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고성군 모 마을에 수업을 나갔더랬는데 . . 중간에 게임을 하게 되엇다 대상이 보통 강산이 대여섯번 이상 바뀌도록 사신 분들이고 당신 주민번호 모르는건 아주 기본 아마 컴퓨터 전원을 한번도 눌러 본적 당근 없는 분들 마을이 참살이 마을이라고 쾌적하고 집집마다 꽃들이 아주 흐드러지게 고운 마을분들
그런 분들이 두편으로 나누어 겜을 하게되었는데 같은 일이라도 조직을 나누어 경쟁을 유도하면 더 적극적이 되는 현상 아주 간단한 겜으로 진행자가 내 놓은 제시어에 대답을 한명씩 먼저 마치는 편이 와~~~하고 손을 올려주면 되는 주제는 자신이 좋아하는 색 먹고 싶은 음식 여행가보고 싶은 곳 출신초등학교 이름 등등 참으로............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이름 말하는 건데 그거조차 말이 나오지 않아 답답해 하고 어색하고 자신없고 그래서 내내 웃기만 하는 분들 그 옆에서 답답하다고 속 타 하는 분들 생각은 나는데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가슴만 두드리는 분 그러면서 정말 자신도 모르고 사는 자신의 상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걸 지켜보면서
조장은 아예 전전긍긍 대신 대답을 궁리하느라고 한번에는 영화배우 이름 지금보다 나이드신분들이 옛날 영화배우 이름을 더 잘아는걸 아는지라 편하게 해주려고 뜻밖에 입이 안떨어져 가슴들만 치고 있는데 한분이 정말 정말 용감하게 "노무현" 누구? "노무현" 와 웃느라고 정신없다 대통령이 영화배우로 전업되는 순간이다 다시 겜이 돌아가고
우리나라 축구선수이름 애인이름 스포츠이름 이번에는 우리나라 섬 이름 다들 섬이름 대느라고 급하고 군대 고문관처럼 항상 대답 못하는 분 차례가 되었는데 얼마나 마음이 급햇는지 옆에 분이 컨닝을 시켜준다 "혹도" 급한마음에 따라서 "혹도" 엥 "혹도?????" 웃음바다 홍도나 독도나 그런거 들어 봣어도 혹도라는건 ................. 웃느라고 더이상 진행이 안되고 다들 이렇게 정신없이 웃어 본게 얼마만이냐고 웃다가 속이 뻥 뚫렸다고... 진행을 하던 나도 시원하고 그래 노무현 대통령이 영화배우로 전업되고 혹도라는 섬이 새로 생겨도 좋다 산속에서 농사만 짓던 분들이 이렇게 뇌를 자극해 보고 웃음으로 울화가 가라 앉는다면얼굴 본적 없는 이나라 대통령도 영화배우라는 직업을 용서?하지 않을까 돌아오는 길은 저절로 웃음이 흐른다 영화배우 노무현과 혹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