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7월이 오고~7.1
더운 바람이 불고
사람마저 시름하게 까불까불 하는 계절인가~
강바람 많은 섬주변은 똥개 길들이듯이
민중을 등에업고 기고만장한 한량들 많더라
지난 반년이 어떻게 지난는지~
열차의 기적소리 울리는 중간 지점미저 잊어버렸다
손가락으로 세어보는 추억들~
영혼의 바램은 숨차게도 파도를 넘는다
버려라 잊어라 눈감아라
그래도 속마음이 눈을 뜨고 하늘을 보는데
어느덧 7월이 오고
반년이란 단어는 슬며시 접어서 기억속에 넣는다
~~~ ❤️ ^^
7월입니다
장마가 시작입니다
그래도 지난 반년은 행복했습니다
기억해 주고 잘 영글도록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이제 하루하루가 저무는 2024년입니다
해도 조금씩 멀어져 또 그날이 되면 추분에
그러다 겨울이 눈앞에 오겠지요
속도가 늦춰져야 하는데 자꾸 빨라지는 인생열차~ㅎㅎ
그 기차의 속도를 멈추게 하고픈 소망이 있는데
말 못하는 둔치마냥 바라만 봐야 합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7월을 반갑게 맞이하며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꿀떡~꿀꺽 ~7.2
웃다 울고
울다 웃으면 뭐가 빨개진다
갈릴레이가 왔다 간다
한명회가 무덤에서 혼난다
강남의 압구정은 그대로인데
욍실의 제천정은 어디로 갔는지 허물이 되었다
걸고 넘어지는 풀섶이 무례하구나
좋은 일만 생기거라
영원한 것은 없다는 진실을
등불로 들고 걷는 나그네 길이라
꿀떡~꿀꺽거리는 맢산 철새 울움소리
여름비는 이렇게 내리고 있다
~~~ ❤️ ^^
비가 모처럼 엄청내리고 있습니다
오랜만입니다 ㅜㅜ
큰 피해야 없겠지만 혹시나 산이 무너지고
북한강 한탄강 임진강 물이 넘쳐서 올까봐 걱정입니다 ㅎㅎ
비오는 날은 공치는 날이라
조그만 비닐하우스 안에서 대파 심기릏 하렵니다
이 비가 그치면 여늠은 더욱 깊어지고
개울물도 소리내어 흐르겠지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나는 오늘~7.3
웃자란 드릎나무, 그리고 오가피나무 순을 자른다
너무 커서 고추밭에 그림자를 제공하기에 손을 대야 한다
나의 목적은 고추를 잘 기르고 따는 것인데
나무는 저마다의 목적을 가지고 키를 키워 나갔으리라 본다
참 미안하게 되었지만 산골은 내가 법이다 ㅋㅋ
펜덤도 없고 우리끼리 살아가거든요
어느 드릎나무가 앙칼지게 버티기를 한다
오가피들은 알아서 죽은 시늉으로 고개를 떨군다
"너희들 나 알아?", 아무도 손을 들지 못한다
하기야 들어도 나는 모른다고 할톄니까~!
그늘을 제거하니 고추들이 시원하다고 한다
역시나 저산에 가는 놈이 있으면 남아서 기를 펴는 놈이 있다
~~~ ❤️ ^^
모처럼 비가 매일 내리고 바람도 불고 있습니다
농수로에 빗물이 흐르는 정도니 좀 오긴 왔습니다
다행히도 바람이 거칠지 않아서 넘어진 옥수수도 없습니다
7월말이면 잘 익으리라 봅니다
물론 새들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참새들이 옥수수 앞 부분을 쪼아서 단물을 빨거든요 ㅎㅎ
반짝이도 다시 쳐서 새들을 물리치는 겻이 남은 과제입니다
물론 별 색다른 것이 내가 성질냈다고 나타나면 곤란합니다
농사는 자연의 뜻입니다
물론 나는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지는 밤꽃의 향기~7.4
가라하는 말은 없었다
모르는 누구도 나따나지 않았다
마음껏 사랑하고 미소지으며
누구든 꿀밋을 선사하는 나눔의 배려가 좋다
빨간 장미꽃의 흐트러짐을 기억하고
지는 밤꽃의 향기를 맞노라면 아아 고달파라
외로지 않으려 애쓰는 인생이란 오답이다
그 한순간이 가먼 얼마나 행복할까 ~!
