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지를 쓴다.
관심을 갖고 읽어주는 가족들이 있고 아마 내가 모르는 사람들도 있으리라.
그동안 공연히 마음이 ... 좀 아픈것일까? 아닌데 ... 그런가???
싱숭생숭하였다. 근심이 좀 ... 공연한 근심인 줄은 알지만 ...
선교헌금을 많이 하시던 2 분들이 사정이 ...
그 분들이 안 하겠다고 하시는 것도 아닌데 ...
내가 공연히 ...
"천문선교회"를 열고 대표가 되고 시험이 왔나?
그러나 "천문선교회"는 꼭 열어야 되었다. 그런데 나 혼자만 너무 안달꽁달하는 것 같다.
나는 이렇게 믿음이 부족한 사람이 큰 선교회 일을 한다고 ... 내 그릇이 작은 것 같다.
자식들이 잘 도와주지 않고 남편까지도 ... 남편이 제일 섭섭해서 ...
모든 것이 시험인줄 알면서도 ...
깊은 밤에 1시 -2시 잠이 깨면 다시 잠이 오지 않아서 기도하러 응접실에 앉아서 날이 밝을 때까지 기도한다.
기도해야 마음에 평안이 온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뜻을 알것 같다.
어떻게 쉬지 말고 기도하는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 쉬지 말고 기도하게 하시는 하나님...
습관이 되면 어디서나 기도한다. 그래야 평안이 오니까...
그리고 평강을 찾으니까 건강도 온다.
3000불로 우스리스크 교회당을 살수 있다고 호소하시는데 아무도 응답을 안한다.
관심이 없다. 나부터 ... 병이 길면 효자가 없다고 ... 오아시스 교회에서 만불도 해드렸는데 ...
어느 여인이 세일 한다고 다이야반지를 3000불에 샀다고 빛나는 반지를 자랑한다.
그 반지 값이면 교회를 사겠구나 ... 나도 다이야 반지와 목걸이가 있는데 ...
선교회를 하면서 그런 패물을 끼는 것이 ... 손도 마르고 늙고 ... 반지를 어떻게 처분할까?
비싼 값으로 팔까? 어디에? 누가? 한국 보석상에 ?
체육관 사우나에 금반지와 목걸이와 팔찌를 주렁주렁 끼고 온 할머니 ... 수영복을 입고 자랑이다.
안 끼고 다니면 자녀들이 안 해 주겠다고 하고 다니라고 한다고 ...
나는 할일이 너무 많은 사람이다.끝없이 글을 써야 한다.
이번에 책도 내야 하는데 골라서 내려니까 힘들다. 워낙 글들이 많으니까... 어느 것으로 ...
영어 성경공부도 다시 시작을 했는데 너무 재미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잘 못한다.
참 오늘의 일지는 우리 안나회 할머니 모임이 모여서 찬송을 하는데 내가 통곡을 하다.
너무 은혜가... 아니 내 마음이 ... 찬양하면서 막 춤추고 싶다고 하니 공감하는 은혜로운 사람들이 있다.
울면서 ... 통곡하면서 ... 그래서 나는 산다. 울어서 ... 나 혼자가 아니다. 나를 보시는 분이 다 안다고 하시니 ...
나는 이렇게 응석을 부리고 살아서 행복하다. 내 건강의 비결이다.
청기와에 가서 고기를 굽고 맛있는 것을 실컷 먹다
홀로 사시는 노인들이 참 잘 잡수신다. 고기를 ...
집에서는 냄새도 그렇고 맛도 없고 ... 12월 마지막 달이라고 큰 잔치를 교회에서 해 주었다.
70이상의 과부 할머니들, 남편 있는 사람은 나하고 새로 오신 80세의 권사님이시고 모두 남편이 없으시다.
한 분은 맨발에 비닐 슬리퍼를... 자녀들은 자고 급하게 나오시느라고 ... 양말을 혼자 신을 수없으시니 ...
휄체어를 타시고 ... 김 목사님이 픽업하신다.
젊은 성집사님이 보배시다. 다른 할머니를 픽업해오고 ...
신 집사님도 새로 오시는 권사님을 픽업해 오신다. 남을 픽업해 오시는 분은 너무 귀한 보배시다.
누가 할머니들을 귀하게 여기고 모시고 다니는가? 자기 자녀들도 잘 안하는데 ...
남편이 있는 나는 너무 행운아이고 부러운 사람이고 사모이다.
저렇게 좋은 남편이 ... 사모님은 참 좋으시겠다고 ...
가끔은 너무 미워서 눈 흘기다가 깜짝 놀란다. 네가 마음먹은 대로 해주겠다. 네 말대로 해주겠다.
반대로 해주세요. 내 속으로 이랬다저랬다 한다. 참 ...
항상 회개하면서 감사함으로 돌이킨다. 남편이 없으면 못 살아요.
우리 언니처럼 그렇게 밉다고 하더니 너무 그립다고, 외롭다고 ...
주여! 살면서 주님의 일 잘하다가 하루에 천국으로 날아가게 하소서.
너무 잘 살았고 아무 미련도 없습니다. 감사한 것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