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
일시 / 2023년 5월 13일
1) 비둘기낭폭포
2)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
3) 소이산 지뢰꽃길
4) 재인폭포
언제 떠나는지 서로 몰라도 가다보면 서로 만나웃기도 즐거움도
애절한 서로 나누다 갈랫길 만나면 어차피 헤어질 사람들
더 잘해줘야 할 걸 후회할 사이도 없이 그놈의 자존심 때문에
사랑하며 베풀며 살아도 너무도 짧은 시간
배풀어주고 또 줘도 남은 것들을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고 많은 것들을 뒤돌아 보게하는
오늘의 여정은 한사람의 베품과 희생으로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과 기쁨과 행복과 감사를 등에 짊어지고 오게한
지상최고의 날을 맞이하고 보내게 한 금쪽같은
시간에 고맙고 감사 하다는 왕대장 고마워요
처음 일정을 보고는 수십번 갔던 길인데 하는 아쉬움에
외양간 송아지 끌려나가는 것 처럼 집을 나섰으나
15인승 차에 승차를 하면서 부터 기분은 업되고
반가운 얼굴들에 마음은 풍선처럼 두둥실
비둘기낭은 갈적마다 물구경하기가 어려웠었는데
물줄기가 제법 맑은 물을 쏟아부어 정신을 번쩍 들게하고
출렁다리를 건너 작은 산둘레길의 잔도길을 언제 만들어 놓았는지
욱어진 숲속길에 풍겨오는 맑은 공기에 발길은 부지런을 떨고
예전의 작은 출렁다리는 추억을 회상케하고 종자산과 보장산,
은장산,불무산을 바라보니 예전에 연계하여 걷던 기억이 새록새록
차를타고는 드르니매표소로 향한다
한탄강잔도길을 걷기 위해 도착을 하니
이렇게 많은 인파가 다 어데서 모여 들었는지
좁은 잔도길을 오고가는 관광객들로 3.6Km의 꽉차 정체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한탄강물은 흙탕물이지만 그래도 막힌 잔도길을 요리조리 피하며
추월하며 걷는 재미에 푹빠졌지만 그래도 주변의 큰으아리꽃이나
변해가는 주변 환경은 하나도 빠짐없이 눈에 집어 넣는다.
소이산 지뢰꽃길로 향한다.
모노레일은 엄두도 내지를 못한다 오늘 승차권이 매진이라니
철조망을 우측으로 끼고 도는 지뢰꽃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주변은 온통 꽃으로 단장을 하고는 우리들만의 걷는 꽃단장의 길에서
그것도 잠시 지름길이라고 군인들 참호길을 가파르게 올라가는 길아닌 길에서
다시금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소중한 시간에
아름다운 은방울 꽃이 베시시 웃어주며 정상이 다가오니
서서히 오르라며 응원가를 작은 입술로 오물거린다.
정상에 올라서니 철원평야 건너엔 평강평야와 북한의 산하가 한눈에
들어오니 가야할 산하가 여기서 멈춰서야 할 이유가 그리도 클까?
화살머리 고지도 백마고지도 명성산도 고대산도 금학산도
빙글빙글 눈앞에서 학춤을 추고 있다.
하산은 모노레일 길을 따라 뛰어 내린다.
10여분만에 내려서 공사중인 노동당사를 바라보고
옛날의 철원역사와 철원보통학교 여관, 극장등을 구경하고는
대광역앞 한끼뚝딱식당에서
의외의 카레라이스를 이렇게 맛있는 식사를 할수가 있다니
5찬 1식의 간단하지만 반찬마다 정성과 입맛을 돋게하고
카레의 비율이 너무 조화를 이루어 다시 찾게하는 맛에
한그릇을 뚝딱 해치우고는
재인폭포로 이곳에서도 관광객들이 많은 이유가 뭘까 했더니
주변에 공원을 잘 만들어 쉬고 걷기가 좋아 사람들이 찾아
머리도 마음도 육신도 쉼을 얻고가기가 좋아서 그러는구나
차의 네비가 우리들에게 큰 선물까지 해준다
왜? 먼길인 인천공항으로 우리를 안내해줘
잔득 흐린 날씨에 비까지 살짝 뿌리던 날씨가
인천대교에 올라서는 순간 해가 서쪽 검은 하늘을
칼로 검은 천을 가르듯 붉은 태양이 불끈 주변의 강화도와
바다가 요술쟁이가 되는듯 구름이 소용돌이를 쳐댄다.
모두 함께 했던 산우님들 덕분에 아름다웠고 즐거웠고
행복했던 시간을 함께 만들어 주시어 고맙고 감사했으며
특히 왕대장 감사해요
소이산 정상에서
비둘기낭폭포에서
종자산이 코앞에 있고 앞쪽에는 은장산
한탄강 하늘다리에서
큰으아리
한탄강 주상절리길에서
벌써 꿀풀이
태백쑥으로 쑥떡 쑥떡을 나누며
좌측은 금학산 우측은 고대산
소이산 정상에서 북녁땅을 바라보며
철원의 시간 여행
노동당사
남북 분단 시간표 681,494시간 38분 33초
언제까지 이 시간이 이어질까?
우리세대에서 이시간이 멈춰져야 하는데
카레라이스 맛있게 먹었다
재인폭포
선녀탕
재인폭포출렁다리
첫댓글 선생님
사진을 보면서 오늘하루. 일과가
다 나열되있어
즐거웠던 시간들이 생각이 나네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글도 사진도 생생하게 담으셨네요 함께 걸은길 큰 행운이었고
이쁜추억 남겨주셔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어 좋은길에서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지뢰길의 산수국 거미고사리 군락지. 더불어 참호길은 신선함으로 다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