훗날 후회하는 그 길은 마지막
사랑의 이별이 숨어서 매달리는 모습이 안스럽다
그렇게 살다 가더라, 지는 밤꽃의 향기는 가시로 변한다
그리고 가을이면 멋진 밤알이 되어 온다
~~~ ❤️ ^^
지나는 바람을 붙들고
도화지에 물감을 뿌리고 싶습니다
흐트러지는 모습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좋아하고
찌든 땀을 씻어내는 여유를 갖고 싶습니다
하늘은 구름이 덮고
계곡은 엷은 운무에 휩쌓여 있는 광덕산골입니다
큰비를 맞이할 준비를 하며
모두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하얀 비~7.5
넋이랍니다
꽃잎 위로 그리움이 내리는 날은
봉선화꽃 피는 산골
새벽녁은 길고양이 둘이서 찾아와 맴돌고
가늘비 내려 초목은 곱게 얼굴을 씻고
고맙다고 손으로 흔드는 인사를 한다
먹구름흰구름 돌고
광풍처럼 바람이 산을 넘어와 진을 친다
세상사 주인이 바뀌었다는 전설은 죽고
꿈꾸듯이 다가서는 인생이란 품격~
다시 또 멀고먼 훗날 이야기 하나쯤 되면
삶은 거꾸로선 동그라미다
~~~ ❤️ ^^
한바탕 쏟아지던 비도 그치고
구름만 주인처럼 행세하려 산하를 감싸고 있습니다
또다시 게릴라성으로 내린다 하니
단단히 준비를 하고 기다리렵니다 ㅎㅎ
이런 장마비는 그렇게 무섭지 않습니다
집중 호우가 무서운데 내리면 곤란해지겠지요
멧돼지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자연과 호흡하며 살아야 합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구름비 오고~7.6
산을 오르락 거리는 구름비~
먹이를 찾아 논두에 앉아 시름하는 백로~
빗방을을 안고 손을 내려 놓는 나뭇잎들~
산게곡을 가득메웠던 비안개 일어서고
숨가쁘게 울어애는 여름 뻐꾸기~
" 비가 언제까지 오는건지?"
수근수근 거리는 옥수수밭에 당돌하게 자라는 찰옥수수~!
산에는 머루랑 다래랑 도란 도란 ~
달빛 별빛 이야기에 자라고~
구름사이로 들어나는 봉우리는 마귀할멈 앉아서
마음씨 착한 돌이랑순이랑 찾아서 우산을 챙겨 주신다~
~~~ ❤️ ""
비가 계속됩니다
집중호우는 아니고 터울을 두고 내리니 괜찮습니다
웃자란 서리태를 오늘은 조금만 잘라주고
고추밭에 추비를 조금 주려합니다
잘자라고 있는 참께는지지대를 이용하여
넘어지지 않게 받침줄을 쳐주고 조정할 예정입니다 ㅎㅎ
비가 오면 공치는 것이 아니고 보완히는 겁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고마움을 나는 모른다~?7.7
넓은 세상, 많은 사람이 욕심을 쫒는다
나라서 벨거없다, 그런 욕망의 불장난이 미련을 갖고싶다
큰비 오더니 산아래는 조용한 찻집모양으로
백로 둘이서 끼욱끼욱 거리며 하늘을 날으는 아침~
밤새 무지한 바람으로 몸을 뒤뜰린 참개군락들
지지대에 가느다란 손으로 붙들고 버티는 오이모습~
한밤의 춤추는 연극은 어느덧 아침으로 이어져
흔들거리는 초록물결이 꼭 거대한 파도 모양 흔들거린다
그래도 옥수수밭에는 밤새 안녕이고
산에서 내려왔다는 멧돼지는 소문없이 지나갔다
산뜻한 산야의 휴식
큰비로 묵었던 먼지들이 모두들 장거리 외출을 떠났다
~~~ ❤️ ^^
밤새 안녕들 하시지요?
광덕산하는 큰 피해없이 밤을 보냈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는 눈이 행복합니다
야망으로 가는 세월일지라도 눈감고 미소지으렵니다
올챙이들이 이제는 두 다리가 불쑥불쑥 다 나와서
발걸음으로 여기저기 엄청나게 기어다닙니다
그도 조금 있으면 뛰어서 가고
언젠가는 하늘을 날으는 꿈을 꾸겠지요
일요일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속넓은 밴뎅이 없소?~7.8
열린 길
오가는 사람들 창문으로 흐르는 풍경~
기진 것은 벌거숭이
점하나에 일구는 텃밭에서 검게 그을린 나이~
우연으로 맺어진 인연이란 굴레
잘랐다고 매달렸더니 그만큼 멀이진 오해들~
하나 둘씩 모여앉아 펼쳐지는 인생살이
말짓기 대회에 출전하는 아침마당이다~?
닫힌 길
적막함에 두 손모아 기도하는 배짱이 심경~
눈감아 하늘가를 올라서서 달리는 용감한 후회
그래도 살았으니 머나먼 쏭바강을 꿈꾼다~
~~~ ❤️ ^^
하늘이 수상합니다
뭔가 큰 것을 보내고는 싶은데 장소를 찾는듯 합니다
지구상에 이런 피해없이 삶을 영위하는 곳이 있나요?
