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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쌤
폰으로 뭘 설명할려니까, 죽을 맛 오타는 계속 나지, 손가락은 느리지, 뭘 얘기하다 말았나 생각혀야지, 그랴서 노트북으로다가 적어서 내 카페에 저장을 해서 파일로 날리면 간단혀잖어?
내 말이 재밌지? 책으로 읽는 것보담 낫잖여? 말하는 나두 재밋어 뒤지겄슈, 이거 뱅기를 설명하는데 돈은 논리부터 설명해야 하남?
돈? 이거 엄첨 중요햐!
뱅기를 자주 타보면 단박에 알 수가 있슈! 대한항공의 예를 들자, 자꾸 대한항공을 들먹여 쥐송한데, 우리가 알기 쉽게, 대한항공을 자주 타면, 메일이 와여. 스카이패스 등록하라고, 여기서부텀 돈의 논리가 적용되는데, 스카이패스 회원이 되먼, 이용하는 마일에 따라 고객 점수를 받게 된다는 거, 그게 쌓이면 내가 요구하지 않아도 모닝캄 회원으로 승급을 시켜 줘부러. 모닝캄이 되면 뭐가 다르냐? 대우가 쪼까 달라져부러, 인천공항에서 티켓팅하는디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거지. 우째 그라노? 모닝캄 전용 부스가 있으니까, 그곳에 가면 앞에 몇 놈이 없는 거야. 바로 탑승권을 끊는데 여기서 대우가 또 달라져부러, 일반 승객은 짐을 하나, 23키로 미만만 부치는데, 만약 일반 승객이 짐을 두 개를 부치랄고 하몬, 무게가 가벼운 거 하나를 골라서 짐감을 따로 내야 혀, 야! 뭔 무게를 글케 따진다냐?
저 씹새는 몸무게가 90키로고 나는 시방 60키로니께, 30키로 짐 하나를 손해보는 거 아녀?
당연하지. 그렇게 따져야지.
그러나 그걸 따지면 인권을 무게로 말살하는 거니, 따지지 마라 아그들아, 90키로를 기준으로 하고 30키로에 대한 차액은 이 대한항공이 잡술란다. 꼽냐? 꼬우면 너? 90키로로 만들어부러!
캬! 졸라 웃기지? 그게 대한항공이라니께.
암튼, 모니캄이 되몬 짐 하나 덕보쟈? 그라고 수속을 마치고 들어가면 면세점 위에 대한항공 스카이라운지라는 게 있당게.
이거? 장난 아녀!
어리어리한 라운지, 이거 티켓을 마일리지에 따라 가끔 받는다는 거 아니겄슈? 이거 손으로 주는 거 아녀! 전산에 쌓이는 거쥬, 여기 들어가면 뷔페로 음식이 차려져 있는디, 들어가는 입구에서 항공사 여직원이, 엄청 이뿌당게, 이 년이 티켓을 보자 하는 거야. 그걸로 바코드를 찍으면 점수가 나오는 겨.
너는 몇 번 이용할 수 있다. 들어가서 처먹어.
들어가면 일곱 시간이고 열 시간이고 점심 처먹고 뒤집어 자도 상관없당께, 저녁까지 처먹어도 지랄하는 눔이 없어, 거기다가 들어가면서 칫솔 줘, 면도기 줘부러! 오만 원이나 받아 처먹는 예식장 뷔페보다는 약간 못한디, 안에 한증막에 사우나까지 있어서 하루종일눌러 있어도 상관 없는디, 캬! 이 씨부럴 눔들이 약아져서 어느날 보니 흡연실을 없앴다는 거. 담배를 피려면 나가서 공항 흡연실 가서 펴야 하는디, 나가면 다시 들어갈 때 또 티켓을 보여주고 마일리지를 공제한다는 거.
그래서 적당히 처잡수셨으면 나가라.
묵언의 시위를 하는 거지 흡연실 하나로.
