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참으로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이니 아라한께서 말씀하신 것을 저는 이처럼 들었습니다.
“비구들이여, 세 가지 벗어남의 요소가 있다. 무엇이 셋인가?
감각적 쾌락들로부터 벗어남이 있으니 바로 이 출리(出離)요,*
(kāmānametaṃ nissaraṇaṃ yadidaṃ nekkhammaṃ)
물질로부터 벗어남이 있으니 바로 이 비물질[無色]에 속하는 것이요,**
(rūpānametaṃ nissaraṇaṃ yadidaṃ āruppaṃ)
형성되었고 조건 따라 생겨난[緣起] 존재에게는 소멸이 그것으로부터 벗어남이다. §
(yaṃ kho pana kiñci bhūtaṃ saṅkhataṃ paṭiccasamuppannaṃ nirodho tassa nissaraṇaṃ)
비구들이여, 이러한 세 가지 벗어남의 요소가 있다.” §§
이러한 뜻을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이것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근면한 자는 감각적 쾌락에서 벗어남을 알고
물질들의 [영역을] 초월한
모든 형성된 것들의 가라앉음에
언제나 도달하노라.
그 비구야말로 바르게 보는 자이니
거기서 잘 해탈하기 때문이다.
고요하고 최상의 지혜를 얻은
그가 바로 속박을 뛰어넘은 성자로다.”
“kāmanissaraṇaṃ ñatvā, rūpānañca atikkamaṃ.
sabbasaṅkhārasamathaṃ, phusaṃ ātāpi sabbadā.
sa ve sammaddaso bhikkhu, yato tattha vimuccati.
abhiññāvosito santo, sa ve yogātigo munī”ti.
이러한 뜻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셨으니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 “여기서 ‘출리(出離, nekkhamma)’란 초선(paṭhamajjhāna)이다. 특히 [10가지 시체의] 더러움[不淨]을 대상으로 가진 것(asubh-ārammaṇa)이라고 봐야 한다. 그런데 이 초선을 기초로 하여(pādaka) 형성된 것들을 명상하여(sammasitvā) 세 번째 도(tatiyamagga)를 얻어서 불환도(anāgāmimagga)로 열반을 실현한다. 그의 마음은 완전히 감각적 쾌락들로부터 벗어났다(nissaṭa). 그러므로 이것을 특별히 감각적 쾌락들로부터의 벗어남(ukkaṭṭhato kāmānaṁ nissaraṇaṁ)이라고 알아야 한다.” (ItA.ii.41)
** “’물질로부터 벗어남이 있으니(rūpānaṁ nissaraṇaṁ)’라고 하셨다. 여기서 물질들은 물질인 법들(rūpadhammāna)이며 특히 대상들과 더불어 유익함과 과보와 작용만 하는 것의 구분 없이(kusala-vipāka-kiriya-abhedato) 모든 색계의 법들(rūpāvacaradhammāna)을 말한다. ‘비물질[無色]에 속하는 것(āruppa)’이란 무색계禪(arūpāvacarajjhāna)이다.” (ItA.ii.41)
§ “’존재(bhūta)’란 태어난 것(jāta)이다. ‘형성된 것(saṅkhata)’이란 발생하고 존재하여(samecca sambhuyya) 조건들로 된 것(paccayehi kata)이다. ‘조건 따라 생겨난 것[緣起, paṭiccasamuppanna]’이란 원인 때문에 발생한 것(kāraṇato nibbatta)이다. 이 세 걔의 단어로 삼계에 속하는 법들을(tebhūmake dhamme) 남김없이 포함시켰다. ‘소멸(nirodha)’은 열반(nibbāna)이다” (ItA.ii.41)
§§ “여기서 첫 번째 요소로는 감각적 쾌락에 대한 통달지(kāmapariññā)를 설하셨다. 두 번째로는 물질에 대한 통달지(rūpapariññā)를, 세 번째로는 모든 형성된 것들[諸行]에 대한 통달지(sabbasaṅkhatapariññā)를 설하셔서 모든 존재를 뛰어넘음(sabbabhavasamatikkama)을 설하셨다.” (ItA.ii.41)
- 초기불전연구원 번역, 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