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오프시즌에 동아시아대회, 존스컵, 아시아선수권등 한국이 참가하는 국제대회가 많아서 팬들입장에서는 심심치 않은 오프시즌이 될거 같습니다.(물론 선수들은 죽어나가겠지만요;)
저는 이번 아시아선수권이 현제 한국농구의 위치와 선수들의 아시아내 기량위치를 확인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2002년 이후에 지난 광저우대회를 제외하면 그간 아시아대회에서 팬들의 기대와는 정반대의 성과를 내면서 한국농구의 떨어진 아시아내 위치를 확인 할 수 있었죠.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중동농구가 엄청난 투자로 급격하게 성장하는데 반해 텐진대회에 허재감독이 밝혔듯이 한국 농구는 그간 중국만 바라보며 아시아 농구에 무관심했던게 사실입니다.
이미 팬들은 진작부터 무섭게 성장하는 중동농구를 눈여겨봤는데 텐진참사를 겪고나야 국가대표감독이나 일선 코치 및 kbl 사무국에서도 중동이 이렇게 무서웠나? 라고 하는건 둔함을 넘어 오히려 코미디로 까지 느껴집니다.
오히려 그런면에선 텐진 참사가 약이 된 측면도 없잖아 있습니다. 그 충격이후 광저우 아시안 겜을 위해 역대 최고의 지원을 해줬으며(2번의 미 전지훈련 및 윌킨스 고문, kbl경기 조정 등등) 그 결과 광저우 아시안겜 은매달이라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중동이 이렇게 강한지 몰랐다" 라던가 "지원 및 준비가 약했다."라는 핑계는 할 여지가 없어보입니다.(물론 농구팬에 한사람으로서 국대에 지원은 더 많아 졌으면 좋겠네요;)
이번 2011 아시아선수권때 참가하는 국가들의 전력은 그 어느때보다도 막강합니다. 광저우때 은매달을 목에 걸었으면서도 중동및 중국국가들이 정예멤버가 아니었기에 뭔지 모를 씁쓸함을 느꼈지만 이번 대회를 보면 오히려 광저우때가 그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중국은 지난 대회떄 홈에서 이란한테 발린 아픈 기억을 복수하기 위해 이미 진작부터 정예멤버를 짜고 서방국가들과의 친선경기도 주선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중국내 일부 언론에서는 야오밍이 국대에 복귀해야 되는거 아니냐 하는 이야기를 할 정도죠.(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에서 보듯이 중국 또한 이제는 아시아에서 확실한 1등이 아니다 라는 위기감을 보여주죠.
이젠렌, 하다디 같은 nba리거들이 참여하는것은 물론이고 미대학농구 무대에서 뛰고있는 중동국적에 선수들도 이번에 대거 중동국대 로스터에 포함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및 일부 중동국가들은 좀더 나은 귀화선수의 변화도 꾀하고 있죠.
이제 엄연히 아시아 농구의 양대산맥은 이란과 중국이며 그 아래에 요르단, 레바논 같은 중동국가들이 차지하는 상황입니다. 현실적으로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5위안에만 들어도 굉장히 선전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난 과거(꽤 오래된;) 아시아무대에서 보여준 영광들이 있기에 내심 기대하는 분들도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저도 그중 하나구요...)
이제 저는 냉혹한 현실로 다가온 아시아선수권 대회를 보며 현제의 한국농구의 위치를 지켜보겠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지만...설마...진짜 설마... 중계를 안해주는 일은 없겠죠?;;; 광저우때 처럼 경기를 아에 못보거나 못알아 듣는 중국 해적방송으로 안봤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사실 중동이나 중국은 풀전력으로 참가하면 유럽과 비견될 수준의 전력이죠. 경기만 봐도 우리보다 몸도 크고 더 빠르고 기술도 더 뛰어나죠. 과거에 영광이 어찌됐던 그 시절 사람들이 돌아와도 지금 중동은 어렵습니다. 그나마 요번에 작은 희망이 있다면 문태종뿐이죠.
저도 이번 대회에 기대는 전혀 안하고 봅니다. 이미 작년 터키세계선수권때 중동과 중국의 전력을 봤기때문이죠. 다만 그래도 팬으로서 먼가 가능성이라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전 이번대회의 작은 희망으로 건강한 하승진을 꼽습니다...건강한이 중요하겠네요.
중계라...이제는 저도 모르게 그냥 욕심 버리고 생각도 안하고 있습니다 ㅠㅠ
냉혹하지만 현실이죠... 일단 개인기량에서부터 뒤지니까요. 하지만 이번에도 광저우 때처럼 준비 착실히 해서 상대팀 간담을 서늘하게 해줬으면 하네요.
개인기도 뒤져...조직력도 뒤져...슛팅력도 뒤져...신장도 딸려...뭐하나 앞서는게 없는게 현실입니다...이번에도 5위권 안에만 들어도 선전하는거라 생각되네요
일단 레바논만이라도 개작살 내줬으면 합니다....(어떻게든 이기는게 우리로써는 개작살이죠...;;;;;ㅠㅠㅠㅠㅠ) 3위안에는 들어서 플레이오프에라도 나가고 그 대회를 기점으로 대폭적인 물갈이를 했으면 합니다...
제 생각과 같으시네요.레바논이 왜 이리 얄미운지...
