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은 현재까지 200여개의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44개는 인체 임상 시험에 돌입했고, 이 중 9개가 최종 단계인 3상에 진입했다. 백신 개발은 그야말로 기록적인 속도로 놀라운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가 WHO에 보고된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백신 후보물질 9개가 상업화 전 단계까지 돌입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주는 주식시장을 요동치고 있다.
임상3상에 진입한 곳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교, 미국 모더나, 미국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 미국 얀센, 중국 칸시노와 베이징이공대학교, 중국 시노백, 중국 우한연구소와 시노팜, 중국 베이징연구소와 시노팜, 러시아 가말레아연구소 등이다.
통상 신약이나 백신을 개발하는데 5~10년가량의 긴 시간이 소요되며 성공률도 10%대에 미만이라고 한다. 하지만 9개월 만에 임상 3상에만 9개의 후보물질이 포진했다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앞세워 안전성 검증을 제대로 마치지 못한 채 인체 시험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선두권에는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등이 포진해 있다. 과거부터 세계패권을 다퉈왔던 국가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정치적 경쟁으로 인식하고 앞 다퉈 시판 허가를 내줬다.
러시아의 가말레아연구소, 중국의 칸시노와 시노백은 임상 3상을 뒤로 미룬 채 정부 차원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내줬다. 전문가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백신 부작용은 각각 수십~수백 명을 대상으로 하는 1·2상 임상시험에서는 나타나지 않다가 수만 명에 이르는 대상자로 진행되는 3상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은 지난 6월 칸시노가 임상시험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하고 의료진에 백신을 투여했다. 이후 3개월이 지나서야 칸시노는 임상 3상을 러시아와 브라질에서 시작했다. 중국 관련법에 따르면 중대 공공보건 사건이 발생시 임상 중인 백신을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긴급 사용할 수 있다.
러시아도 임상 단계인 코로나19 백신을 임상자료도 공개하지 않은 채 세계 최초로 등록하고 생산에 들어갔다. 스푸트니크 V로 불리는 이 백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정치적 목적으로 주요 절차를 무시하고 등록을 추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임상시험이 완료되지 않은 의약품을 승인할 권리는 정부에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개발 중인 백신후보물질 ADZ1222은 8월부터 미국서 임상3상을 시작했고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도 임상이 병행됐다. 그러나 9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부작용으로 임상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의학전문지 스탯은 영국에서 진행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 참가자에게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안전성 데이터를 검토하기 위해 시험을 중단했다며 임상시험 중에 설명할 수 없는 질환이 일어날 때마다 통상적으로 취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모더나, 화이자 백신은 3상 시험서 심각한 부작용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망 부작용 경고에도 트럼프는 코로나 예방조치로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먹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만들어진 코로나 백신을 두고 지구인을 현혹시키는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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