혹시 적도에 산다던가 극지점에 살면~
준비를 하고 기다리는 하루가 될 것같습니다
준비를 잘하면 큰 피해없이 지나가기도 합니다 ㅎㅎ
밴뎅이 속은 들여다 보이는데
왜 속 좁다고 하나요, 가장 진실한 미소입니다 ㅎㅎ
그동안 많은 자연으로부터 오는 피해 받았습니다
그래도 버티고 살아가는 인간조직이 대단합니다
월요일입니다
건강한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 광이불요라~~7.9
속이 확 막히어
막대기라도 훅 하고 쑤셔야 시원한 세상같다~?
뭘 정확하게 옳거니 그르거니
갸우뚱거리는 이중성격자가 세상에 많이 차있다고 한다
괜시리 떠벌리고 나왔다가는 시끄럽게 되고
가만히 입닫고 있으니 답답하여 울화통이 치밀긴 한는데
그렇다고 속 시원히 뚫어줄 수도 없는 것이 현실~
변죽만 울리고 결국은 나 살자고 꾸미는 수작들 아닌가~!
"광이불요"라 빛이 나나 반짝거리지 않는다는
처세술의 일침은 만인의 찬사를 이끌어 내는 바램이다
그런데 그게 어디 쉬운일인가
침묵하고 있으면 바보 먹통이 되어 깔보는 것이 인생사다~?
~~~ ❤️ ^^
잔뜩 흐린 모습으로 산은 서 있습니다
비는 어제부터 조금씩 오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고
크나큰 피해없이 잘 비켜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짜증이 나기 쉽습니다
한발씩 뒤로 갔다가 앞으로 나아가는 슬기로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내며 즐겨야지요 ㅋㅋ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해몰이~7.10
둥실 떠오른 달이
하늘을 건너서 가는 꿈이란 삶의 행복~
무지하게 아픔도 아프다고 말하지 않아
주변의 의미없는 관심이 너무 무서워라~
그런 가면무도회를 벌써 몇회째 열어
죽도록 찾아와 주는 친구있어 외롭지는 않더라
그래 삶이란 어설픈 연극무대에서
맺어지는 인연이 무엇인지 말하기는 어려워~
무게잡아 사는 인생이란 바람같은 것
마음먹기에 따라 행복도 불행도 함께하는 세상~
지는 해를 바라보며 하루를 마치고
떠오르는 달을 보며 하루를 쉰다
~~~ ❤️ ^^
비가 오락가락 합니다
큰비가 내린다고는 하는데 아직 움추리고 있습니다
큰 산이 구름에 휩쌓여 있고
계곡은 안개들이 누워서 때를 기다립니다
하늘을 바라보며 오늘은 비를 이유로 쉬면서
포천의료원에 진료받으러 가렵니다
긴긴 장마에 끔끔한 공기를 정화하며
긴 호흡으로 편편한 하루를 시작하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아름답게 사는 삶~7.11
가진 것 없어도 괜찮아
높진 않아도 슬프지 않은 만족이 좋다
낙천적으로 가지려는 성격이 좋지
세상사에 곤란없기를 바라지 말고 마음으로 울어
가슴으로 미소짓는 연습을 하고
텅빈거리를 바라보는 눈으로 깜박거리는 100을 셈하련다
지나간 일을 잊어버려
커피 한잔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여유를 가져본다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머금고
세상을, 이제는 따지지말고 "그려려니" 미소짓고 싶다
남이 나를 알아줄까 기다리는 바보는 되지말자
하루라도 먼저 노인병을 준비하고 친구와 놀자~!
~~~ ❤️ ^^
만족하고 즐겁게 살려합니다
몸이 조금 삐걱거리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습니다
일하는데 지장없고 생각하는 일도 정상이고
힘쓰는 일은 아직 문제 없어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ㅎㅎ
의지력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정상입니다
때로는 울분도 느끼고 분통도 느끼고 행복도 느낍니다
만족할줄 아는 평정심도 잃지않고 가지고 있으니
그런대로 세상을 만족하며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무척이나 후덥지근 합니다
일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ᆢ
" 메꽃 필적에~7.12
새벽에는 이슬을 먹고 피어나고
낮이면 더위를 피해 꽃잎을 닫는다
하루살이처럼 기를 쓰고 피어나지는 않아
좀더 우아하게 곱게 피고지고~
장마에 하늘은 몇몇 곳에서 총궐기대회를 하며
피눈물을 여기저기 뿌리는 아픔을 주고
모르는척 여의도 상공을 지나 서초동 상공으로
먹구름을 몰고 나팔병정을 앞세워 팔자걸음 걷는다
코메디같은 연극이었으면 좋겠다
주일이 선생이라도 무대위에서 웃음꽃을 주는 막무대~
양떼들은 피리부는 목동을 떠나라 아우성치고
늑대를 알고 있는 양치기는 "멍멍" 소리만 지른다
(꽃말 : 속박 충성 수줍음)
~~~ ❤️ ^^
오성산은 벌거벗어 지금도 춥습니다
