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생이 강원도 양구에서 군생활할때
아무도 동생 면회 안갔었지요..
친구들도 가족들도 그누구도 면회간적이 없었죠..
동생이 오지말라 해서,,
동생왈----면회끝나고 집으로 가시는 다른 부모님들 우시는거
많이 보았다고,,그래서,,내동생은 면회오지말라고,,,
강원도 양구 펀치볼의 격전지,,,어쩌구저쩌구,,,
동생이 다시는 가고싶지 않다는 강원도..
그리고,산도 다시는 올라가지 않겠다더니만,,
제대후 복학하더니,,북한산에 엠티가서 놀다오구,,,
지금은 중국여행가서 소식도 없담니다^^
님처럼 제대한지 2년정도 된거같은데,,
전 경기도에 어느 짜증나던 통신부대에서 근무했었져..
군대와 사회를 비교하자면,,군대는 지옥이며 사회는 천국이지요..
어떻게 그런 군생활을 감당해냈는지 때론 저자신도 놀란답니다..
해마다 알게모르게 많은 군바리들이 사고또는 자살로 생명을 잃고,
엊그제처럼 재수없으면 교전으로 인해 전사하기도 하구,,,
자유와 권리보다 책임과 처벌이 무거운 군대시스템..
이제는 군대도 개혁되어야한다고 봅니다..
그래서,병역비리도 없어지고,,,이야기가 엉뚱한데로 새버렸네..
암튼 오지에서 군생활해냈다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믿고,
후회없이 힘차고 밝게 살아갑시다..
이땅에 모든 예비역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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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한 지 햇수로 2년째다. 입대할 때는 어떻게 26개월을 보내나 했는데 아무 생각 없이 지내다 보니 이렇게 사회인이 되어 과거를 되씹어 본다. 난 강원도 양구 백두산 부대 출신이다. 그 곳은 북한과 그리 멀지 않았는데 상병 쯤 되어 GOP에 간 적이 있다. 한 소초 한 소초 오르기가 얼마나 힘들던지 이건 따로 운동이 필요 없었다. 꽉 막힌 곳이고 외딴 곳이라 외롭고 힘들고 할 테지만 그들은 모두가 얼굴이 밝았고 뭔가 꿈이 있었다. 한번 가서 보시라. 애인을 군대에 보낸 아가씨들은 진짜 실감날 것이다. 그리고 어머니들은 자식들이 나와 국가를 위해 저리도 고생하는 구나 알 것이다. 사이트 이름은 국방홍보원 내의 http://www.dapis.go.kr/data/data02.html 이다. 눈물난다. 너무나 그들이 고맙고 대견하고 멋있다 . 이들이 있어 나와 너는 지금 단잠을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