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조정 국면 본격화 양상
전국은 물론 서울과 경기권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하며 조정 국면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1% 하락했는데요. 서울과 경기 모두 각각 0.01%씩 하락하며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는 모습입니다.
▪️엔화 가치, 일본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에 급등
일본의 무제한 통화 완화 정책이 종료될 것이란 기대감에 엔화 가치가 급등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 미국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약 4% 하락한 141.71엔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는데요. 앞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부양책 종료 시점이 가까워지면 통화정책 도구 선택이 어려워질 것"라고 발언하자 일본은행의 마이너스금리 정책에 변화가 있으리란 여론이 높아졌습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월 이용료 14,900원으로 인상
유튜브가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국내 이용 가격을 기존 10,450원에서 14,900원으로 대폭 인상합니다. 유튜브는 2020년 9월 이전 가입자에겐 3개월의 유예기간을, 2020년 9월 이후 가입자에겐 30일의 유예기간을 부여했는데요. 2020년 9월 출시한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 가격은 8,690원에서 11,990원으로 인상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AI 챗봇 '그록', 공식 배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인공지능 기업 xAI가 만든 인공지능 챗봇 '그록(Grok)'이 현지 시각 7일 공식 배포됐습니다. 머스크가 소유한 SNS X(구 트위터)에 배포됐으며, 월 16달러 상당의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는데요. 그록은 xAI가 직접 개발한 거대언어모델 그록-1을 바탕으로 운영됩니다.
▪️정부, 비정규직 차별 해소 가이드라인 발표
정부가 기간제와 단시간, 파견 근로자 등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차별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기업이 상여금과 성과금, 식대, 교통비, 경조사비 등에 있어 고용 형태만을 이유로 차별적 대우를 하지 않도록 명시했는데요. 다만, 차별적 대우를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개선하도록 권고하는 수준이어서 실효성이 없을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팬데믹 끝나자 온라인 명품 소비 급감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온라인 명품 소비가 급감하자 미국 이커머스 기업의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유럽 명품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미국 '파페치'의 주가는 상장 당시보다 90% 넘게 하락했는데요. 또다른 업체 마이테레사의 모기업 주가 역시 상장 후 90% 넘게 내렸습니다. 팬데믹이 끝나고 소비의 중심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이동하며 명품 이커머스 기업의 실적이 크게 악화한 탓입니다.
출처 monimo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2월 9일)
겨울같지 않은 포근한 날씨에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 시민이 외투를 벗어 팔에 걸친 채 걷고 있다. 주말에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며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21도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주말이 지나면 기온이 다시 낮아지면서 평년 수준의 추위가 찾아올 예정이다. <사진=이승환 기자>
1.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궤도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이 호주에 수출됨. 방위사업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 현지 법인인 한화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HDA)와 호주 획득관리단(CASG) 간 레드백 수출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힘.
공급 규모는 129대, 금액으로는 24억 달러(3조1500억원)임. 세계적으로 안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K방산이 ‘미래 먹거리’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임.
2. 정부가 만성적인 호텔·콘도·여행업계 인력난 해결을 위해 비전문취업(E-9) 업종에 숙박업도 허용하기로 함.
E-9 비자는 비전문적이고 단순한 일을 하는 외국인에게 정부가 허용하는 업종에 한해서 발급함. 또, 최근 급증하는 의료관광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의료관광비자 체류기간도 최대 3년까지 늘릴 방침임.
3.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지난 9월 김명수 전 대법원장 퇴임 이후 75일간 이어져 온 사법부 공백 사태가 가까스로 마무리됨.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투표 292명 중 찬성 264명으로 조 후보자 임명안을 가결함.
4. 수능성적이 8일 발표된 가운데 2024학년도 최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 정시 합격선(표준점수 기준)이 작년보다 10~20점 올라갈 전망. 역대급 ‘불수능’으로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150점)이 지난해 대비 16점 치솟는 등 난이도가 올라간 결과임.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도 역대급으로 크게 벌어지며 이과생이 문과생보다 정시 지원에서 크게 유리해짐.
5. 앞으로 새로 짓는 아파트는 정부가 정한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해야만 준공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국토부의 계획이 조만간 발표될 예정.
기준에 미달하면 기준을 맞출 때까지 보강 공사가 의무화됨. 또, 저소득층을 겨냥해 이미 지어진 아파트에 소음저감매트 설치·시공 비용을 국비로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됨.
6. 사람들과 부대끼며 자연스레 습득하는 ‘소셜 스킬’(대인관계 기술)마저 대학교 강의에서 배우는 학생들이 늘고 있음.
‘관계 맺기’를 다루는 강의가 개설되고, 연애 관련 수업은 매번 만원임. 이같은 ‘관계 두려움증’은 가정·또래집단 내 1차적 사회화의 미비, 스마트폰 발달, 코로나19 시기 비대면 일상이 원인으로 꼽힘.