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톤[학명: Codiaeum variegatum var.pictum]은 대극과의 상록활엽관목이다. 변엽목(變葉木)이라고도 한다. 원산지는 말레이시아 및 태평양 제도로 6종이 난다. 본 속의 식물은 유럽에서 꽃상인들이 Croton이라고 부른 것이 현재까지 불려지고 있다. 꽃말은 교염이다.
크로톤(Croton)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로 이탈리아 남부의 항구 도시인 크로토네의 명조이다. 그리스 역사가 디오도로스(Diodorus Siculus, 기원전 1세기경?)의 ≪역사 총서(Bibliotheca historica)≫에 따르면, 게리오네스(Geryones)의 소떼를 빼앗아 돌아가던 헤라클레스(Heracles)는 이탈리아 남부를 지나면서 크로톤의 집에 머물렀다. 크로톤은 헤라클레스를 친절하게 맞아주었으나, 라키니오스(Lacinius)가 헤라클레스에게서 소를 훔치려 하는 바람에 그도 헤라클레스에게 죽임을 당했다. 실수로 크로톤까지 죽인 헤라클레스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크로톤의 무덤을 만들고 장례식을 성대하게 치러 주었다. 그리고 그곳에 크로톤의 이름으로 불리는 도시가 생겨 매우 널리 알려지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그 뒤 헤라클레스의 예언대로 미스켈로스(Myscelus)가 이끄는 아카이아(Akhaia)의 그리스인들이 이곳에 도시를 세우고 크로토나(Crotona, 지금의 Crotone)라고 불렀다고 한다.
관엽식물로 온실에서 가꾼다. 잎은 어긋나고 두꺼우며 난형에서 선형에 이르기까지 변이가 많다. 가장자리는 밋밋하지만 파상인 것, 나선상으로 꼬인 것, 주맥까지 깊이 갈라진 것과 주맥이 나타난 다음 다시 잎이 달린 것같이 생긴 것도 있다. 잎맥에 따라서 백색·적색·황색 등의 줄이나 반점이 생긴다.
꽃은 1가화이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자라는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이삭은 길이 25cm 정도이다. 수꽃은 꽃이삭의 윗부분에 밀생하고 백색이며 20∼25개의 수술이 있다. 암꽃은 드문드문 달리고 꽃잎이 없다. 열매는 삭과이고 둥글며 백색이다. 온실에서는 겨울에서 봄에 걸쳐 꽃이 핀다.
생약명(生藥銘)의 정보는 없다. 잎의 형과 색에 많은 변화를 볼 수 있고 잎 색의 아름다움은 극히 눈에 띤다. 그 때문에 많은 관엽식물 중에서도 특히 절엽으로서 나오게 된 것으로 화재에는 광엽계이나 쌍칼날 같은 잎 계통의 잎의 면을 가진 종류를 사용한다. 대작 등에서도 세엽계의 것을 포기 채 이용하는 일도 있다. 보통으로는 자유화에 한장 또는 2∼3장 이용하고 잎의 면을 보이게 취급을 하고 있지만 색채가 꽤 화려하기 때문에 화려함을 누르는 기분으로 사용하는 편이 좋다. 또 배합도 강한 색채의 꽃을 곁들이면 좋다.
꺾꽂이·휘묻이 또는 종자로 번식시키고 온도가 높으며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여름에는 밖에서 기르고 가을부터 온실에서 관리한다. 여름에 충분한 광선을 받고 겨울에는 온도가 20℃ 정도이면 아름다운 색깔이 나타난다. 늙은 나무는 잎이 작아지고 가지도 잘 뻗지 못하므로 4∼5년생이 좋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