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 가족 23-1 명절선물
*우 아저씨가 명절에 가족과 둘레사람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기 위하여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내수농협을 찾았다.
버스를 타고 나왔으니 농협 옆에 계시는 교회의 목사님과 권사님 선물을 우선 구입하여 전해드리고 가족들 선물을 구입하시기로 했다.
우선 손자들 세뱃돈을 찾았다.
이전에는 손자들 이름과 덕담을 인쇄한 것을 봉투에 붙여서 주었는데
이번에는 *우아저씨가 직접 덕담과 손자들 이름을 봉투에 적어서 주면 어떠시냐고 제안하자 좋다고 하신다.
목사님과 권사님의 선물을 고르신다.
‘목사님은 무엇을 사 드리나?’
이것저것을 눈여겨보시더니 홍삼세트를 고르신다.
복지사가 목사님에게 전화를 하여 찾아뵌다고 말씀드리니 집안에 행사가 있어서 온양에 계시고 저녁에 오신단다.
전화를 아저씨에게 바꿔드리자
‘복 많이 받으세요.’
...
‘별말씀을 다 하시네요.’
...
‘감사합니다. 목사님.’
웃으시며 전화를 끊으신다.
교회의 교육관이 열려 있으니 선물은 교육관 안에 놓기로 했다.
권사님에게 연락을 취했다.
마침 인근을 지나가신다며 교회마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권사님 가족이 모두 차에 타시고 계셨다.
아저씨와 서로 인사를 나누시고
‘뭘 또 준비했냐.’ 하시며
권사님께서 고마워하시고
권사님 사모님께서는 ‘아저씨가 교회에 나와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하시며 다음부터는 준비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우아저씨께서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덕담을 하셨다.
‘큰아들이 건강해야지.’라고 말씀하시며 홍삼을 구입하셔야겠다고 말씀하셔서,
아저씨는요?라고 묻자
‘나는 괜찮아.’라고 말씀하신다.
아저씨에게는 언제나 아들 손자가 우선인가 보다.
아들에게는 홍삼을 며느리에게는 석류홍삼을 구입했다.
봉투에 큰손자 이름을 쓰시며 끝 글자가 생각이 나지 않아서 쓰지를 못하시겠다고 하셔서 큰손자의 이름을 적어서 보여드리고, 앞으로 시간이 있을 때 손자이름과 좋은 글귀를 써 보셨다가 명절에 손자들 용돈봉투에 써서 주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리자 그렇게 하신다고 말씀하신다.
다음부터는 할아버지의 채취가 느껴지는 용돈을 받아볼 것 같다.
2023년 1월 16일 일요일 이병호
명절 때 목사님과 권사님 선물 준비해서 드리고 아들 걱정하시는 아버지의 모습과 손자용돈 준비하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