온갖 곳이 구멍이 뚫리고 헤집어 놓고
벙키를 만들어 멍들어 버린 곳이 되어서
이제는 검은 사자처럼 우두커니 서 있기만 합니다
그곳을 매일 바라보는 나는 저격능선의 전쟁하는 모습이
그리고 죽어가는 젊은 피들의 아픔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비록 과거의 아픔이지만 너무도 가까운 곳에 아직도
버링받은 동족이 전쟁의 도구로 인생을 몰아치는
그 붉은 악마들의 회초리가 무섭습니다
언제고 이 더운 여름에 맘편하게 그늘 밑에서 수박을 먹고
참외랑 먹으며 옛날 이야기를 하는 아름다운 사랑이 있는
그런 자유롭고 정의로운 삼철리 금수강산을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고마움을 알 때는~7.13
압록대교에서
붉은 앙또를 걸친 팽덕회를 만나고
단절된 철교위에서 6.25때 포탄을 본다
그리고 이성계가 돌아섰다는 위화도의 한가한 모습~
통나무 다리를 놓는 중공군철도 부대 박물관
항미원조를 외치며 조선땅으로 들어가는 지원군들 모습~
모택동 외아들이 다니던 초등학교 건재하고
그의 시신은 북한강계 열사묘역에 아직 있단다
"다른 인만의 자식이 다 돌아 올 때까지 그곳에 있으라"
모탁동의 어명(?)이며 목숨받치는 영광(?)이었으리
수풍댐을 바라보며
일제시대 끌려간 내아버지 목수솜씨가 남아 있는 곳이다
~~~ ❤️ ^^
몇 해 전에 중국 단둥지역을 역사기행 했었습니다
압로강변을 걷고 차량으로 달리고
배를 타고 강물위에서 북한지역에 담배를 던져주고
꿩총으로 경계근무 중인 그들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현대 문명사회와는 동떨어진 수준의 그들이
세상에서 가장 통제된 사회란 것을 알았습니다
경험하지 않은 것에 대한 동경심은 좋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4차원의 세계로 앉아서 다 경험하는 것 ~!
저는 옛날을 기억하고 얼심히 살려고 합니다
비록 갖고 있는 것은 없어도 마음은 행복입니다
만족하는 삶의 무게를 감싸안으며
조심스럽게 인생여정을 운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개망초 꽃~7.14
하얀 소금밭처럼
온통 넓다란 둔덕이 염전인가~!,
부는 바람결에 흔들리며
그 영혼들의 함성소리인양 소곤거리는 온기!
윤회의 기적을 만들어
고향따에 수북했던 태생의 비밀~
하늘은 곱게 빚어내는 마술사
외로움을 달래려고 이렇게도 많이 모인 운명처럼~
비바람 속에서도 굴하지 않아
찾아오는 손님처럼 둔덕에 올라 하얀꽃 피는 개망초곷~!
추운 겨울날은 흰눈을 덥고 잠들어
온통 삼천리 강산에 화해의 미소로 오는 영혼꽃~!
~~~ ❤️ ^^
찌는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장마라더니 이곳은 조금 내리고 일찍 떠났습니다
다시금 다음주 중에 다시 올라 온다니
혹시나 무지하게 큰 구름떼를 몰고 올까 걱정됩니다 ㅎㅎ
지금은 꽈리고추를 따고 있습니다
다음 주말부터는 옥수수를 따야 할 것 같습니다
여름도 성큼성큼 절정으로 갑니다
덩달아 세월이를 따라가는 나도 흰머리 숫자가 늘고~ㅋㅋ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멀고 먼~7.15
참 여러가지 생각이 납니다
그 옛날 이야기는 구수한 된장국같은 내용입니다
권선징악에 호랑이 대나무 밭에서 어흥한다는 세상
할머니, 어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잠이 잘 옵니다
옆집 누나 이야기는 사랑스런 내용이 있고
동네 형들 이야기는 담뱻불로 호랑이 가죽을 얻는다는 구라"
쑥불이 퇴색하는 야밤의 여름날에는
왕모기 한방 맞고 퉁퉁 부어오른 이마의 혹을 잡고 웃던 일~
그래도 좋다고 끼리끼리 모여서 소꼽놀이 하던 시절
길넘어에 익어가는 참외랑 수박 냄새를 쫒아가는 두근거림~
멀고 먼 옛날은 꿈같은데 세월은 말없이 흘러만 가고
다시금 여름오니 돌아온 꾀꼬리 목소리만 정겹습니다
(몇해전에 집 유리창에 부딪친 꾀꼬리를 살려보냈습니다)
~~~ ❤️ ^^
이제 뻐꾸기지고 꾀꼬리 시절입니다
앞산에서 울어주는 그 목소리가 너무 좋습니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건강한 마음으로 힘차게 걸어가는 시간이길 바랍니다
아무리 더워도, 아무리 비가 내려도 시간은 시간대로 가고
우리네 인생도 적응하여 가게됩니다
더위 먹지마시고 적당하게 땀흘리고 영양섭취 잘하고
멋진 초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먹고픈~7.16
알사탕이 그립습니다
아버지가 밖에 나가셨다 들고 오는 눈깔사탕입니다
아랫목에 아버지 앉으시고 우리는 무릎꿇고
아버지 앞에 앉아 두 손으로 받았던 그 사탕이 그립습니다
"큰 놈은 어머니 말씀 잘 들었느냐
막둥이는 형들 말 잘듣고 지냈겠지~!"
