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초석: 교회신문 > 제 1172호 미리 준비한 자는 담대하다 (잠21:3)
가장 지혜로운 자는 만든 자의 말을 듣는 자입니다.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잠21:31).
만사를 준비하라는 겁니다. 하나님 말씀을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겨울이 다가오고 있으니 겨울채비를 단단히 하라는 말씀이고요. 결혼을 생각하거든 자금도, 집도 준비하라는 겁니다. 사랑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거든요. 결혼은 현실이니까요. 진학을 하려면, 취직을 하려면 철저히 공부를 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서울 성전을 짓는 것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은 지속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고, NLL(북방한계선) 주변에서 방사포 사격을 가하는 등 도발과 위협을 일삼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걔네들 맨날 그러는데 뭐. 저러다 말겠지.” 하십니까? 아닙니다. 꼭 설마가 사람을 잡습디다. 절대 방심할 일이 아닙니다.
평화는 힘으로만 담보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평화와 더 나아가 평화통일은 구호로 되는 것이 아니라 힘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넘보지 못할 국방력 위에 경제력이 합쳐질 때 우리의 소원은 이뤄집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까요? 먼저는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이 나라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김정은이 오판하지 않도록 늘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전쟁의 승리가 아닙니다.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평화통일을 이루는 것입니다.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위력보다 몇십 배 센 핵폭탄이 이 땅에 떨어지면 다 죽습니다. 그때 승리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미리 막아야 합니다. 우크라이나가 지금 선전하고 있지만 자랑스러워할 일이 아님은, 이미 많은 국민들이 죽었고, 많은 국민들이 갈 바를 알지 못하고 피란길에 올라 다른 나라에서 유랑하고 있으며, 국가가 폐허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미리 국방력을 갖추었다면 이런 사태에 직면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야 합니다.
사무엘상 7장에 보면 블레셋이 침공하려고 할 때 사무엘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미스바로 모이라’ 하고는 거기서 금식하며 회개했습니다. 하나님이 이 기도를 들으시고 우뢰를 발하사 블레셋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매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여 도망했다고 했습니다(삼상7). 그래서 우리 교회가 11차에 걸쳐 평화통일 기도성회를 진행해온 것입니다. 사전에 막고자 하는 준비기도를 한 셈입니다.
누군가는 코웃음 치며 그럴 겁니다. “해봐야 소용없어. 여전히 북한이 미사일 쏘고 있잖아.”라고요. 여러분, 마가복음 11장 24절에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앞 절인 마가복음 11장 23절에 보면 “그 말하는 것이 이룰 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한 것을 믿고 의심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에 평화통일은 찾아옵니다.
둘째, 우리는 군사력을 더욱 키워야 합니다. 누구도 우리를 넘보지 못하고, 얕보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 국방력은 세계 6위 수준입니다. 무기 수출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안주, 안심할 것이 아니라 핵을 앞세워 날뛰는 북한 김정은 정권이 결코 오판할 수 없는 군사대비체제를 갖춰야 합니다. 한미동맹을 비롯한 우방국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공고히 해야 합니다.
자고로 준비는 넘치게 해야 합니다. 요셉처럼 말입니다. 바로가 꿈을 꾸었습니다. 하나는 살찐 일곱 암소가 풀을 뜯고 있는데 흉악하고 파리한 일곱 암소가 살찐 암소를 잡아먹는 꿈이었고, 다른 하나는 한 줄기에서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그 후에 세약하고 마른 일곱 이삭이 나오더니 충실한 일곱 이삭을 삼키는 꿈이었습니다. 이 꿈을 요셉이 해몽해주는데, 이는 곧 애굽 땅에 칠 년 동안 풍년이 들겠고,
그 후 칠 년 동안 흉년이 들어 이 풍년을 기억하지 못하게 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요셉의 말을 들은 바로는 곧바로 요셉을 총리로 세워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요셉은 철저하게 준비했습니다. 칠 년의 풍년 동안 소출을 비축하여 흉년에 대비했습니다. 넘치도록 쌓았습니다(창41:47~49). 그 결과 다른 나라는 기근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애굽은 오히려 양식을 팔고, 강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습니다.
대충 준비하거나 ‘이 정도면 됐어.’ 하면 마태복음 25장에 어리석은 다섯 처녀 꼴이 납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기름을 준비한 열 처녀의 비유가 나옵니다. 열 처녀 모두 신랑을 맞이하기 위해 기름을 준비했습니다. 지혜로운 다섯 처녀는 신랑이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기름을 넉넉히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다섯 처녀는 준비를 하긴 했는데 대충 준비했습니다. 그러다 신랑이 예상보다 늦게 오니까 기름이 떨어졌고, 다시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도착해 잔치 문이 닫히는 사태가 일어난 것입니다.
영적인 것도 대충 준비하면 안 됩니다. 마태복음 24장에 ‘두 사람이 밭에서 일하다가 한 사람은 데려감을 당하나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며, 두 여자가 매를 갈고 있다가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나 다른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버려둠을 당한 사람이 예수를 안 믿은 사람일까요? 아니요, 그런 자는 당연히 버림을 당하는 것인지라 아예 성경에서 언급도 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버림을 당한 자는 대충 사후를 준비한 자입니다. ‘뭐 교회만 다니면 되지.’ 하고 턱걸이로 천국 입성을 하려던 자 말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이러므로 (철저히, 넉넉히)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눅12:40) 하신 것입니다.
준비하지 않는 자에게 주님은 미물인 개미를 보고 배우라고 하십니다.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간역자도 없고 주권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잠6:7~8).
‘개미도 겨울을 준비하는 지혜를 발휘하는데, 어찌 너희가 준비하지 않느냐’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준비할 수 있을 때 준비해야 합니다. 다윗은 죽기 전에 성전 건축을 위한 준비를 아주 철저히 했습니다. “다윗이 가로되 내 아들 솔로몬이 어리고 연약하고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할 전은 극히 장려하여 만국에 명성과 영광이 있게 하여야 할찌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위하여 준비하리라 하고 죽기 전에 많이 준비하였더라”(대상22:5).
얼마나 넉넉히 준비했는지 보세요.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금 십만 달란트와 은 일백만 달란트와 놋과 철을 그 중수를 셀 수 없을만큼 심히 많이 예비하였고 또 재목과 돌을 예비하였으나 너는 더할 것이며 또 공장이 네게 많이 있나니 곧 석수와 목수와 온갖 일에 익숙한 모든 사람이니라 금과 은과 놋과 철이 무수하니 너는 일어나 일하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실찌로다”(대상22:14~16). 이렇게 만반의 준비를 해놨기 때문에 아들인 솔로몬이 무난하게 성전을 건축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개인적인 것들도 그렇습니다. 철저히 준비하고, 넉넉히 준비해야 합니다. 가나 혼인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졌지 않습니까? 넉넉히 준비했어야죠. 손님이 10명 온다고 했으면 15인분을 준비해야 합니다. 저는 자동차에 기름도 항상 꽉 채워놓으라고 합니다. 어느 때에 어디를 가게 될지 모르니까요.
여러분, 하나님도 만물을 다 지으신 후에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산모가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듯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심으로 우리를 죄에서 건지셨고,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는 성령을 예비하셔서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준비하시는 하나님(Preparing God)이십니다. 하나님도 이처럼 준비하시는데 우리도 모든 면에 준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유비무환(有備無患)이 영·혼·육의 성공비결입니다. 할렐루야!
준비하지 않는 자망하기로 작정한 자다
기회는 준비한 자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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