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공고 박규호
이번 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청학장학재단의 장학생으로 도쿄에서 2박 3일 동안 특별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짧지만 알찬 일정 속에서 도쿄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고, 그 안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특별한 배움을 기록해 보고자 합니다.
도쿄 여행의 첫날, 우리는 오다이바로 향했습니다. 오다이바는 도쿄만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해양 도시로, 현대적인 건축물과 여유로운 분위기가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특히 다이바시티 몰에 위치한 대형 건담 모형을 보았을 때는 어린 시절 로봇에 대한 동경이 떠올라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거대한 건담 모형은 일본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꿈과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문화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 앞에 섰을 때는 작은 조각상이지만 그 의미가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일본과 세계를 잇는 교류의 상징처럼 느껴졌고, 사진 한 장에 담긴 풍경은 마음속에 평화로운 인상을 남겼습니다.
저녁에 맛본 샤부샤부 정식은 음식 그 이상의 경험이었습니다. 얇게 썬 고기를 직접 데쳐 먹는 과정 속에서 음식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고, 일본 요리의 세심함과 정성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와세다대학교 캠퍼스를 걸으면서 느낀 점은 배움에 대한 열정이었습니다. 깔끔하면서도 전통적인 분위기의 건축물들은 학문의 깊이를 상징하는 듯 보였고, 특히 무라카미 하루키 도서관에서 느낀 감성은 잊을 수 없었습니다. 하루키의 문학 세계를 기념하는 이 공간은 그의 글 속에 담긴 사유와 상상이 현실로 구현된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곳에 머무는 동안 저 또한 작가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배운 듯했습니다.
신주쿠 돈키호테에서는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본 특유의 활기찬 쇼핑 문화와 다양성은 흥미롭고 매력적이었습니다. 이어 방문한 도쿄타워에서는 도시 전체를 내려다보며 한없이 넓은 세상을 느꼈습니다. 그 다음 숙소를 돌아와 부모님께 엽서를 쓰며, 여행 속 작은 여유와 감사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야경을 바라보는 순간, 내가 서 있는 이 자리와 세상의 연결성을 깊이 느꼈습니다.
여행의 마지막 날 아사쿠사 신사를 방문했을 때, 일본 전통문화의 정수를 만난 듯했습니다. 붉은 등롱과 고즈넉한 신사의 분위기는 현대 도시의 복잡함 속에서도 고요한 안식을 찾게 해주었습니다. 신사의 내부를 거닐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신사 주변에서 만난 현지인들의 친절한 미소는 여행 내내 따뜻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번 도쿄여행으로 인한 느낀 것은 일단 정말로 배울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일본에서만 배울 점이 아닌 같이 여행을 간 친구들과 대화를 하며 정말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하였고 그 친구들 덕분에 저는 정말 제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이런 배움과 깨달음을 주신 청학장학재단 정말 잊지 않고 살도록 하겠습니다. 꼭 다 같이 파티한번 해서 만나게 해주십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