그런데 이 스카이라운지가 인천공항에만 있느냐? 아니지라, 대한항공이 뜨는 공항마다 다 있어부러. 방콕 스완나품, 베트남 하노이, 미얀마 밍글라돈, 칠레, 다 있어. 이게 상시로 있느냐? 아녀 그 공항에 잠시 빌리는 거지. 가령, 대한 한공이 방콕 스완품 공항에 뜬다고 하자. 출발 시간이 밤 10시라고 가정하면 일곱시에서 열시까지 세 시간만 빌리는 거, 밤 열 시에 대한항공이 떴는데 대한항공 승객이 그 스카이라운지를 이용할 일은 없잖여? 그냥 세로로 된 현수막 여그가 대항항공 스카이라운지임돠! 적어놓고, 태국 직원이 앞에서 표를 검사하다가 대한항공이 뜨고 나면 그 담에는 현수막을 걷어다 창고에 처박고 창고에 있는 말레시아 항공 현수막을 내다 놓는 거여. 음식은 그대로 차려진 대로 두고 그람 말레시아 항공 승객이 이용하는 겨. 이런 걸로 공항공사가 장사를 하는데 대한항공이 숟가락을 얹어 잠시 빌리는 것이지. 이 스카이라운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그렇지 일반승객이라도 이용료만 지불하면 들어갈 수가 있겄쟈? 아무 때나 들어갈 수 있는 눔이 있지라, 이게 바로 매일 뱅기를 타는 눔, 일명 밀레리엄 마일러, 그리고 일등석 승객, 다른 말로 프레지트스, 비즈니스와의 차이? 그게 돈이여! 많이 내고 대접받으라는 겨, 우리는 장사니께.
일등석? 이거 오지게 받아 처먹어. 물론 대우가 어떤지 알겠지만, 뱅기가 뜨면 일반석 승객은 일등석 화장실에 못 가!
씨발 왜 못 가능겨? 쫌 가자,
커텐으로 꺽 막아 놓거든, 그리고 이 일등석 새끼들은 라면 끓여와 커피 줘! 나 대신 잠 좀 자줘?이게 말이 되나? 별 걸 다 요구하거든, 그 누구냐? 대한항공 전무라는 년, 이게 미국서 일등석에 퍼질러 앉아 여객 전무를 보고 너? 씹새야 왜 꼬라지가 맘에 안들어? 내려부러! 이래가지고 뜨려던 뱅기가 다시 들어가 문을 열고 여객 전무를 뱉어버렸다는 거, 이게 문제가 돼서 난리가 나니까, 어떤 씹새가 언론에 개간은 정보를 바쳤냐? 이걸 따지다가 또 문제가 되니 이년은 대한항공에서 손 뗀다고 기자회견을하고 갔는디, 시방 그년이 어디 사는지, 영은쌤 알고 있슈?
아무튼, 일등석은 그렇다 치고,
모닝캄이 되어 대항항공을 타면 어떤 친구들은, 야이 씨방아 돈 많어? 와 대한항공을 타고 지랄이여? 싸구려 미얀마 항공이나 타이항공 베트남항공을 타지? 그렇게 묻는 시건방진 녀석도 있어. 그러나 모르는 말씀, 스카이라운지에 덕보지, 짐 한 개 추가되지? 거기다가 더 좋은 건 여기에 기생해서 먹고 사는 놈이 있다는 거, 핸디캐리, 일명 보따리 장사, 그게 뭐냐몬, 가령 미얀마에서 급하게 한국으로 물건을 보내야 한다? 그러 눔을 찾아다니는 하이애나, 기가 멕히게 알아부러, 저 새끼가 얼마나 급하게 한국에 물건을 보내야 하는지, DHL, 우체국에서 젤 빠르다는 탁송 졸라 빘지만 이건 게임이 안뎌,
오늘 저녁에 방콕에서 물건을 보내면 낼 새벽에 인천에서 받아부러! 끝내주잖어? 인천공항에 안가도 상관없슈! 지들이 택배로 보내드려유! 부칠 물건이 있쓔, 캬! 감사합니더 지가 가지러 갈께유, 나오실 필요 없시유,
이런 시스템인데, 이문들이 물건 하나 부치려면 대략 15마넌 탁송비를 항공사에 지불혀야 하는디 이, 하이애나들이 모닝캄 회원을 노리는 거여,
기 멕히는 먹이 사슬,
재밋짢여? 그만 할까?