깡보리밥도 귀했던 보릿고개 언덕은 높았습니다
까만 눈동자에 터널처럼 들락거리던 콧구멍의 함성소리!
그래도 이순간까지 진솔한 친구는 그때의 친구들입니다
혹여나 톡톡 튀는 벼록이같은 친구도 감초처럼 있습니다 ㅎㅎ
내맘대로 되는 세상살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먹고픈 알삳탕을 입에 물고 잠들던 그 시절이 그리울 뿐~!
~~~ ❤️ ^^
날씨가 꾸물꾸물 합니다
곧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려는듯이~~
그래도 세월은 가고 있어
옥수수가 다 익어갑니다
좋은 옥수수를 생산하려는 노력이 앞으로 2주면 끝나고
(그안에 모두 필요한 분에 판매 완료 합니다)
들깨가 그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작년에 비해 거의 1주일이 철이 빨라지는 느낌입니다
인생은 더 빨리 북망산으로 가는 것이 아니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요술쟁이~7.17
둥굴게 둥글게
푸른 강산 파란 바다 그리워~
어진이는 앉아서 눈을 감고
질긴이는 서서 두 눈뜨고 보는 현실인가
펑펑 내리는 빗속을 달리는 차랑들
그래도 하늘구멍 뚫렸다는 119전화는 없더라
모처럼 물 만난듯 우렁이 새끼들이 걸음마를 하고
개복숭아는 아직 철이 아닌듯 파란 꿈을 꾼다
철이드는 모양을 보고 사람을 본다
세월이 약이라지만 세월이 무정하기만 하다
모든 것이 다 때가 있듯이
하늘은 그 때를 자기 맘대로 변화시키는 요술쟁이다
~~~ ❤️ ^^
한바탕 쏟아붓더니 물러갔습니다
마음이 내키는대로 또 찾아 오겠지요
모처럼 집앞에 배수로에 산에서 내려오는 빗물이
시원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더위는 잠깐 남쪽으로 갔는지
비바람에 씻겨진 산천이 너무 맑습니다
천둥이 어찌나 크게 울던지
간떨어져 나가는줄 알았는데 붙어 있습니다
요 며칠간이 중요하다하니 조심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낙엽은 ~7.18
푹 푹~
푹 푹~
우다닥 우다닥 거리는 산하
산이 물바다 속으로 첨벙거리고
강가 갈대숲이 맥없이 거꾸러진 잔해들
하얀 물줄기는 황토빛으로 어울어져 콸콸거린다~
행여나 무너지는 산더미를 그려보고
삽 한자루를 들고 돌아보는 경계~
어설픈 연극무대에서 비를 맞으며
저 산너머에서 다가오는 비를 피하려 한바탕 뛰었다
푹 푹, 비는 계속내리고
얄밉게도 벌써 낙엽이 지는 가을을 그려보는 나~!
~~~ ❤️ ^^
열심히 비는 계속내리고
여름잎들이 얼굴을 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 오려는지 흙탕물이 마당을 덥고 있습니다
바람이 그래도 자고 있어 다행입니다 ㅎㅎ
구름에 휩쌓여 거듭나기를 반복하는 광덕산하~
천둥소리에 놀라서 노루 고라니는 숨고
산새들은 어디로 도망친건지 새소리가 없습니다
익어가는 오이를 보며 가을을 그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처음~~7.19
고독이 찾아옵니다
내리는 빗소리는 아는듯 모르는듯 저벅거리고~
흘러간 유행가 가사처럼
차표한장 들고 달려가는 지난날의 추억입니다
가깝기도 하고 멀기도 하고
동그라미 속으로 빠져드는 사랑의 자유입니다
위로하듯이 만져보는 별 하나에 마음을
캔버스에 그 마음 덧칠하는 코스모스 피는 언덕으로~
사실은 인생이란 바람같은 존재입니다
사랑도 고장난 세월을 따라 뒤로걷는 시계바늘이듯이
지는 장미꽃의 흐트러짐을 아시나요
은하수 별들이 와와 내려와 앉는 풀잎이슬 그리워 ~
~~~ ❤️ ^^
세상사 참 덥습니다
산맥은 말없이 침묵에 머무르고
강물은 엄청 불어나 작은 강이 큰강이 되었습니다
갈대들은 물살에 힘겨워 몸을 수구리고~
어느새 하늘은 빨간 태양이 솟아나고
햇빛이 따가워 밖에 나가기가 겁이 났습니다
그래도 산비둘기는 울어대고
밤새 뛰놀던 고라니는 포수의 총에 목숨을 잃어버렸습니다
어미와 새끼 둘이서 참 안타까운 산사입니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니 어쩔수 없이 ~~
하얀구름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또 비오려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너무 내리지 ~7.20
나는 몹시 뚱뚱하다
머리에 뿔이 솟아 성깔은 있다
세상을 보는 눈은 외눈박이다
그러니 고집불통으로 어디서나 외면당한다
머리속은 어떨까해서
어느날 CT촬영을 했더니 하얀 골수만 가득하고
다행인 것은 남을 속이는 어거지는 안보이더라
누가 입떡을 찍어도 열받지 않는 특이한 골을 가졌단다
벌거숭이 임금이라며 멋대로 혼자 걷는 독바위 ~!