레바논만 개작살내면 좋은데 현실은 그렇지못한다는거죠 레바논만 개작살낼실력이면 요르단,이란정도도 가볍게스윕해야
근데 궁금한것이 이번 레바논 역시 예전 출전한 선수들 똑같이 나오나요 ?
1점차로 이기더라도 저에게는 개작살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레바논만큼은 잡아줬음 좋겠네요. 항상 고비때마다 만나서 졌던 기억이... 그리고 레바논 국대에 대한 정보는 도저히 구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하지만 이번 아시안선수권에서는 역시 정예멤버로 나올것은 분명합니다.
그러게 진작에 우리들도 장기적으로 프로젝트를 해왔으면.. 최진수만 유년시절에 미국에서 농구한 경험이 있는선수네요.
우리 국대에도 2-3명은 NCAA무대를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팀 플레이를 떠나서 개인기량으로 손쉽게 상대선수
1-2명은 제낄수 있는 개인기량은 보유해야합니다. 이종현, 김종규, 오세근 같은 선수들이 왜 국내에서 썩혀야 하는지 이해가 안갈때가
많습니다. 지금은 글렀고, 장기적인 차원에서 기량이 특출한 190cm대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진수는 이번에 명단에 조차 없던데 부상인가요?
대한민국농구 다른나라비하면 투자가 적다는거죠 국내지도자들 한계가있습니다. 외국인코치,외국인감독등 다양하게 영입하면서 선수들 유럽이나 남미등 어디든 보내서 키워야되는데 국내에서만 키우니까 한계가있는거죠 아무리 상대팀이 높다고해도 외곽을 고집하는전술은 대한민국이라는 농구밖이없을것입니다.
농구의 전성기인 80,90년대 한국대표팀이어도 이번 올림픽 티켓 따낼수 있을까요
지금국대 김주성+하승진+이승준만 포함된다고하면 충분히 따낼수있을듯...
지금 보다 순위는 오르겠지만 확신은 못하겠네요..
객관적으로 현재 아시아에서 5~6위권정도 보고있습니다...풀전력으로 봤을때 중국이나 이란(1그룹)과는 워낙실력차가크고, 레바논,카타르(2그룹)는 우리보다 좀더강하다고봐야죠..
그아래단계 3그룹정도되는 대만,필리핀,일본,카자흐스탄,대한민국,요르단 이렇게 6팀이 엇비슷한수준으로 봐야합니다..실제 그동안 성적이나 맞대결결과도 비슷하구요..
중국,이란,요르단,레바논,카타르는 그렇다 치더라도...필리핀은 요즘 어떤지 모르겠네요..객관적으로 우리가 좀 더 좋치 않나 싶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대만이 더 무섭습니다. 물론 우리가 앞서고 있다고는 생각은하지만.. 대만 농구열풍은 우리보다 더하면 더 했지...대만에서는 야구, 농구밖에 없어서...대만한테 잘못하다 잡히면..
2009년에 요르단이 레바논 박살내놨죠....;;; 상성이라는게 있어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카타르도 최근에는 좀 하락세같아 보이기는 하는데.... 전혀 전력평가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뭐 어떤 선수들을 데려올지 모르고... 필리핀도 흑인 빅맨 하나 귀화사킨걸로 알고 있고... 대만 일본도 좋은 팀이지만 기본적으로 하승진만 20분 나오면 우리가 좀 더 편하게 농구할팀으로 보입니다..
카타르 같은 경우는 2000년대 초와 도하아시안겜때 귀화선수들 중심으로 중동의 핵으로 부상했지만 귀화선수의 쇠퇴 및 농구협회의 이상한 행정으로 요 몇년사이 실력이 급락했죠. 레바논, 요르단 같은 나라들도 귀화선수 덕을 많이 보지만 이 국가들은 그래도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탄탄한 국내선수 로스터가 있는 반면 카타르는 육상이나 여타 스포츠 종목처럼 귀화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어서 사실은 장기적으로 그렇게 두려운 존재는 아닙니다.
그리고 필리핀도 요 몇년 중동세에 위기감을 느끼고 귀화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변했습니다. 이미 귀화선수 하나있고 여럿 더 알아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만은 앞으로 장기적으로 봤을때 한국의 라이벌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대만농구협회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상당히 투자를 했죠. 미국에 유학중인 선수들도 꽤있구요. 괜히 텐진때 우리가 대만한테 진게 아닙니다. 대만도 이제는 더이상 얕잡아볼 상대가 아니죠.
카타르가 2그룹에 낄 팀은 아니라 봅니다. 귀화선수 복수 출전이 막히면서 팀 전력이 상당히 약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규정 때문에 하프코리안 혼혈선수들이 전원 출전 할 수 없다는게 아쉽네요,,,, 전태풍,문태영,문태종,이승준,김주성,하승진등으로 구성된 대표팀이면 중국을 제외하면 충분히 해볼 만 하다고 생각되지만 현실은,,, 재능있는 방성윤 김민수의 분발이 대표팀을 위해서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승현급의 포인트가드의 부재가 참,,,
귀화선수 복수출전이 부활하면 국대의 꿈의 라인업...전태풍-문태영-문태종-이승준 조합을 볼 수 있지만 중동은 꿈이 아니라 사기 라인업을 꾸릴겁니다;; 특히 카타르나 몇몇나라들은 ncaa나 nba 벤치에서 뛰는애덜 돈주고 사서 로스터 꾸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