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음주에 오는 이동식 주택이 놓일자리를 정리하러 인제로 향하였습니다
금요일에 아침9시에 출발했다가 신풍지하차도(팔당대교전) 800미터전에서 차가 꼼짝안고 4시간을 있다가
불법유턴을 하여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여직살면서 도로사정이 그처럼 최악인적은 처음이었던것 같네요
출발후 6시간이 지나도록 서울을 못벗어났으니까요
집에와서 잠시눈을 붙히고 다시 출발하자했는데 눈감았다 떳더니 토요일 아침5시가되었네요 ㅎㅎ
부랴부랴 준비하여 출발하니 다행이도 도로사정 아주 순조롭네요.
가자마자 나무를 마져벗기고 터를 정리하고나니 점심시간이 되었네요
계곡에 커다란돌을 놓아둔터라 돗자리를 깔고 점심상을 폈습니다.
집터에서의 야생 마지막밤을 차안에 준비하였습니다.
황금연휴라 단골펜션이 방이 없어서 ㅎㅎ
우리구름이 하루죙일 뛰어다니고 곤한지 먼저 잠자리에 들어가있에요
저녁시간에 윗터님들과 저녁을 우리터에서 같이 했습니다.
매뉴는....
미나리싹 쌈, 드룹두루치기, 엄나무순 무침, 안동자반고등어, 목살숯불구이, 산나물밥....
밤이 어슴푸레 어두워질무렵 아랫터분들이 올라오셨네요 ㅎㅎ
사람사는 느낌이 납니다.
모닥불을 피우고 삥둘러서서 막걸리도 한잔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안주로 자반고등어 한마리랑 드룹데침과 목살구이를 또했습니다
밤이 완전히 어두워졌네요
모닥불을 사이에 두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데 고교시절로 돌아간듯한
착각이...
12시가넘어서야 윗터 아랫터분들이 다돌아갔습니다
차에 마련해진 침구속에 울서방님과 구름이는 벌써 꿈나라로 갔네요
나는 차지붕을 때리는 빗소리에 밤을 꼬박 세웠습니다.
새벽까지 비가 그치지를 않네요
새벽 4시30분에 더이상 잠자기를 포기하고 일어났습니다.
서방님이 비가오는데 우비를 입고 우산속에서 라면을 끓이고 있습니다 ㅎㅎ
마나님 술해장해야한다나모 ㅎㅎ
그냥 차안에서 해간밥을 먹자니까...
식탁또한 우산속에 차렸습니다 ㅎㅎ
식탁이랄것도 없는 라면과 김치뿐이지만..
서방님 정성이 더해져 얼큰하고 맛있게 먹었네요
모닝커피까지 완전 풀코스네요 ㅎㅎ
집이 들어앉을 자리를 말끔히 정리해놓았습니다
다음주에 이동식주택이 들어앉을 자리랍니다
이상~~
집터에서 갖는 마지막 야생이었습니다 ^^*
집터에 꾸며놓은 화단에 금낭화가 활짝피었네요
조기건너보이는 텃밭용으로 산밭은 엄두가 안나서 손도 못대고 있답니다
집터주변이 자연 정원입니다.
이름모를 이쁜꽃들이 바빠서 다못찍어왔는데 수십가지의 꽃들이 여기저기...
첫댓글 멋진 자연을 사랑하는 당신도!!
멋집니다.
새늘님의 야생은 쭈욱~ 이어질 겁니다
늘 행복하세요^^
마지막 야생이라니깐요 ㅎㅎ
다음주에 집져요 ㅎㅎ
황금연휴에 도로에서 보낸것도 추억으로..ㅎ
아래윗집 모여 즐거운 시간에, 은근 남편자랑에,
모두가 부럽습니당~~!!
다음주엔 이동식주택으로 더 멋있는 모습을 기대할게요..ㅎㅎ
도로에서 6시간 꼼짝못해봐요 즐겁나 ㅎㅎ
윽 내가 너무 자랑질을 했나봐요 ㅎㅎ 실장님 질투하시넹
저는 새늘님의 솜씨 좋은 김치가 제일 탐이 납니다...
그 동안 고생도 이번 주로 끝이 났네요 축하 드립니다...
ㅋ
남들이보면 진짜 솜씨좋은줄 알겠어요 ㅎㅎ
누구나 다 그이상을 한답니다
마자요 이제조금은 편해질거같습니다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이동식 주택이 오면 좀더 편하게 쉬시면서 귀촌생활을 즐기세요.
예~
조만간 함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