아녀, 남자가 뱉은말 매듭을 지워야져.
이 핸디캐리들과 친해지면 언제 들어가고 언제 나오는지 스케쥴을 읽고 있지. 왜? 야, 돈이 되니까? 15만원짜리 하나 공으로 부치면 그대로 떨어지는 건데? 근데 시상엔 공짜가 없슈! 그냥 들어주느냐? 아니지라.
공항에서 절대로 남의 물건 들어주지 마라,
가는 공항마다 그게 다 적혀 있거든, 마약이나 밀수물을 들어줬다가 신세 조지는 거 영화에서 봤쟎여, 집으로 가는 길인가 뭔가? 실제를 재구성해서 영화로 만든 거.
그런 게 있으니, 조심 혀야 하는디, 이건 그런 거 하고는 달러, 믿어도 되는 눔이랑께, 이 자식들과 친해지면, 급할 때는 한국에 물, 야 이거 낼 아침에 우체국에 가서 빠른 등기로 부쳐!
그래도 돈 안 받아. 너 지금 집으로 좀 와! 무거운 거 혼자 못 들겄어, 햐 네 얼릉 납시쥬,
또 야! 급한데 니 통장으로 돈 보낼테니 달러로 바꾸어 와! 이래도 환전 수수료 안 받지. 나 시방 들어가야 하는디 뱅기값이 떨어졌당게, 그러면 내 이름으로 항공권 하나 사서, 며칠로 표 샀는디 공항으로 나오셔유, 이렇게 전화가 오능 거,
죽이잖여? 싼 거 탄다고, 베트남 가서 세 시간 밤에 기다렸다가 타고, 방콕을 경유하는 거, 타고, 또 하노이스 갈아타고, 그 씨부랑 하노이 공항에는 환승쎈타에 흡연실을 없애고 쌀국수 집으로 바꿨당께. 환장하지라우, 그거서 나가지도 못하고 환승코너에서 네 시간 기다려봐, 십만넌 돈도 아녀! 나 일부러 경유하며 스탑오브해서 하노이, 호치민, 홍콩, 전부 싹 훑어부렀어.
좋은 점은 또 있지. 핸디캐리가 끊어주는 공짜 티켓이 나니더라도 대한항공에서 쌓이는 마일리지로, 전화해서, 야 나 시방 돈이 없응께 이번에는 공짜로 들어갈텨! 그러면 예! 마일리지를 공제하갔습네다. 어디로 모실까요? 그러면 나 방콕 간다니께! 한마디만 하면 하이고 댕기오십쇼, 마일리지 몇 점이 공제 됩니다.
이걸로 끝,
영은 쌤!
근데 뱅기를 타몬, 걍 뱅기라고 합시당, 이건 문학작품이 아니니까, GPS를 두드리면 양곤에서 인천공항까지 3800키로 그렇게 나오는데,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뱅기얘기여!
비행기로 가면 6시간? 한 시간에 여객기가 대충 800- 850 키로로 날아가는데 그람 3800이몬 네 시간 아뉴? 그랴 계산상 그게 맞지라 근데 뱅기는 바다를 안 건너! 쪽바로 날아가면 3800키로인데 와 그랴? 항로가 있다는 거. 보이지는 않지만, 하늘에도 자주 댕겨서 뻔질거리는 뱅기 길이 있다는 거! 절대로 바다 위를 안 날아! 왜유? 최 단거리 아뉴?
그렇지.
가만 이거 좋으네! 오타가 안 나는 겨, 이거 왜 오타가 안 나? 희한하네 시방,
이고 지금 일곱 시가 넘어부렀네, 한국은 거의 열시네 오밤중. 알릉 마무리할텨! 쪼까만,
왜 바다 위를 날아가지 않느냐? 바다 위에 비상활주로를 설치할 수가 없거등,
그래서 인천에서 출발한 뱅기가 대전 찍고, 대구 찍고, 목포, 완도 찍고, 유행가 가사가 아니지라 뱅기 항로를 얘기하는 겨, 그담 제주 찍고,
영은쌤 뱅기가 날다가 날개가 부러지거나, 엔진이 고장 나면, 대충 뱅기는 엔진을 두 개 달고 다니지만, 공교롭게도 두 개 다가 고장 나면, 얼마나 더 달릴 거 같애?
