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온라인 자동차 부품 시장 매출 100억 달러 돌파 예상 -
- 일반 부품 고객에 비해 브레이크 구매자의 지출은 3배 이상 -
□ 급성장한 온라인 자동차 부품 시장
ㅇ 최근 5년간 온라인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 지속
- 자동차 전문 디지털 마케팅 및 리서치 기관인 Hedges & Company는 2018년 온라인 자동차 부품(애프터마켓 부품 기준) 시장 매출이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
- 2012년 40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던 온라인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 시장은 매년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크게 확대됐음.
- 2017~2018년에는 16.3% 증가할 전망
- 오는 2021년까지 해당 시장은 매년 15~16% 성장해 16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
온라인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 매출 동향
(단위: 100만 달러)
주: 2018~2021년 통계는 전망치
자료원: Hedges & Company
ㅇ 온라인은 온라인 판매뿐 아니라 전체 시장 성장을 이끄는 동력 역할을 하고 있음.
- Hedges & Company는 온라인 판매를 포함, 온라인의 영향으로 발생되는 자동차 부품 매출이 2018년 13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
- 인터넷을 통한 가격·품질 비교, 리뷰 검색, 제품 정보 리서치 등 소비자가 자동차 부품 구매를 결정하는 데 인터넷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
· 미국 소비자들이 자동차 부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가장 많이 검색하는 곳은 구글이나 빙 같은 검색 엔진(74%)이었으며, 온라인 자동차 부품 소매점(73%), 제조사 웹사이트(57%), 자동차 관련 게시판(47%) 순으로 조사됨.
- 온라인 판매를 포함한 온라인의 영향으로 발생되는 해당 시장 매출액은 오는 2021년까지 1520억 달러에 도달할 전망
ㅇ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매출액은 2018년 57억 달러로 전년비 30% 증가
-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매출액은 2012년 10억 달러 규모에 불과했으나 매년 25% 이상 급성장을 이어왔음.
- 오는 2021년까지 모바일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0%로 과거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
ㅇ 온라인 자동차 부품 판매 증가는 온라인 사용자의 증가, 바겐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 성향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
- 과거에 비해 온라인 쇼핑 채널이 다양화되고, 필요한 제품 검색의 간소화, 배송 및 환불 절차 간편 등 쇼핑 환경이 개선된 것이 한 요인으로 분석됨.
· 배송기간이 단축되고, 환불을 원할 경우 추가 배송비 없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환불 절차를 진행하는 등의 편리한 환불 정책
- 온라인으로 직접 부품을 구입하고 직접 자동차를 수리해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려는 DIY(Do It Yourself)족과 정비소에서 비싸게 부품을 구입하는 대신 온라인에서 저렴하게 부품을 구입해 정비소에 부품을 들고가는 소비자 증가
- 이 밖에 직접 자동차를 정비·개조하기 원하는 수요 존재
□ 브레이크 카테고리 소비자가 온라인 시장의 큰 손
ㅇ 브레이크 관련 부품의 경우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의존도가 다른 부품에 비해 더욱 큼.
- NPD그룹이 2018년 8월 기준 지난 1년간 온라인 자동차 부품 판매 시장을 조사한 결과, 전체 하드 파트 시장의 4분의 1이 브레이크와 관련된 품목의 매출로 조사됐음.
- 온라인을 통해 브레이크 관련 부품을 구입했다고 응답한 소비자 비율은 27%로 전체의 3분의 1에 가까웠음.
ㅇ 브레이크 구매 소비자는 일반 소비자에 비해 지출 규모가 3배 컸음.
- 브레이크 관련 부품 온라인 구매자의 연간(2017년 9월~2018년 8월) 자동차 관련 지출액은 472달러로, 일반 소비자의 연간 지출 금액 165달러를 크게 앞질렀음.
- 구입 횟수도 6번으로 일반 바이어의 2번에 비해 3배로 많았음.
