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눈물(tears)※ 부제- 청주고교생투신자살사건
writer. 깝 녀
E-mail. mina1233@hanmail.net
연재장소. 인터넷소설닷컴 - 새싹소설①
※악플금지/눈팅금지/성형금지/도용금지/불펌금지
※본 소설은 청주고교생투신자살사건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
소설 속 내용은 작가의 개인적인 상상력에서 나온 허구임을 밝힙니다.
+episode 3
내가 도대체 어쩌자고 이 아이를 찾아왔을까, 잠시 머리가 헤까닥 했었던게 분명해.
이젠 내 양 손을 붙잡고 아래 위로 흔드는 눈앞의 아이를 당황스러운 마음으로 바라보았다.
뭐가 그리도 즐거운 건지 연신 빙글거리고 있는 이한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이 상황에서는 내가 뭐라고 해야 하는거지?
속으로 심한 내적 갈등을 겪고 있을 무렵, 좌우지간 불쑥 하고 다가오는 그 아이의 얼굴.
"히익!"
갑자기 얼굴을 들이미는 그 아이 덕에 순간적으로 숨을 들이마시며 뒤로 물러나 버리면,
이내 다시 생글생글 웃으며 나에게 멀어진다. 그리고는 한다는 말이,
"진짜 왔네."
…그럼 가짜로 왔겠니.
내가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자신을 빤히 응시하거나 말거나,
이한결이라는 퍽 예쁜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아이는
아직도 벙쪄있는 자신의 친구를 향해 자랑스레 브이자를 만들어보인다.
"한꼬, 봤지? 이 형님은 먼저 간다-!"
그리고는 여전히 잡고 있는 내 손을 더욱 꼬옥 쥐고는 별안간 냅다 달려버리는 것이었다.
잠깐. 그런데 난 왜 끌고가는건데.
영문도 모른채 끌려가는 나와 그런 나의 앞을 줄기차게 달리는 이한결이 교문에서 꽤나 멀어졌을 무렵,
"아썅, 이한결 개새끼야!!!!"
등 뒤에서 들려오는 '한꼬'라는 아이의 외침.
하지만 내 앞에서 달리고 있는 이 아이는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무서운 속도로 달려가고 있을 뿐이었다.
"저, 저기요! 일단 이 손좀 놓고."
"너, 저기있는 애한테 맞고 싶어?"
"에에-?"
"쟤한테 먼지나게 맞고 싶냐고!"
"아, 아뇨!"
"그럼 잔말말고 일단 뛰어."
그리고는 더욱 속도를 높여 뛰기 시작한다.
또한 그와함께 섬광처럼 내 머릿속을 스치는 최종결론.
──이건 필시 미친놈이다.
이런 내 마음속 외침을 알리가 없는 그 아이는
몇 분 가량을 달리고 달려서 내 숨이 넘어가기 직전이 되어서야 내 손을 놓아주는 것이었다.
"후아…허억…저기, 흐악… 죽는 줄 알았잖아요! 그렇게 뛰면…!!"
한 동안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고개를 숙인 채 헉헉대던 내가
이내 고개를 빳빳히 쳐들고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자 두 눈이 동그래져서는 나를 바라보는 놈.
"그치만 그렇게 안 뛰었으면 지금쯤 너랑 나, 한꼬한테 죽으려고 맞고 있었을 걸."
─그래. 그 말엔 동감한다.
아까 저 뒤에서 소리치던 그 아이의 표정이란.
눈이 번쩍이는게 꼭……
아니 잠깐,
"그러니까 왜 제 손을 잡고 뛴 거냐구요."
"너가 날 찾아왔으니까."
넌 지금 그게 이유가 된다고 생각하니.
무언가 속에서 와장창 하고 깨져버리는 느낌과 함깨 멍 하니 아이를 올려다 보았다.
한껏 자부심이 가득한 얼굴로 날 내려다 보고있는 그 아이는 꽤나 자랑스러운 모습이었다.
그러니까 도대체 뭐가 그렇게 자랑스러운 거냐구.
─역시 언니 말을 듣는게 아니었어.
예의 상은 개뿔이!!!!
한참동안 이한결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이내 내 시선을 느낀 그 아이가 하는 말이란, 참 가관이었다.
"…그렇게 쳐다보면 한결이 부끄러워요."
덩치는 산만한─굳이 꼭 찝어서 말하면 내가 작은것 이겠지만, 결코 이한결의 풍채는 좋은 편은 아니었다─
놈이 온 몸을 베베 꼬며 말하는 꼴이라니.
어이없다는 내 눈길은 완전히 무시해 버린 그 아이의 입가엔 여전히 미소가 걸려있었다.
보는 사람까지 기분좋게 만들어버리는 그 미소에 넋이 나가있던 것도 잠시-.
이내 세차게 도리질을 하고는 한 껏 소리를 질러버릴 심산으로 숨을 들이키는데,
갑작스레 내 머리위로 툭, 하고 손을 올려놓는 그 아이.
"착하다."
"에?"
뜬금없는 이한결의 행동에 짜증을 내려던 것도 잊어버리고는 얼빠진 대답을 내뱉으면,
"우리학교 와줬으니까, 착하다."
왜일까,
어제 처음만난 이 아이의 얼굴이 무척이나 예뻐보였다─워낙에 예쁘장하게 생긴 이한결의 얼굴탓도 있었지만─.
피식 웃으며 내 머리를 두어번 헝클어 뜨리는 이한결은, 꽤나 기분좋아보이는 표정이었다.
"사실."
"……."
"올 거라고는 생각도 안했거든."
그럼 내가 올 거라는 생각도 안하고 덥썩 학생증을 넘겨준 거란 말인가.
보면 볼수록 도무지 속을 알 수가 없는 이 아이.
죄송해요ㅠ0ㅠ점점 망해간다는 생각은 저만 하는건가요
1인칭 시점 너무 어려워요..ㅠㅠㅠ
그래도 업쪽을 원하신다면halo?
첫댓글 halo!!!!!!!!!11ㅋㅋ한결이 순수해요 ㅋㅋㅋㅋ착하다..........ㅋㅋㅋㅋㅋㅋ와우
순............수.ㅋㅋ하죠ㅋㅋㅋㅋㅋㅋㅋㅋ
끄악 부끄럽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네요>_<
재밌어요!! 담편 기대할께요ㅇ0ㅇ~
취향이 좀 독특하신가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금방 올릴게요>0<
HALO~!ㅎㅎ
할로할로>0<
halo~~역시재밋어요!!!! 다음편많이많이 기대하겟습니다~>_<
네에>0<감사해요!
재밌네요...열심히 하세요!
감사함미당>0<
halo halo halo halo halo halo halo halo halo halo halo halo halo halo halo~~~~~~~!!!!!!!!!!!!!!!!!!!!!!
왜 더 안 쓰시는거에욧~!!ㅎㅎ
고입 하루 앞두고 머 하는짓인지...; ㅋㅋ
그만큼 재미잇다는 말이에욧~!!!!
ㅎㅎㅎㅎ죄송해요 입시끝나구 돌아왓슴니당>0<!!!!!!!!!!!!오늘부터 쓰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