그놈의 어깨에 기대이는 운명을 사랑하는 바보다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다
비오는 날은 너무 비내리지 말라고 기도하며 산다
~~~ ❤️ ^^
아직도 여인의 사랑을 꿈꾸는 용기를 가진 넘이 있습니다
그저 그 뒤에서 손잡으려 애쓰는 모습이 좋습니다
얼마나 살아야 세상을 놓습니까라는 질문에
어느 선각자는 70은 넘어야 그려려니 한다 했답니다
장마비가 오르락내리락 하며 큰비를 퍼붓고 있습니다
물골이 생긴 곳으로 흙더미가 밀리고 흙탕물이 처들어와서
모처럼 우비를 입고 야외화장실에 물막이 작업을 했습니다
재해라고 신고하니 비 그치면 온다고 하니 웃깁니다
요즘 공익사회의 분위기는 채상병 뒤처리에 물먹고
그 핑계로 뒤로 자빠지는 여유있는 모습들이 좋습니다 ㅋㅋ
세상사 뭐 그렇습니다
내몸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만수무강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때가 맞아야~~7.22
지난 4월 13일에 옥수수를 심었다
그로부터 90여일이 지난 7월 중순부터 익기 시작했다
이때를 기다리는 고마운 분들이 많다
사람뿐만이 아니라 고라니도 멧돼지도 있다
까마귀도 있고 참새들도 있는데
더한 것은 기어다니는 자연벌레들도 있다
이걸 지키려는 허수아비 농부의 미소짓는(?) 모습이
잡초는 또 얼마나 기승을 부리는지 7번을 뽑아야 한다
비도 적당히 내려줘야 하고 기온도 맞아야 한다
올해는 이른 봄은 추웠고 여름은 갑작스레 따가웠다.
지열이 휙 올라가니 옥수수는 때가 된줄알고 익는다
기상이변으로 예상보다 10 일정도 일찍 익어갔다
~~~ ❤️ ^^
어제는 정말 뭐하고 털시간도 없이 지났습니다
장마철이라 옥수수를 따야하는데 비가 내리니~
이 시기가 지나면 졔품의 질이 딱딱해집니다
하늘에 기도했습니다, " 몇시간만 비를 그쳐주십시오"
정말 비가 그치고 햇빛이 나타났습니다
동네분의 지원을 받아 식사도 하지않고 따기 시작했습니다
2500여개를 따서 선별하여
오후 7시에 고마운 분들께 탁배로 출발시켰습니다
몸살이 나고 치아가 아프고 매년 격는 잔치입니다
물론 7일 걸릴 것을 하루에 번갯불에 콩볶듯 해결했습니다
이제 천여개 남아서 오늘 반을 처리하고
반은 금번 일요일에 고등학교 동창샘들을 기다리겠습니다
산골에 들어오니 이런 기회라도 있어야 살의 의미가 큽니다
비가 오려는듯 폭풍전야 입니다, 3시간만 참아주면 좋은데~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참께 꽃이 ~7.23
엿날부터
뽕나무가 뽕하고 소리치면
참나무가 참아라 하며 인내심을 요구했습니다
배나무 밭에서 갓끈을 고쳐쓰지 말고
참외 밭에서 구두끈을 만지지 말라했습니다
세상이 변하여
가만히 있으면 멍청구리로 알고
지식을 자주 말하면 잘난체 한다고 나무랍니다
지금 공자왈 맹자왈 하면
꼰대 나타났다 야단법석이고
시어머니 하려면 산으로 가라합니다
고령화 시대가 되다보니
100세 먹은 노인이 아침에 일아났다가
할멈에게 눈탱이가 밤탱이되게 맞고선 눈깔아야 한다고 하고
병원에 가서 사망선고를 받고 영안실로 가다 깨어난 할아버지
"살아났다"고 눈짓하자 그걸 본 아내가 못본체 "의사가 죽었다"고 했다며 그냥 영안실로 보냈다 합니다
~~~ ❤️ ^^
세싱 많이 변했습니다
의리나 정의는 깡패에게도 없고 검사.판사에게도 없습니다
입신양명을 위하여 먕심도 팔고
필요하면 동료나 친구, 조직원도 버리는 아수라장입니다
어떻게 보면 적과 아군이 명확한 것도 시대에 산물입니다
비가 쏟아지는 시기에 산골을 방문한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주가 가면 또 한 시기를 넘기겠지요
아쉽습니다, 가는 세월이~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기억의 문~7.24
또 이렇게 여름은 저편으로
들에는 고추잠자리 날아서 해를 헨다
청춘의 미련은 시끌한데
저만치 가버린 인생은 꿈이런가~!