- NPD그룹의 자동차 부분 애널리스트인 네이슨 쉬플리는 “온라인 쇼핑 특성상 시간을 충분히 두고 구입해도 되는 품목을 위주로 판매가 늘고 있다.”며, “하지만 온라인 소매점들이 당일 배송 등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온라인 부문 시장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설명함.
□ 주요 제품 및 유통사 경쟁 동향
ㅇ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부품은 주로 노후된 부품을 교체하는 수요에서 발생
- IBIS월드에 따르면 2018년에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된 전체 수익* 가운데 67.6%가 교체 부품 품목(에어필터, 오일필터, 머플러 등)에서 발생
* 타이어는 조사 항목에서 제외
- 자동차의 성능을 향상하기 위한 부품(엔진모듈, 배기관 키트 등)의 비율은 22%였으며, 차량 관리를 위한 부품(연장이나 워크벤치 등)은 8.1%, 그 외 액세서리는 2.3%로 조사됨.
ㅇ 온라인에서 판매된 자동차 부품의 절반 이상은 상업용 수요로 판매됨.
- 2018년 온라인 자동차 부품 시장 수익을 기준으로 59.4%가 자동차 정비소 등 상업용 수요로 발생
- 고객에게 부품가격을 청구하는 정비소는 수익 향상을 위해 비교적 저렴한 온라인으로 필요한 부품을 지속적으로 구매
- 나머지 40.6%는 개인 소비자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대부분이 스스로 자동차를 정비하는 DIY(Do-It-Yourself)족임.
- 자동차 수리와 정비에 자신이 원하는 품질과 브랜드의 부품 사용을 원하는 개인 소비자가 직접 부품을 구입해 자동차 정비소로 들고 가는 수요도 존재
· 이러한 수요는 20~30대 밀레니얼세대에서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음.
ㅇ 주요 온라인 자동차 부품 유통사는 오토존(AutoZone), 오라일리 오토모티브(O’Reilly Automotive), 어드밴스 오토파트(Advance Auto Parts), US 오토파트 네트워크(Auto Parts Network) 등이 있음.
- 이 가운데 시장점유율 7.7%로 1위를 기록한 오토존은 온라인 매장과 전국에 5465개 매장, 9개의 디스트리뷰션 센터를 운영하고 있음.
- 오토존을 포함해 상위 4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25.7%를 차지
- 상위 4개 업체 모두 온라인 매장과 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옴니채널 방식을 채택
온라인 유통사 시장점유율
자료원: IBIS World
□ 시사점
ㅇ 자동차 부품 온라인 시장의 지속적 확대 전망
- 자동차 부품은 시장의 특성상 전자상거래 활성화가 더뎠던 산업이었으나 최근 몇 년간 해당 시장의 급성장은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변화임.
- 온라인 소매 채널의 소비자 선택 폭이 좁았고, 원하는 제품을 검색하기도 까다로웠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이러한 부분이 크게 개선되면서 소비자 편의가 크게 개선됨.
- 미국 진출 시 입점을 희망하는 유통사가 온라인 유통망을 갖추었는지, 온라인 쇼핑몰이 제대로 구축됐는지 등을 사전에 검토해 볼 수 있음.
ㅇ 브레이크 파트 소비자 공략의 중요성 확인
- 브레이크 관련 부품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차량 관련 부품을 구입하는 데 더 적극적이므로 이들을 공략할 중요성이 더욱 커짐.
- 소비자들이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게 구입할 수 있는 부품을 위주로 온라인 구매를 하므로 브레이크, 로터 등 소비자가 심리적으로 접근이 용이한 아이템 위주로 주력 품목을 확대해나갈 것을 추천
ㅇ 아마존 같은 오픈마켓을 통한 판매도 고려해 볼 수 있음.
- Hedges & Company는 애프터마켓 부품과 액세서리 판매액이 55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을 추정
- 특히 간편하게 쇼핑하고, 빠른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아마존을 통한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를 구매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아마존에서 이틀 만에 배송이 가능한 브레이크 패드
자료원: 아마존
자료원: IBIS World, NPD Group, 포브스,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