용 동절기 재킷에서는 국내 기준치의 622배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DEHP) 가소제가 검출됐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호주에선 테무에서 판매된 어린이 잠옷에 유니콘과 공룡, 행성 등의 그림이 어두운 곳에서 형광빛을 띠도록 만들어졌는데, 이 부분이 열이나 화염원에 노출되면 화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실제로 한 어린이가 이로인해 전신 13%달하는 큰 화상을 입어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초저가 장신구 가운데 적지 않은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최대 700배까지 넘어서는 양의 발암물질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테무와 알리, 쉬인이 판매하는 제품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 테무와 알리가 한국에 진출하기 전에는 개인이 여러제품을 대량으로 구매해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분명 그때도 엄청난 발암물질들이 숨어있었을 텐데 가격도 더 비싸게 판 것을 생각하면 빡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