몇몇 밤이 구름속에서 비를 뿌리고
애타토록 해를 기다리는 허수아비 농부의 투혼~!
해가 가고 그렇게 해가 가고
산너머에서 다가오는 아침해를 보면서 새벽을 맞는다
누렇게 익어갈 들녁으로 꿈을 키우는 🐦
그 어미에 그 자식이 그리고 아가들 데리고 산책을 한다
훠이 훠이 애태우는 늙은 농부의 워낭소리마냥
그 길을 따라서 걷는 황소의 기억의 문~!
~~~ ❤️ ^^
해가 나오려는데 구름이 덥고
으롱릉거리는 천둥소리로 새벽이 왔습니다
비는 소란을 피우지는 않고 긍정으로 내리고 ㅋㅋ
검은 옷을 벗으려는 태양이 저기 쬐금 보입니다
오늘 오전은 조금 휴식을 하고
오후부터 고추밭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감자에 이어 옥수수 끝나고
이제 고추와 들깨에 관심을 집중해야겠습니다 ㅎㅎ
새벽은 오는데 몸은 조금 무겁기도 합니다
쉬면서 하라는 충고로 알고 조금 쉬겠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 그 빨간 미소~~7.25
너그러운 순간
달아 나는 밤은 손님이 되고
하염없이 눈물 흘릴 때
사랑은 취하는 아픔의 선물이다
푸른 하늘이 그리운 계절
고추잠자리 춤추는 리듬체조장이고
기다림은 인생을 되돌아 보는
그 빨간 인삼 씨받이 되어 맺힌다
누구에게나 한번은 아름다운 미련이 남아
미소가 택배로 입가에 돌아
구름 틈새로 내미는 햇살만큼
삶은 거꾸로선 달걀입니다
~~~ ❤️ ^^
어제는 비는 주춤거리는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찌기 시작하여 지금은 한증막입니다
너무 더워서 하우스에도 밭에도 못들어가고
선픙기 밑에서 하품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ㅋㅋ
그래도 오늘 해야할 일이 있기에 일어나야 합니다
한주가 무척 바쁘게 지나고 있습니다
중복이라고 노인복지관에서 콩국수로 점심을 먹고
서서히 밭으로 들어가야겠습니다
" 참나리꽃~7.26
길옆 언저리에 홀로 밤을 지새우는 꽃
행여나 어머니 손님일까 다가서서 안았다
강남소식 물고 온 제비나비 다가와
그 빨간볼에 점하나씩 찍는 그리움~
여름 밤은 깊은데도 서먹서먹하고
별하나 기다리는 일편단심~
세찬 구름비 찾아와 두둘기는 비를 맞으며
그 순결로 세련된 믿음을 간직한다
기다리는 사랑이 있으면 눈멀라
산속에 숨는 아픔을 이겨내는 깨끗한 마음씨 좋아라
스치는 비바람에도 가슴은 더욱 뜨겁고
오늘은 그 점하나 꺼내어 그리움을 펼처서 눈을 감는다~
~~~ ❤️ ^^
짙은 안개가 광덕산하 골짜기를 덥고 있습니다
비는 현재는 내리지 않습니다
거의 3주째 맑은 하늘을 구경하기가 어렵습니다
다음주도 내내 비 예보라 여름이 이제 열대지방같습니다
풀들은 얼마나 잘 자라는지
아마도 자기들 세상이리고 좋아하는 눈치입니다
오늘 새벽은 풀제거약부터 치기시작입니다
그리고 옥수수대를 자르고 들깨 순치기를 하렵니다
막바지 농사준비기간입니다
여기서 잘해내야 진정한 허수아비 농사꾼이 되는 겁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땀방울로 ~7.27
그대 청춘을 붙잡으려 애쓰는 모습이
하지만 이미 돌아오지 않는 외로운 행군입니다
그 선택의 요람에서 제일 먼저라는 행운아~
인간사회의 가장 먼저 선택적 민주주의의 시작입니다
모두가 승복하는 아름다운 미담속에서
때로는 여럿이 매달려 경쟁사회의 서막을 인정합니다
저만치 물러서는 청춘이란 아름다운 추억
동구밖 언덕에 올라 뉘엇뉘엇 넘어가는 석양과 같습니다
삶이란 얼면서도 모르고 모르면서 아는 것같은 느낌~
덩달아 춤추는 품바인생이 정답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살다가는 겁니다
무위자연이라지만 그 속에 쓰라림이 없겠어요~!