대략 오십 킬로여!
뱅기가 여객기 기준으로 하면 대략 고도 1만 피트 상공에서 나는데, 그러면 1피터가 30센티쯤되니 대략 3키로 상공을 나는데 땅에 그냥 하강하지는 않겄지라. 날던 탄력과 관성이 있으니, 그게 대략 오십 킬로가 된다는 거, 슉- 가면서 조금씩 떨어져서 땅에 닿는 시간까지 가는 거리,
그래서 찍고 하지만, 그 공항을 찍는 게 아니라 그 근방으로 가서 제주도를 찍고 하지만 그 근방으로 가서, 그 담에 바다를 건너야 하겠지라, 제주도에 최고로 짧은 거리를 염두에 두는거, 그래서 일본 오끼나와, 그걸 왜 일본이 가졌는지 모르겠지만. 그 근방에 갔다가 바로 방향을 꺽어 중국 상하이 상공으로 가서 그담부터 중산, 홍콩, 하노이, 비앤타운, 시엠림, 거쳐 방콕, 이렇게 항로를 정하는 거.
햐! 뱅기가 6시간 나는데 좁은 조종실에서 두 명이 근무하는데 졸리는 거 아녀? 오밤중에,
전혀! 졸 수가 없시유, 부기장이라는 작자가 삼 분 사이로 교신을 하거든, 서
울 지하철에 새벽 출근 시간에 달리던 지하철 기관사 두 명이 다 조는 바람에 세 정거장을 서지 않고 그냥 달렸다는 거,
깨어나보 세 정거장을 내처 달렸네,
야 씹새야 너 뭐했어?
저 잠깐 졸았는디유, 왜 그려유?
이게 용서가 돼?
천만에, 지하철공사에서 두 기관사를 잡아다가, 했던 말이
너들 항공기 조종사라면 그랬겠어? 그 런 정신을 가지라구,
이 말로 본본기로다가 두 넘다 목을 잘랐잖여?
바로 그거야. 항공 조종사, 계속 교신을 하거든, 삼 분 교신이 안되면 뱅기가 사라진 거여, 그쪽 관제탑에서 난리가 나부러,
부기장이 계속 가장 가까운 관제탐에다 연락을 하지.
야 이 씹새야 우리 시방 니들 대가리 위로 날아간다, 수틀리몬 니들 활부로에 비상 착륙할 수도 있응께 문 열어놔부러! 씹새야.
그러면 관제탑에서는,
허 방가, 알았당께 글 터라도 에지간하몽 그냥 가부러! 씹새야, 나 시방 잠 온당께.
그려? 그럼 오늘은 기냥 간다, 수고하더라고,
그 담에 가서 또 그런 또 삼 분 후에 다음 관제탑으로 교신을 하지.
그럼 땅에서, 관제탑에서는 그냥 두냐? 아니지라, 땅에서는 다음 공항으로 교신을 하는 거쥬.
그 씨방새가 내 대가리를 밟고 그쪽으로 날아깠응께 쪼까 있으문 니한테 또 치근덕거릴 껴! r, 씹새 안오먼 다시 연락 혀!
하루에 뱅기가 두 대도 안 뜨는 뱅기장이니 관제탑을 비우고 불끄고 퇴근할 거라 생각하지만 절대 아니라우, 씹새들은 계속 하늘을 감시하는 거지. 그 교신이라는 걸 할 때마다, 대한항공에서는 돈을 줘야 하고,
어디? 관제탑에다가, 야! 담에 술 한 잔 사 줄팅게 요번에는 외상으로 해주부러!
이게 안 통하죠.
이 교신이 삼분 끊어지면 대형 사고, 단박에 알쥬, 육지에서, 전투기는 더 하쥬, 대구 공항을 이륙한 전투기가 예천 공군 공항에 기ᅟᅡᆻ다가 오는 길에 단 30초 교신이 끊겼다? 대구 공항에 바로 비상이 걸린다는 거, 일전에 칠곡 유학산에 추락한 공군 전투기, 그 씨부랄 뱅기가 조종사 두 명을 잡아먹었잖유, 미국에서 고물처분하는 거 들여와서, 한국에 그 기종 다 없앴다는 거, 단 삼십초에 대구공항이 난리 났다는 거, 그리고 한 삼십 분있으니 칠곡에서 민원인 신고가 들어왔다는 가 아뉴, 산에 뱅기가 떨어진 거 같다고,
교신이 생명이쥬,
인도네시아 앞마다, 조종사들 사이에 마의 계곡이라 불리는 그 바다에서 뱅기가 사라졌시유, 여객기가, 어떤 눔은 UFO를 들넉이고 어떤 씨방새는 외계인을 덜먹이지만, 아녀라우, 기후 이상으로 바다에서 삼킨 것인디, 여적 헤매고 있지만 뱅기 잔재도 못 건졌슈, 그래서 그 바다 위로 뱅기 항로가 없어졌시유, 마의 계곡!
일단 바다는 최 단거리로 달린다는 거, 그리고 삼분마다 관제탑과 연락을 한다는 거, 그래서 조종사는 밤이 올 시간이 없다는 거,
그럼 고도 삼키로? 삼 킬로 상공을 난다? 여객기가?
티벳에 가면 라싸가 해발 삼천팔백 미터, 여기에 전봇대 하나 사이를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숨이 차서 못 걷는다? 근데 삼천이면 똑같은 삼 키로 아녀?
그랴? 근데 뱅기는 워째 숨이 안 찬댜?
그게 시방 말이라고 혀? 계속 엔진에서 산소를 제공하는 기계가 있당게, 그게 잘못되면 선반에서 자동으로 노랑 마스크가 내려와부러! 그걸 쓰면 된다니께. 그렇죠. 계속 기내에 산소를 공급하는 거, 그 기계가 무게가 얼마나 될까? 몇 백 키로? 아녀! 일 톤이 넘어부러. 그래서 전투기는 그걸 못 실어, 넘 무거버서. 그랴! 긍께 전투기 조종사가 항상 산소 마스크를 아가리에 쓰고 있구먼,
맞당게, 그라마 전투기는 속도가 어뗘?
이건 시속으로 따질 수가 없쥬. 마하로 따지니, 마하? 소리보다 빠르다는 거, 뱅기 소리에 하늘을 쳐다보니, 뱅기 소리는 저쪽 하늘에서 나는디, 뱅기는 저쪽하늘에 있시야, 이게 뭔 요량이랴? 소리;는 속도가 일 초에 340미터 마하의 0과 일치, 5마하는 소리보다 다섯 배가 빠르다는 거, 그러니까 5마하면 계산하몬 일초에 18킬로미터를 날아간다는 거, 그러니까, 시속으로 따질 수가 없쟈, 한 시간이모 지구 반 바퀴를 돌아부러는디 워째 시속을 따진댜? 그람 그런 전투기 조종사는 뱅기 한 대를 끌고 날아부리몬 부자 되겄네? 뱅기 한 대가 얼마여? 값으로 따지면 쌀 몇 가마니나 되지라?
뭐라? 쌀값으로 따져? 그 쌀 한 가마니씩 세면 니 뒤질 때까지 세도 다 못 센다니께.
암튼 그걸 들고 날면 부자가 되겠지라? 외국으로 못 날을 만큼 기름을 넣어 준당께. 우리나라 공군 조종사들이 일부러 북한을 수시로 넘어갔다 온다는 거 알어? 장난으로다가, 그랴? 간단혀 삼 분이모 댕기오더라고, 실제 그려, 자주 장난질을 하죠, 극비에 해당하는데 공군조종사들 사이에는 흔히 있는 일, 그걸 별달았단 속칭으로 부르는 모양인데, 별 일곱 개가 있댜! 소령쯤 되는 조종사는 다 별 한둘은 있댜!
영은 쌤 이바구를 하다가 뭔 소리를 하고 뭔 서리를 안했는지 잊어버렸는디, 대가리가 나쁜데다 늙었으니,
큐,
내가 낼 읽어 보구 빠진 거 있음 더 추가허고, 할 팅게 일고 잘 자부러,
어? 시방 8시가 되부렀네 한국은 오밤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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