~~~ ❤️ ^^
비가 계속됩니다, 벼이삭들이 모두 고개를 들고
개울가의 갈대들이 모두 넘어져 있습니다
한쪽방향으로 등을 보이는 모습이 꼭 거시기 합니다 ㅎㅎ
그래도 쉬리들은 좋다고 야단법석입니다
중복날 정확히 매미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석들 어디에 붙어있다가 일제히 합창을 하는지~
옥수수를 따낸 밭에서 옥수수대를 베어내고 있습니다
그속에 자라던 들깨들에게 햇빛과 바람을 선물하려구요
추운 북쪽이라 다른 것은 허수아비농부가 어렵고
이모작으로 이건 가능하거든요 ㅎㅎ
토요일입니다
건강하세요
" 동메달 금메달~ 7.28
빗소리 들으며
하늘에서 내려와 주는 고마운 승리를 본다~
투혼으로 태극기를 달아라
얼마나 땀을 흘렸을까 ~!
눈을 뜨고 밤을 지세우며
물살을 가르는 그 기백을 보고, 칼을 살리는 그 노련함이여!
어이 피눈물 나는 노력이 없을소냐
축제는 남보다 더 진하게 움직이는 진검다리 승부
기합소리 우렁차고 긴 호흡소리 들린다
덩달아 얼싸얼싸 함께하는 올림픽~
영원한 승자는 존재하지 않는 것
그 믿음으로 그 슬기로움으로 그 정정당당함이 진리다
~~~ ❤️ ^^
좋은 새벽입니다
수영에서 동메달 펜싱에서 금메달입니다
얄팍한 프랑스인들의 가슴에 코리아를 새겨
얄미운 그 심성에 경종을 알려주었습니다
비는 내리다 지금은 소강상태입니다
거의 한달여를 먹구름속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요일, 친구들 만나는 날입니다
모두가 신의 가호하에 안전한 하루를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비~7.29
여름도 이제 7월 말
지나간 시간은 엎드려도 안온다
쉬지않고 내리는 비
지칠만도 한데 끈질지게 버틴다
하늘항해 두 팔벌린
합죽이가 된 배추잎의 여름나기~
매미소리 들리는 느티나무
파란나무 우산처럼 하늘을 받치고 서있다
폭풍뒤의 고요함이 돌고
육신은 알아서 눈감고 쉰다
요린한 비가 계속 내리는 산골
산너머에서 들리는 포성에 6월인줄 알았다
~~~ ❤️ ^^
가장 바쁜 한주가 지났습니다
어떻게 밥숟가락은 들었는지 기억조차 없이~~ㅋㅋ
좋은 손님들이 왔다가 떠니간 앞마당은 서럽습니다
항상 헤어짐은 섭섭합니다
서울은로초등학교와 성남고 동창들이 위문을 왔다가는
내년을 기약하고 떠나갔습니다
만남은 또다른 이별을 낳고
한 일년을 기다리며 살아야합니다 ㅜ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계속됩니다 ~7.30
어쩌다 하늘이 삐졌나 봅니다
지난 1개월은 비였고, 지금도 비 내립니다
이상 기후인지, 기후대가 바뀌었는지
이렇게 자주 비내리는데 혹시나 하늘님이 ~
인생이란 참 요상합니다
덥기도 하고 춥기도 하고 미지는하기도 합니다
구름이 넘나드는 산맥으로 비는 계속내리고
계곡은 물소리로 아우성칩니다
물오리들마저 비에 젖어서 날개를 접고
강가에 앉으니 쉬리들이 놀라서 난리들 입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사는 빗속에서도 시끌시끌하게 흘러갑니다
~~~ ❤️ ^^
화요일입니다
7월도 마지막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비는 쉴새없이 내리고
산천은 비에 젖어서 숨죽이고 있습니다
한순간이라면 빗대떡에 막걸리라도 좋지만
한달 여를 이러니 지겹기도 합니다
꾸물대면 더 게으름이 기성을 부릴테니 일어나야 합니다
마지막 옥수수 대를 자르고 튼튼한 들깨를 만들어야죠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흰구름 영혼으로 ~7.31
와 흰구름이다
너무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친구는 친구다워야 하고
구름은 구름다워야 한다
오랜친구들 산골에 찾아와 동행하고
가을을 맞이 준비하는 흰구름먹구름 ~
쓰르라미 슾속을 지배하고
고추잠자리 바림길을 따라 유영하는 시기다
고개숙인 벼이삭을 바라보고 있다
저기 앞산 천문대 망원경이 내 눈안으로 촛점을 맞춘다
세월은 말없이 오고 가고
님들이 떠난 허수아비 눙부마당은 반닷불이 빛을 낸다
~~~ ❤️ ^^
감사합니다
한여름이 이렇게 점점 가을로 가고 있습니다
큰피해없이 장마는 떠나고
이제 몇번의 태풍이 찾아오겠지요
무척 바쁘게 지난 한주는 지났습니다
인연들이 떠나간 자리는 바람이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만나고 헤어짐이 아쉽습니다
또 만남을 기약하는 우리는 관객이며 주연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